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량한 사장님들 울려버린 거지근성 레전드 TOP3

3178

3위 코스트코/이케아 거지

코스트코 푸드코트에 무료로 제공되는 양파가 있어서 화제가 됐습니다.

핫도그와 피자에 곁들여 먹도록 준비된 것인데 일부 손님들이 비닐팩에 양파를 담아가거나, 락앤락 통에 양파를 담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에 비난이 거세지자,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게시글에는 “푸드코트보다 집에서 밥을 먹고 싶어 양파를 챙겼고, 남으면 요리재료로 쓸 요량으로 넉넉하게 챙겼다, 코스트코 같은 대기업에서 양파를 조금 손해본다고 큰일이 생기겠냐”와 같은 내용이 담겨있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너 한 사람 먹으라고 준비해둔 양파가 아니다, 본인이 거지인 줄 모른다”며 비난을 퍼부었죠.

해외에서까지 이 논란이 화제가 되자, 결국 코스트코에서 양파 기계를 철수해버리고 말았는데요.

게다가 가구 쇼핑몰 이케아에서는 연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의 번호를 기록할 수 있도록 연필을 둔 것인데, 이 연필을 한웅큼씩 챙겨가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양의 연필을 챙긴 인증샷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결국 연필이 떨어져서 제공이 일시 중지되기도 하였습니다.

뉴스에 나올만큼 화제가 되자, 이케아 측에서 기념품으로 가지고 가도 된다는 뜻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2위 무도 슈퍼 7

무한도전 방영 당시, 파업 기간이 길어지자 무한도전 측에서 슈퍼 7이라는 콘서트를 기획합니다.

슈퍼 7은 무한도전 멤버들은 물론, 리쌍, 신화, 싸이, 10cm, 다이나믹 듀오 등이 출연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콘서트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히고 마는데요.

슈퍼 7의 티켓 가격이 7만원 ~ 13만원 대라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렴했던 무한도전 콘서트의 티켓에 비해 비싼 가격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진 것인데요.

결국 슈퍼 7측은 R석으로 가격을 통일시키고, 모든 좌석의 가격을 10만원 이하로 낮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지금까지 간보기를 했다는 어이없는 비난들!

“지금까지 공짜로 본 예능을 돈 내고 보러가기 아깝다”는 황당한 의견까지 속출하자, 리쌍 측은 결국 열심히 준비했던 슈퍼7 콘서트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리쌍이 MBC의 지원을 받지 않고 콘서트를 기획했음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을 팔아 돈벌이를 하려했다’는 오명을 쓰고 사과의 메시지와 함께 출연하던 모든 예능에서 하차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무한도전 측에서 수익금이 남으면 다양한 이들에게 베풀려고 했다는 입장이 밝혀지면서 무한도전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1위 머지포인트 폭탄 돌리기

머지포인트는 할인 어플로, 다양한 식당과 편의점에서 20% 할인을 해주는 서비스 어플이었습니다.

머지포인트가 누적회원 100만명을 달성하던 어느 날, 어플 측에서 법령 핑계를 대며 가맹점을 대폭 축소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축소 수준이 아니라, 쓸 수 있는 가맹점이 거의 없어진 수준이었는데요.

게다가 머지포인트 측은 미사용분 90%만 환불해주겠다는 통보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어플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고, 환불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자 소비자들의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몇몇 소비자들이 자영업자들을 속이고 머지머니 결제를 시도한 것인데요.

심지어 특정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머지머니로 결제 가능한 매장 리스트를 공유하고 말았습니다.

매장 리스트가 공유되자, 먹지도 못할 음식들을 양 손 가득 담아오거나 개인 업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금액을 털고 왔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넘쳐난 것인데요.

이 모든일의 원흉인 머지포인트에서 환불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진행이 수월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