더러운 과거를 가진 여자와 결혼해버린 남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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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

2002년 8월, 12살 띠동갑 연하의 미모의 여성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축복을 받은 배우 박신양.

박신양의 예비신부 백모 씨는 21살이라는 어린 나이도 나이였지만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대기업 H사의 집안의 자제라는 화려한 배경이 알려지며 더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죠.

하지만 백씨는 학창시절 소위 말하는 쌩양아치였으며 성적으로 문란했고, 심지어 고등학교 동창인 한 남성과 결혼 후 이혼까지 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한두 명도 아니고, 백씨의 전 남자친구 이름들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K고등학교 졸업생이라고 주장하는 여러 사람들의 폭로는 순식간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고 박신양은 측근을 통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백씨의 이혼 경력은 사실이었고, 박신양은 이에 큰 충격을 받았는지 결혼식을 앞둔 9월 수면제를 다량 복용해 자살을 기도했다가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백씨가 “과거 군미필이었던 전 남자친구 K씨의 유학을 위해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며 어렸을 때 저지른 철없던 행동이라는 해명에 나선 뒤 두 사람의 결혼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사람들은 어떻게 그런 과거를 가진 여자와 결혼을 강행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가졌지만, 박신양과 백씨 사이에 속도위반으로 아기가 생긴 사실이 알려지며 의구심은 쉽게 풀렸는데요.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상황에서 가까스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의외로 결혼 후 20년 가까운 시간동안 조용히 잘 살고 있는 듯 보입니다.

<김진표>

가수 김진표는 2008년 일반인 여성 윤모 씨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바 있습니다.

비공개 결혼식을 한 이유는 김진표가 MC를 맡은 <탑기어코리아>라는 프로그램에서 일베 유저들이 故노무현 대통령을 폄하할 때 사용하는 ‘운지’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인데요.

게다가 엄지와 약지 손가락을 세워 이마에 가져다 대는 패륜적인 손동작을 선보이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잡음을 유발시켰습니다.

이후 2014년에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그간 착실히 쌓아온 비호감 이미지를 세탁하려는 것 아니냐는 반발을 자아냈죠.

게다가 김진표의 아내 윤주련은 2002년 남성 연예인들이 일반인 여성 출연자를 쟁취하기 위해 대결하는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 <애정만세>에 일반인 신분으로 출연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윤주련이 평범한 대학생이 아닌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스타와 일반인의 교제’라는 프로그램의 운영 원칙이 깨졌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이 막을 내리는 최악의 상황을 유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그램 폐지의 진짜 원인은 따로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거 윤주련이 “전지현 포르노”라며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를 걸어놓은 글이 발각된 것인데요.

그것도 모자라 NRG의 멤버 故김환성이 성병으로 사망했다는 등 근거 없는 루머를 양산하면서 악플을 일삼았던 윤주련의 과거가 고스란히 공개되며 프로그램 폐지에 일조한 셈이었죠.

아내의 정체가 드러나자 “어떻게 저런 수준 낮은 여자랑 결혼하냐” “부부가 쌍으로 고인 모독한다” 등의 반응이 빗발쳤고 결국 김진표 역시 <아빠 어디가>에서 하차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끼리끼리’ ‘부창부수’ 같은 표현이 괜히 있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이원일>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사랑받았던 쉐프 이원일이 2020년 여름, 설현을 닮은 미모의 PD 김유진과 결혼 소식을 알리며 다시 한번 세간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2018년 한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와 제작진의 관계로 처음 만나게 됐다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빗발치면서, 이원일과 김유진은 유명인 커플들의 결혼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고정 출연까지 하게 됐습니다.

12살이나 어린 나이에 PD라는 직업, 여기에 당장 배우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는 완벽한 비주얼로 출연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원일의 예비 신부 김유진.

그러나 방송 직후 다른 의미로 화제의 중심에 서게 됐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김유진으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폭로글이 올라온 것인데요.

2008년 뉴질랜드에서 유학 중이던 당시 김유진과 김유진의 친구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의 증언은 폭행 시간부터 장소, 상황까지 상당히 자세하고 디테일해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이원일과 김유진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프로그램에서 빛의 속도로 하차했죠. 하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 끝까지 자신의 학폭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김유진의 사과문이 네티즌들의 심기를 건드리며 또 한 번 공분을 샀는데요.

피해자 A씨가 이원일에게 보낸 DM 내용

거기다 피해자 A씨가 폭로글을 올리기 전 이원일에게 이미 아내 김유진의 실체에 대한 내용을 DM으로 몇 차례 보냈으나 무시당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원일-김유진 부부를 향한 여론은 더욱 싸늘해져갔습니다.

김유진이 부랴부랴 2차 사과문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예비 남편 이원일의 창창했던 앞길이 꽉 막힌 후였죠.

이어 전국민적인 비난과 남편을 향한 미안함 때문이었는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자살시도까지 한 김유진!

보도에 따르면 그 시기 김유진과 이원일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였음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는데요.

올해 3월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렸지만 반응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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