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도 없는 이휘재가 계속 TV에 나올 수 있었던 진짜 이유 (ft, 장윤정 소개팅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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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도 없는 이휘재가 계속 TV에 나올 수 있었던 진짜 이유


2012년 토크쇼 <세바퀴>에 출연한 가수 장윤정은 MC 이휘재에게 과거 소개팅을 제안받은 특별한 일화를 공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예계 선배이자 오빠로서 아끼는 동생에게 잘 어울리는 남자를 소개하는 일쯤이야 흔한 일일 텐데… 어쩐지 장윤정의 발언에 이휘재는 조금 어색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장윤정이 “이휘재 씨가 예전에 소개팅 제의를 했었다”고 입을 열자마자 대뜸 “그분 괜찮은 분이다”라며 당황하는 기색을 보인 이휘재!  여기에는 나름이 이유가 있었습니다. 


“기댈 수 있는 남자가 좋다”라는 장윤정의 말 한마디에 이휘재가 추천한 사람이 나이차가 꽤나 나는 연상에다 마땅히 하는 일 없는 건달이었기 때문이죠.


국내 지역 행사란 행사는 다 휩쓰는 인기 트로트 여가수에게 건달이라니, 주변 MC를 비롯한 패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이휘재는 해명이랍시고 “사업하는 건달”이라며 자신의 지인을 포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사업을 하든 돈이 많든 어찌 됐건 여자 후배에게 건달을 소개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부터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 오죽하면 옆에서 듣고 있던 김구라가 “윤정이가 옥 수발을 들어야 되겠냐”라며 따끔한 일침을 놓을 정도였죠. 


예능에서 재미를 위해 공개한 드립성 에피소드 아닐까 싶지만 이로부터 얼마 후 이휘재가 <도전 1000곡>에서 또다시 건달 지인에 대해 언급하면서 진심이 담긴 제안이라는 데 무게가 쏠렸습니다. 


당시 장윤정과 MC로 함께 호흡을 맞추던 이휘재는 “장윤정 씨는 기가 세니까 내가 아는 건달을 만나라” “건달인데 잘생겼고 배에 식스팩도 있다”며 예전 세바퀴에서 언급한 ‘사업하는 건달’로 추정되는 인물을 장윤정과 엮기 시작했는데요. 


이휘재의 황당 발언에 말을 잇지 못하는 장윤정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해당 건달 드립이 논란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휘재가 자꾸 ‘건달’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배경으로 의심되는 내용을 들여다 보면 논란으로 확대될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이휘재는 과거 조폭 세력과 모종의 커넥션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적이 있는데요, 의혹의 시작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때는 한국 최대 조폭으로 알려진 ‘서방파’의 행동대장 나모 씨가 거액의 사채 놀이를 통한 세금 포탈 혐의와 운영하던 식당에서 수입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판매한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때인데요.


대중의 관심이 모아진 건 나씨의 체포 사실보다 나씨가 구속된 상태에서 일부 연예인들이 “나씨는 명절 때마다 갈비 세트를 선물해왔고 예술을 이해할 줄 아는 분”이라며 제출한 탄원서였습니다.


언론 취재를 통해 확인된 탄원서 제출 명단에는 이휘재를 포함한 배우 최민수, 김민종, 임채무, 이훈, 윤다훈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연예인 12명이 포함돼 있었고, 이들이 다른 사람도 아닌 폭력조직배의 일원으로 활동한 속칭 건달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죠.


일각에서는 탄원서를 제출한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했다기보다 연예 기획사와 나씨의 친분 탓에 마지 못해 이름을 빌려준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협박 같은 타의에 의한 제출로 보기엔 이휘재가 그간 유재석 등 여러 동료들을 데리고 나씨의 고기집을 적극적으로 방문하는 등 나씨와 제법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개인적인 교류가 오갔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의 눈초리가 쏟아지기도 했죠.


이휘재와 조폭의 특별한 관계를 암시하는 정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2006년에는 일부 연예인들이 조폭 세력과 손을 잡고 동료 연예인을 상대로 100%가 넘는 고리대금으로 갈취하고 폭력까지 행사하다 적발되면서 사회적 파문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한 동료를 때리는 것은 물론, 일부는 상환을 빌미로 유흥업소에 강제 출연시키기 위해 협박을 가하는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대중의 공분을 샀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장부상 금액을 추산하면 피해 금액은 약 190억원!


여기에 피해를 입은 연예인은 수십 명에 달하는 엄청난 범죄 규모도 충격이었지만 개그맨 H씨와 L씨, 탤런트 Y씨, 가수 K씨 등 인기 연예인들이 이런 범죄 행위에 직접 가담했다는 사실이 더 큰 놀라움과 충격을 자아냈죠.


이니셜 기사가 공개되자마자 연예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됐는데, 항간에는 그간 방송을 통해 비춰진 행실을 토대로 조폭과 관계된 개그맨 H씨와 L씨가 홍기훈과 이휘재가 아니냐는 그럴듯한 추측을 내놓는 네티즌들도 많았습니다.


만약 조폭 세력과 결탁한 고리사채 범죄에 연루된 개그맨 L씨가 정말 이휘재가 맞다면 이휘재는 조폭과 다름 없는 ‘사업하는 건달’을 후배에게 소개한 것도 모자라, 조폭의 범죄 혐의를 두둔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실제 범죄에도 가담한 행적들로 비난을 피하긴 힘들어 보이는데요.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휘재가 그동안 얽힌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간 꾸준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건 어쩌면 이휘재의 뒤를 봐주고 있는 조폭 덕분 아니냐는 반응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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