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기저귀는 여자가 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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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기저귀는 여자가 갈아야”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여성 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성흔이 유리상자 이세준, 아나운서 이광용을 만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말실수를 하고 만 것인데요.

이날 그는 “미국에서 코치 그만두고 한국 와서 집에 있는데 너무 적응이 안 되더라. 정말 부부싸움도 많이 하고, 내가 화리랑 화철이 등하교해주는 현실이 너무 어이가 없다. 진짜 분노에 차 있는 거다”라며 “모든 남자들이 희생을 하면서 사는 건지 좋아서 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세준은 “그걸 희생이라고 표현했는데 생각 자체를 그렇게 하고 있는 거 아니냐. 희생이란 말도 틀린 말은 아닌데 그걸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아빠들도 있다.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논란을 정리하려고 했는데요.

이광용 역시 “요즘은 그런 얘기 하면 큰일 난다. 육아든 가사든 같이 하는 거다. 시작할 때부터 남편, 아내가 같이 가정을 꾸려나가는 건데 그 생각은 완전 옛날 마인드”라고 지적해 논란이 잠잠해지나 싶었는데요.

홍성흔은 “아이들의 기저귀를 갈아준 적도 몇 번 없다”면서 반성하는 듯하더니 “그건 다 여자들이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이세준과 이광용도 이를 듣고 경악하며, “말을 못 알아듣는다. 그런 얘기 하면 큰일 난다. 네가 정말 감사한 삶을 살았던 거다”라며 “완전 꼰대다. 자기 생각만 하는 나쁜X”이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의 심정을 대변해주었습니다.

이러한 홍성흔의 태도에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생각을 하고 말하는거냐”, “저런 남자랑 결혼한 여자가 불쌍하다”, “이럴 거면 가정부를 두지, 왜 결혼했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