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쩔었던 악마를 보았다 간호사 여배우의 충격적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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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 전 영화 <악마를 보았다> 속 이 배우의 얼굴이 기억나시나요? 바로 주인공 최민식에게 성추행 당하는 간호사 역을 맡았던 배우 윤채영입니다. 당시 짧은 분량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는데요. 그리고 2012년, 뜬금없는 근황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억대 사기 혐의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것이었죠.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배우 조동혁이었기에 더 충격이었습니다. 조동혁은 평소 알고 지내던 윤채영 언니의 권유로 윤채영이 대표로 있는 카페 사업에 2억 5천만 원의 금액을 투자했다는데요.

투자 조건으로 매달 수익금의 25%와 영업 지원금을 받기로 했으나 지급되지 않았고, 기타 계약 조건 위반에 대한 위약금 포함 3억 5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것이 그 내용이었습니다.

조동혁 측은 윤채영의 카페가 ‘월 매출 9천만 원이 넘는다고 했으나, 실상은 직원 급여조차 제대로 못 주는 적자업체’ ‘대규모 프랜차이즈로 확장하고, 수익금을 장애인 자선사업에 쓰겠다는 것도 거짓’이었다며 경영 상태를 속여 투자금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는데요.

근 1년간의 소송 끝에 조동혁이 승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윤채영이 영업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월 5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상의 없이 지출하며 계약을 위반했다’라고 판단했는데요. 이어 ‘카페 관련 5억 원의 부채도 있었으나 계약 당시 이를 조동혁에게 알리지 않은’ 등 윤채영이 조동혁에게 손해를 입혔기 때문에, 2억 7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윤채영은 ‘해당 혐의를 벗지 않고서는 도저히 배우의 길을 갈수 없다’라며 항소를 제기했는데요. ‘5억은 카페와 상관없는 개인 채무인데, 경영권 포기를 강요하는 것 이해할 수 없다’, ‘당 회사 부사장 직함을 가진 정씨라는 인물과 조동혁이 지속적으로 매장으로 찾아와 지분 포기를 요구했고, 그것이 폐업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 역시도 조동혁의 손을 들어주며, 두 배우 간의 송사도 끝이 났죠. 이후 윤채영은 2014년 주연을 맡았던 영화 <귀접>을 마지막으로 특별한 근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