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장으로 실체 드러나 참교육당한 업체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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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으로 실체 드러나 참교육당한 업체 TOP3

작년 서울의 한 족발집에서 한 남성이 야외에서 고무 대야에 발을 담근 채로 무를 손질하는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된 적이 있었죠.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며 사람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식당 측에서는 직원이 홧김에 저지른 일이라고 해명하고, 즉시 해당 직원을 해고했는데요.

하지만, 사진을 접한 식약처 측이 바로 조사에 착수하면서, 식당 측의 미흡했던 식품 관리 또한 수면 위로 떠올라 식당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바 있습니다.

이렇듯,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 하나 때문에 낭패를 본 업체는 이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잘 나가다가 사진 단! 하나 때문에 폭망한 업체 TOP3>에 대해 알아볼게요!

3위 치킨집

어느 한 주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담배를 피우며 치킨을 만드는 사진이 찍혔습니다.

제목도 ‘위생점검이 매우 시급한 편…’ 으로 알바생이 친구와 함께 장난을 치다가 찍힌 사진으로 알려졌죠.

등에 큼지막하게 가게 상호까지 적혀있어서 해당 프랜차이즈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해당 프랜차이즈는 업계 최초로 ‘위생등급 가맹점 200호점 돌파’를 홍보할 정도로 위생을 강조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느낀 배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는데요.

불만이 폭주하자 프랜차이즈 관계자 측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해당 지점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죠.

더불어 위생교육을 시행하고, 고객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위생관리 상태에 이르기 전까지는 해당 매장의 영업을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 알바생이 저지른 이런 일탈이 점포의 문을 닫게 한 것은 이번뿐만이 아닌데요. 지난 2015년 흡연을 하며 치킨을 조리하는 사진을 올린 알바생 때문에 3개월 만에 가게를 폐점한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도 알바생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진을 업로드해 영업을 중단하는 일이 있었죠.

2위 미용실

지난 11월, ‘이대 갑질 미용실 사장이 70대 할머님을 무릎 꿇린 이유’라는 제목의 사진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사진에는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남성에게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한 노인 여성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었죠.

이대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원장이, 자신의 가게에 전단지를 넣는 노인 여성을 발견하고는 분노를 참지 못해 업체에 연락, 전단지를 넣은 할머니가 직접 와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업체 이미지를 고려, 이번 한 번만 사과해 달라며 간곡히 부탁하는 전단지 업체 사장님을 모른 척할 수 없었던 할머니는, 결국 사과의 뜻을 전하러 해당 미용실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용실 원장은 찾아온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요구했고, 할머니가 거부하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하는데요.

법에 대해 잘 모르셨던 할머니는 경찰이 출동하자 겁에 질리고 말았고, 부모의 부재로 손녀들을 대신해서 키우고 계셨던 기초수급자 할머니는 혹여나 손녀들을 다시 못 보게 될까 싶어 벌벌 떨며 무릎을 꿇고 비셨다고 합니다.

해당 사진이 일파만파 퍼져 사람들의 분노가 꺼질 줄을 모르자 해당 미용실은 부랴부랴 사과문을 작성했죠. 하지만, 사과문의 내용이 반성이 아니라, 너희가 하라고 하니까 사과한다는 뉘앙스의 글이었고, 이는 오히려 불난 데에 기름 붓는 꼴이 되었는데요.

이에 네티즌들은 해당 미용실 원장이 저지른 갑질을 폭로하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전화로 따지는 고객에게 변호사와 경찰을 사칭해 협박했다고 폭로하고 말았죠.

게다가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이중국적 신분인 것, SNS에 불쾌한 사진을 올렸던 과거 행적까지 낱낱이 밝혀냈습니다.

궁지에 몰린 원장은 결국 자필로 사과문을 작성한 후 가게를 폐업. 이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죠.

1위 오징어 공장

최근! 한 오징어 공장의 직원 여러 명이 건조 오징어를 잘근잘근 밟고 있는 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해당 틱톡 계정의 다른 사진에서 태국어로 된 자막이 발견되며 다행히 한국은 아니겠거니..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려는 찰나였습니다.

사진 속에서 발견된 한국어로 적힌 5호실이라는 팻말과 제1호기 같은 한글 팻말이 추가로 발견되어서 한국의 오징어 공장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래도 작업용 실내화 아닐까..?’ 하는 일말의 기대도 잠시! 해당 신발을 신고 다른 곳을 돌아다니거나, 같은 공간에서 운동화를 신고 있는 다른 노동자의 모습이 발견되었는데요.

심지어 직원들이 오징어를 말리는 도중에 오징어를 입으로 뜯어먹는 사진까지 발견되면서 네티즌들은 그야말로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식약처에서도 즉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진을 토대로 추적한 결과 해당 업체는 경북 영덕에 위치한 한 오징어 공장!

식약처는 현장 조사에서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행위, 위생모 마스크 미착용, 작업장 청결 불량 등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지만, 이들에게 떨어진 처벌은 고작 70만 원 상당의 과태료였는데요.

다행히 위생 수칙을 위반한 기간 동안 만들어진 수 억 원에 달하는 해당 오징어는 전량 폐기처분되었고, 좁은 수산물 업계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계약이 다 끊겨, 이미 손해란 손해는 다 본 상태라고 하네요.

과거 속초의 명물인 한 닭강정 가게가 위생이 엉망인 것이 적발되며 난리가 난 적이 있었죠.

수많은 비난을 받았던 그 업체가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이제는 반도체 업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위생시설을 갖추고 부활해 다시 한 번 사람들을 줄 서게 하고 있다고 하네요.

위의 세 곳의 업체도 속초의 한 닭강정 가게처럼 제대로 반성하고 철저하게 위생을 지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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