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두번이나 놓쳤다” 축구대표팀 감독 유력 후보로 거론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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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IFA

현재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공석이다. 아시안컵 종료 후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되면서 지난 A매치 태국과의 2연전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인 황선홍 감독이 임시로 자리를 맡았고 다음 A매치부터 대표팀을 이끌 적임자가 필요한 상황.

자연스럽게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일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11명 사령탑 후보를 확정했다.

출처 : 뉴스1

후보 명단에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우디 감독으로 아르헨티나를 꺾은 에르베 르나르 감독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3위를 기록한 세뇰 귀세슈 전 터키 대표팀 감독, 국내 감독으로는 황선홍, 홍명보, 김기동, 이정효 등이 올랐다.

특히 국내 축구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감독은 프랑스 출신의 르나르 감독이다. 한국은 과거 르나르 감독 영입전에 참전했으나 위약금 문제로 놓친적이 있었고 특히 벤투 감독 선임전에도 감독 후보 1순위 였으나 르나르 감독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연합뉴스

르나르 감독은 축구팬들에게 카타르월드컵 사우디 대표팀 감독으로 더 익숙한 인물이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르나르 감독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해 오는 2030년이면 100주년을 맞는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최근 카메룬 대표팀 부임에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축구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는데 지난 3일 카메룬 축구협회가 르나르 감독이 아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면서 또 다시 르나르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살아났다. 현재 프랑스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르나르 감독은 파리올림픽이 끝난 후 남자 대표팀으로 복귀할 생각이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출처 : FIFA

물론 르나르 감독을 노리는 나라는 많다. 한국 외에도 나이지리아, 폴란드, 모로코 대표팀이 그를 눈여겨 보고 있다.

그 동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번의 우승, 아시아팀인 사우디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을 만드는 등 지도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상황에서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단연 1순위로 잡아야 하는 인물임은 틀림이 없다.

출처 : Youtbe ‘크랩’

다만 오는 6월 2026 월드컵 2차예선 5~6차전부터 지휘봉을 잡아야한다는 점이 핸디캡이다. 르나르 감독은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8월부터 새 팀을 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