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위험한데 모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증상 TO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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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위험한데 모두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증상 TOP4

4위 수족냉증

유독 겨울철만 되면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분들이 있죠. 수족냉증이라는 이유로 친구의 옷 속에 손을 넣어 깜짝 놀래키거나 연인이 따뜻하게 손을 잡게 만드는 고마운(?) 수족냉증은 그냥 ‘손발이 차가운가 보다’며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은 심각한 질환의 알림일 수도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수족냉증은 말초신경의 혈액순환이 느린 사람이 흔히 겪는 증상으로, 월경, 폐경, 임신, 출산 등과 같은 신체 호르몬 변화부터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버거병 같은 질병들이 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수족냉증 증상이 아니라 손발의 피부색이 변하고, 통증까지 느껴지신다면 이 병을 꼭 한 번 의심해봐야 한다고 하죠. 그 병은 바로,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이란 추운 곳에 장시간 있거나, 찬물에 손발을 담갔을 때 혈액순환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추위를 느끼지 않는 여름에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고 피부색이 눈에 띄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3단계로 나타나는데, 피부가 하얗게 변했다가, 파란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붉어지는 3단계라고 하죠. 수족냉증보다 증상이 훨씬 심하며, 가려움, 저림,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레이노 증후군을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엔 손가락, 발가락의 괴사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손과 발을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을 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약물치료 등으로 상태가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하니, 손도 시린데, 아프기까지 하시다면 참지 말고 병원에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위 안구건조증

렌즈를 습관처럼 끼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 가지고 다니는 필수템이 하나 있죠. 바로 인공눈물인데요. 렌즈를 끼고 다니다 보면 눈이 건조해져 인공눈물을 습관처럼 넣게 되곤 합니다.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인공눈물 있는 사람?” 하고 물으면 꼭 인공눈물이 하나쯤은 나올 정도인데요. 안구건조증이 무려 전 세계 인구의 20%가 겪는 흔한 질환이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눈이 건조하다고 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과 함께 입도 건조해지시는 게 느껴지신다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그 원인은 바로 쇼그렌 증후군!

쇼그렌 증후군은 체내의 방어기전이 분비샘을 공격해 침과 눈물이 감소하는 질환인데요. 눈물 분비가 감소하다 보니 안구가 건조해지는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침샘도 망가진 탓에 입도 건조해져 건빵 같은 마른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말을 오래 하지 못하는 등의 증상도 함께 발생한다고 하죠.

하지만 이 각각의 증상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이라 큰 병 때문이라는 생각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쇼그렌 증후군의 환자가 첫 증상이 생기고 병원에 방문할 때까지 보통, 무려 11년이나 걸린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증상이 오래 진행된 쇼그렌 증후군은 눈과 구강 변화가 너무 많이 진행되어 치료 효과가 없거나 림프종이 발생하는 등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고 하죠.

여성이 남성과 비교하면 9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데다가 특히 30대에서 50대 중년 여성에게서 잘 발생한다고 하는 쇼그렌 증후군. 혹시라도 눈이 건조한 데 입까지 건조한 것 같거나 주변 사람이 그런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억지로라도 데리고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위 비듬

하늘에서 내린 눈이 아니라 머리에서 내린 눈이 어깨에 쌓이는 사람들도 있죠. 비듬 전용 샴푸를 구매해서 사용하기까지 했는데 만일 어깨에 쌓이는 눈이 더 늘어난다면? 그때는 비듬이 아니라 두피건선을 의심해보셔야 한다고 합니다.

건선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병하는 질환으로, 하얀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피부질환인데요. 건선 환자 중 약 50%~80% 정도가 두피건선을 호소한다고 하죠.

가려움증과 두피에서 떨어지는 각질을 동반하기 때문에 비듬과 거의 증상이 흡사해 병원에 가기보다는 비듬에 좋은 제품들을 구입해 자가 치료를 시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제품들은 두피를 더욱 건조하게 해서 건선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적합하게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피부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두피건선 환자들 대부분이 질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해 더욱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두피건선과 비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두피건선은 각질의 크기가 훨씬 두껍고 짙은 색을 띄고 각질을 제거하다 보면 출혈이 동반되는 점입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비듬을 긁어내는 데 출혈이 있거나 그 크기가 너무 크다면 두피건선을 의심해보셔야 하는데요.

두피건선이 지속될 경우 극심한 가려움증과 어깨 위에 쌓이는 각질들 때문에 심리적 위축, 대인 기피까지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하죠. 심지어 두피건선의 증상이 악화되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면서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번 생긴 두피건선의 완치는 쉽지 않지만 약물이나 전용 제품으로 증상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고 하니 혹시나 비듬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지체 말고 피부과로 향해야겠네요.

1위 여드름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기분 좋게 거울을 보는데, 얼굴에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여드름을 보면 확 기분 잡치게 되죠.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여드름을 짜면 더 큰 부작용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무심코 짜버린 여드름이 편평 사마귀일 수 있기 때문이죠. 편평 사마귀란 인유두종 바이러스 3번, 10번, 28번, 49번에 감염되면 생기는 사마귀로 감염도 빠르고, 상처를 통한 바이러스의 침투가 너무 쉽기 때문에 여드름인 줄 알고 함부로 짰다가는 피부 전체로 퍼져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로 발생하는 곳이 이마, 코, 턱, 입 같은 얼굴 부위이기 때문에 다른 곳도 아닌 얼굴에 편평 사마귀 무리가 자리 잡게 된다면 어디 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대참사죠.

우리가 알고 있는 뽈록 튀어나온 사마귀와 다르게 겉이 편평하고 피부색과 비슷해서 여드름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전문가들도 감별을 위해서 충분히 밝은 빛 아래에서 확대경을 보고 확인하고 나서야 편평 사마귀와 여드름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얼굴에 여드름이 났을 때는 섣불리 만지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여드름인지 편평 사마귀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특히 모공이 없는 눈꺼풀 주위에 여드름이 생겼다면 편평 사마귀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병원으로 직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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