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류대학에 한국학과 생기자 개강 전부터 한복입고 줄선 상황

1387

프랑스 일류대학에 한국학과 생기자 프랑스 학생들 반응

에펠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바로 프랑스. 자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 다른 나라의 언어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도 알려져있는데요.

그런데 최근, 프랑스인들이 한국을 꿈의 나라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요?

한국어 강좌의 인기

프랑스 현지에서는 한국어 강좌에 등록하기 위해 사람들이 꼭두새벽부터 줄을 서고, 대학교에는 한국학과 전공까지 개설되자 엘리트 학생들이 몰리는 놀라운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대입 수능에서도 필수 응시 과목에 한국어가 선정되는 등 이미 한국어가 글로벌 언어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심지어 프랑스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한국학과는 인기가 대단해서 경쟁도 엄청나다고 하죠. 정원의 30배 가까운 학생들이 지원해, 입학 경쟁률만 28대 1, 한국어 학원조차 대기자가 만 명이나 된다고 하죠.

이에 프랑스 정부는 급하게 과목을 신설하고 교수를 더 뽑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하죠.

부활한 한국학과

한국학과가 인기를 얻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 뿐만이 아닙니다.

작년, 역사가 깊은 영국 유수의 대학인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도 한국학 강좌를 개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영국에서의 한국학이 얻고 있는 인기는 프랑스에서보다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15년 전 폐지되었던 한국학과가 작년에 부활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학에서 학과를 폐지했다가 다시 신설하는 일은 보기 쉬운 현상이 아닌 만큼, 한국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얼마나 큰지 실감할 수 있는데요. BC에서는 “미국 대학에서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가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한국학과 학생만 증가했다”라고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한 해외 유명 커뮤니티에서도 “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사뭇 진지했는데요.

“한국어라는 언어 자체가 너무 좋아.” 나도 한국어 자체가 좋아. 감정이나 언어학적으로 진짜 흥미로워. 국 문화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한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어.” “나는 한국 역사에 정말 관심이 많아. 특히 조선의 설립과 조선 초기가 흥미로워.” 한국어 자체에 대한 흥미와 애정, 그리고 한국의 역사를 공부하고 싶다는 반응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정한 학문

해외에서는 이제 한국이 깊이 연구해야 할 진정한 학문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는데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학 수업이 확대됨으로써 기대되는 효과는 아주 큽니다. 아직까지 해외의 일반인들은 K-pop이나 영화를 통해 한국을 접해, 한국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학 수업이 확대되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올바르게 배울 기회가 늘어난다면,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도 훨씬 쉬워지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이 식지 않길 바랍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