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뜰줄 모르고 드라마에서 쫓아내버린 스타 작가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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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뜰줄 모르고 드라마에서 쫓아내버린 스타 작가의 최후

지난해 드라마 로 눈도장 찍고, <나의 해방일지>, <범죄도시2>의 흥행을 이끌며 대세로 떠오른 배우 손석구!

올해 나이 39세인 그는 늦은 나이에 빛을 발했지만 현재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하지만 불과 몇년 전까지 해도 미미한 존재감과 낮은 인지도 탓에 배우 인생 최대의 굴욕을 경험해야 했다고 합니다.

스타작가의 갑질?

2019년, 손석구가 다음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힌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에 비중있는 역할로 캐스팅된 소식이 들렸었죠.

드라마 더킹은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 등 초대박을 기록하는 스타 작가 김은숙의 작품이었기에 아주 큰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후 손석구의 더킹 캐스팅이 불발되었고 김경남이 대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손석구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단순 캐스팅 불발인 줄 알았던 2020년, 더킹 방영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한 매체에서 작가와 제작진의 갑질이 있었다는 사실을 폭로한 것!

해당 매체는 “배역 준비를 하던 배우가 대본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교체됐다”고 주장했고, 이는 손석구가 유력하다는 결론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왔죠.

논란의 진실

논란이 일자 제작사 측은 해당 매체에서 주장하는 캐스팅 갑질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했습니다.

손석구가 본래 맡기로 한 캐릭터의 나이가 기존보다 고령으로 변경돼 어쩔 수 없이 캐스팅이 불발되었고, 교체 소식이 늦게 전달됐다는 것이죠.

최초 갑질 의혹을 제기한 매체사가 주장한 작가, 제작사의 잘못은 아니며, 손석구 측과 원만하게 해결이 된 사항이라고 했죠.

하지만, 이캐스팅이 완료된 뒤 대본 내용이 바뀌었고, 손석구에게 뒤늦게 사실을 알린 것이 팩트였기에 비난을 피하긴 어려웠습니다.

거기다 캐릭터의 나이가 고령을 이유로 손석구를 대신해 섭외한 배우가 6살이나 어린 김경남이었기에 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았죠.

뒤바뀐 위치

한편 드라마 더킹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시청률 한 자리대를 기록하며 김은숙의 커리어 중 가장 실패한 작품으로 남았는데요.

캐스팅이 불발돼 일정이 꼬인 탓에 별다른 활동 없이 숨을 고른 손석구는 2021년부터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박 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킹의 서브 남주 김경남은 그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고, 오히려 층간 소음 논란에 휘말리며 비호감이 되고 말았죠.

만약 당시 최초 기획대로 손석구가 그 자리에 캐스팅되었다면 어땠을까요? 김은숙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결정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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