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3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해 “일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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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하3 광주 붕괴 참사 영상 사용해 “일베 논란”

펜하3 광주 붕괴 참사 비하 논란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실제 참사 현장을 담은 뉴스 영상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작진이 이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펜하3 제작진 측에서 “지난 3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일부 장면에 광주 학동 붕괴 사고와 같은 부적절한 장면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인데요.

이어 “광주 학동 붕괴 사고 피해자 및 가족 분들 그리고 모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전하였습니다.

제작진은 “문제를 파악한 후, 해당 장면을 재방송 및 VOD에서 삭제 조치 중”이라며 “철저한 내부조사를 통해 해당 장면을 쓰게 된 경위를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펜하3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은 주단태(엄기준 분)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헤라팰리스가 붕괴되는 소재로 쓰였습니다.

드라마 속 뉴스에서는 대한민국 최고가이자 초고층 아파트인 헤라팰리스의 붕괴를 다루면서 이때 광주 붕괴 참사 영상이 쓰인 것인데요.

광주 붕괴 참사는 지난 6월,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 현장서 일어난 사고로 철거 중인 5층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펜하3 광주 붕괴 참사 영상 뿐만 아니라, 헤라팰리스 주민들이 체육관에 모여있는 장면에서 포항 지진 이재민 뉴스 영상도 사용했다는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