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말도 안돼요” 일본인은 교활하다며 한국으로 귀화하고 싶다는 외국선수
202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축구한일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축구한일전 완패의 원인은 황선홍 감독에게 있다는 여론이 들끓자, 황선홍 감독도 이를 인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한국에서 활동하던 용병선수가 한국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팀 롯데 출신이었던 카림 가르시아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과 일본을 비교한 것인데요.
카림 가르시아 선수는 일본프로야구팀 ‘오릭스 버팔로즈’에서도 용병으로 활동하며, 외국인 차별을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일본인들은 잘할 때와 못할 때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며, 경기에 질 때마다 외국인 용병 때문에 졌다는 언플을 당했다는 말까지 남겼습니다.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좋은 대접을 받아, 일본에서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카림 가르시아 선수는 덕분에 한국에서 매년 30개의 홈런과 100타점에 가까운 성적을 내며 타점왕과 올스타 팬 투표 1위라는 기록을 가지게 됐죠.
슬럼프에 빠져 좋은 기록을 내지 못했을 때마다 한국 팬들은 묵묵히 기다려줬다며, 인터뷰 대부분이 한국을 칭찬하고 있었습니다.
WBC에서 멕시코 대표로 뛰고 있는 카림 가르시아를 MK 스포츠 측에서 찾아가자 ”늘 한국이 그립다”는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는데요.
멕시코 애리조나에 와서도 가족들과 한국 음식점에서 코리안 바비큐를 즐긴다며, 한국을 늘 응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카림은 SNS에 한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겼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깊어보였습니다.
게다가 인터뷰어에게 마지막까지 ”기회가 오면 한국을 꼭 가고 싶다. 정말 돌아가고 싶다”는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그가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 3할이라는 타율과 21개의 홈런이라는 좋은 성적을 냈지만 다음시즌 전력외 통보를 받으며 팀에서 쫓겨나게 됐습니다.
그의 방출 사유는 시합 전, 연습을 하는 동안 핸드폰을 해 감독에게 찍혔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그것도 모자라 일본은 카림 가르시아 선수가 조금이라도 못하면 ”언론이 공개했으며, 조롱이라도 하듯 바로 기사화가 됐다”고 말하였습니다.
이 모든 게 카림 가르시아 선수의 트위터나 인터뷰에서 발견되어 축구한일전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감독 문제도 있지만 교활하게 이겨놓고 좋아하는 게 웃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면 그만인 야만인들”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