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갑질 논란 “라스에서 ‘아사리판’ 인맥캐스팅 고백”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친한 동료배우 이지혜를 인맥 캐스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고 게시물을 올린 것인데요.
이에 김호영이 말하는 ”아사리판”과 ”옥장판”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아사리판은 질서가 없니 어지러운 곳이나 그러한 상태, 즉 무질서를 뜻합니다. 이로써 수많은 누리꾼들이 아사리판과 옥장판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에 캐스팅될 배우 김소현을 밀어내고 같은 소속사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설이 퍼지자, 옥주현 측에서 강경대응에 나선 것인데요.
김호영을 비롯한 인맥 캐스팅 논란을 퍼뜨린 일부 관계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이로 인해 1세대 뮤지컬 관계자들이 직접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정성화, 차지연를 비롯한 유명 뮤지컬 배우 및 관계자들이 옥주현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는데요.
김소현의 SNS에, ”뮤지컬 1세대 입장문”을 올리며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된다”고 직언하였습니다.
뮤지컬배우 정성화도 김소현이 올린 입장문을 인용하여 SNS에 올리며, ”이러한 상황을 저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뮤지컬배우 차지연은 SNS 계정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새로 만든 뒤, ”뮤지컬 1세대 입장문”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옥주현이 그동안 뮤지컬계에서 저질렀던 일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옥주현과 함께 일했던 스태프가 옥주현의 인성을 폭로하였습니다.
뮤지컬계 스태프 A씨가 ”옥주현이 히터기와 에어컨을 절대 켜지 못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옥주현이 목 관리를 하기 위해 한 여름이나 겨울에도 히터기와 에어컨 사용을 막은 것인데요.
결국 이로 인해 겨울에는 오케스트라 피트에서 악기가 터지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패딩을 입은 연주자들이 감기에 걸릴 정도로 추위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지 못해 앙상블과 스태프들이 탈진하는 경우도 빈번했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옥주현은 물병을 투척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물을 마시다가 자신이 등장해야 하는 타이밍에 물병을 던져서 스태프들이 ”패대기 치고 간다”고 언급할 정도였는데요.
옥주현이 던진 페트병이 무대 장치에 끼일 뻔하자, 옥주현이 항의하는 스태프에게 ”내가 살짝 던진 건데 스태프들이 제대로 못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 스태프들이 옥주현을 저격한 1세대 뮤지컬배우들에게 ”내가 살아있는 피해자다. 용기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옥주현은 이러한 태도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뮤지컬배우 이지훈이 ”캐스팅됐다는 연락에 고민하는 척 한번 튕겨보았다가 신성록에게 배역을 뺏겼다”는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에 김구라가 ”그런 거 자존심 상하고 그렇지 않죠?”라고 묻자, 이지훈이 그런 거 버린지 오래라고 답했습니다.
옥주현이 갑자기 나서서 ”저한테는 이걸(뮤지컬 배역에 이지훈이 나은지, 신성록이 나은지) 다 물어본 적이 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MC들이 이를 듣고 놀라며 ”모든 걸 조율하는 실세!”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지훈이 놀랐는지 패닉에 빠졌으며, 신성록도 ”우리는 모르는 걸 다 조율하고 있던 거야”라고 말하였습니다.
이 방송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여기서도 지 입으로 말했네. 캐스팅 관여한 거”, ”지가 얘기해놓고 아니래ㅋㅋ 옥장판이 웃기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