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 예능에서 절대 볼 수 없다는 남자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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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중화권 공략 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한 헨리는 어눌한 한국어 실력과 천진난만한 매력이 귀엽다는 반응을 자아내며 이후 <진짜 사나이> <나혼자 산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그의 행보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지난 10월 초, 헨리는 공연 스케줄 차 중국을 방문할 당시 ‘사랑해 중국’이라고 쓰여진 빨간색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것인데요.

게다가 공연 후에는 자신의 중국 웨이보에 역시 ‘사랑해 중국’이라는 제목의 곡을 직접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중국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10월 1일, 중국 국경절엔 직접 축하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죠.

지난 23일에는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한국 전통 판소리에 맞춰 추는 춤을 ‘조선족 전통춤’이라고 우기는 중국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한국을 손절한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죠.

SM에 입사후 한국어만큼 중국어를 공부해서 지금은 한국말만큼 중국어를 잘한다는 헨리. 게다가 헨리의 아버지는 홍콩계, 어머니는 대만계로 중국에 우호적이기는 커녕 반발심을 갖는게 더 자연스럽지만 자신의 출신을 부정하고 한국까지 져버린 헨리의 중국 사랑은 남달라 보이네요.

<잭슨>

2014년 JYP가 선보인 7인조 보이그룹 ‘갓세븐’의 멤버로 데뷔, 압도적인 춤 실력과 잘생긴 얼굴로 큰 인기를 누린 잭슨.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다가 연말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예능부문 신인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죠.

사실 잭슨은 홍콩에서 나고 자란 외국인입니다. 홍콩 현지에서 한창 중국 정부에 대항하는 범죄인 인도 법안 개정 반대 시위가 이어지던 가운데 잭슨이 자신의 웨이보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홍콩이 부끄럽다”는 내용의 중국 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게시글을 올린 것인데요.

갓세븐 팬들은 물론, 홍콩 국민들은 큰 실망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잭슨이 홍콩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홍콩 국민일 뿐 아니라 펜싱 선수로 활동하며 한때 홍콩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의 막내로 활약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중국이 무서웠던 건지, 아니면 중국 시장에서 거둬들일 수익이 탐이 났던 건지 자신의 고국까지 배신하며 차이나머니를 택한 잭슨. 이후부터 잭슨의 뻔뻔한 친중 성향은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에는 남중국해 지지는 물론 한국 침략을 기념하는 ‘항미원조’ 축하 트윗을 게재, 홍콩과 한국을 동시에 손절하는 수치심 없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게다가 외국 거리에서 만난 한 한국인이 잭슨을 알아보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자 다 알아들으면서도 “I’m chinese”라며 불쾌감 섞인 목소리로 답하는 영상이 공개돼 “짱깨 다 됐다”는 조롱 섞인 비난을 받기도 했죠.

지난 2019년 영국의 대표적인 토크쇼 <제임스 코든쇼>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잭슨은 본인을 ‘중국인’으로 소개하며 케이팝은 물론 갓세븐조차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거기다 홍콩 국가대표였으면서 자신을 ‘아시아 챔피언’이라고 칭하며 홍콩 언급을 교묘하게 피하기도 했죠.

데뷔 초만 해도 자신을 홍콩 사람으로 소개하고, 갓세븐 활동 중 ‘빤스런’을 우려하는 팬들을 향해 “나는 갓세븐을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 해왔던 잭슨. 과거의 모습과 대비돼 팬들의 실망감과 충격은 더욱 큰 상황입니다.

<디아크>

2018년 <쇼미더머니 777>에 15살이라는 어린 나이로 등장, 최연소 참가자답지 않은 파워풀한 랩 실력과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로 심사위원과 동료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든 래퍼 디아크.

디아크의 첫 등장이 화제를 모은 건 나이에 비해 출중한 랩실력도 있었지만, 한국어와 영어, 거기에 중국어까지 사용한 독특한 가사도 한 몫했습니다.

쇼미더머니 종영 이후 전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논란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력으로 싸이의 소속사 ‘피네이션’에 입사, 나름 주류의 행보를 걷게 된 디아크.

지난 4월에는 ‘김우림’이라는 자신의 한국식 이름으로 <고등래퍼4>에 출연해 다시금 실력을 과시하는 한편, 어린 나이에 혼자 타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는 모습으로 일부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의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죠.

그러나 최근, 중국의 건국기념일을 기념하여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와 함께 축하 게시글을 올려 어렵게 형성된 우호적인 여론이 다시 차가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필이면 국군의 날에 축하 게시글을 올려 논란이 커진 것인데요.

물론 디아크가 연변 출신의 중국인인만큼 중국 국경일을 챙기는 게 이상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굳이 한국 팬들이 보는 인스타그램에 저런 게시글을 올릴 게 아니라 중국인만 쓰는 웨이보에 올리는 성의라도 보여야 하지 않았을까요?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글은 내렸지만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디아크. 이러다 디아크 역시 중국으로 빤스런하는 건 아닌지, 만약 그런 일이 있다 해도 크게 놀라울 것 같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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