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속아버린 최악의 거짓말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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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월드컵 재경기 서명 운동

2006년 독일 월드컵은 한국인 모두에게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스위스 전에서 일어난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죠.

이에 국민 모두가 분노를 주체할 수 없던 그 때! 불특정 다수에게 도착한 한 통의 문자가 도착합니다. 그 문자에는 “50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재경기가 진행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죠.

그 문자를 굳게 믿은 네티즌들이 피파 홈페이지에 서명 테러를 남기는 사태가 벌어지고 맙니다.

이에 서버가 마비될 지경에 이른 피파 측에서 한국의 IP 주소를 전면 차단해버리자 애꿏은 스위스 관광청, 심지어 스위스 한국 대사관의 홈페이지까지 찾아가 테러를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이 사태에 대해 축구 협회 관계자는 “한 번 내려진 판정이 바뀔 일은 절대로 없다, “500만명의 서명을 받는다 해도 피파에선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며 해당 문자가 헛소문이라는 사실에 못을 박았습니다.

2위. 제주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2011년,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됐다는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는 기쁨도 잠시,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모든 소식이 사기극이었던 것이죠. 돌이켜보면 선정 방식부터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을 전화 투표로 뽑는 것도 이상한데 심지어 중복 투표까지 허용하고 있었으니 말이죠.

그것도 모른 채 제주도 의회는 이것이 전 세계에 제주도를 알릴 기회라는 생각에 도민들에게 문자 투표를 독려했다고 합니다.

공무원들까지 대거 투입하는 등 전화 요금으로만 약 210억원을 지출! 이를 완납하는데는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1위. IMF 금모으기 운동

1997년, 우리의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던 IMF 외환위기 당시, 대한민국에선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전 국민이 나라를 위해 금을 내놓는 ‘금모으기 운동’을 시작한 것이죠. 그렇게 모인 금의 양은 무려 227톤! 그 당시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금 보유량의 20배가 넘는 수준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나라를 구하려고 했던 금모으기 운동은 대기업들의 주머니나 채워준 대규모 사기극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차라리 그 금을 수출하지 않고 은행에 넣어두기만 했어도 대폭 상승한 금 시세와 함께 훨씬 큰 도움이 됐을 거란 걸 생각해보면 더더욱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러한 사실은 10년이 지난 2008년에야 세상에 알려졌지만 여기에 연관된 기업들은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처벌조차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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