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금지된 중국인들이 끔찍한 짓 벌이자 미국언론 다급히 한국 찾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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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금지된 중국인들이 끔찍한 짓 벌이자 미국언론 다급히 한국 찾은 이유

현재 중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먹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시작된 먹방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중국에서는 특히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나라와 다르게, 중국에서는 단순히 대리만족 콘텐츠로 즐기는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지나친 식탐을 부리며 음식낭비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음식점 알바를 해봤다는 후기를 보면 보통 한국인들은 2가지 다른 맛을 시켜서 나눠먹고, 일본인은 같은 맛을 둘이 시켜서 각자 먹고, 중국인들은 10가지를 시켜서 한입씩만 먹고 다 버려서 먹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는 나라를 구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요.

그러나, 중국 당국은 단순하게 ‘먹방’만을 중국인들의 식탐과 음식 낭비의 원인으로 꼽고 있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뷔페에서 펼치는 먹방 등으로 중국에서 260만 명의 팬을 거느리며 인기를 얻었던 160KG의 인플루언서, 위 하이룽이 중국 공안에 끌려간 뒤 돌연 사망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요.

그는 먹방 규제로 영상을 올리지 못하게 된 것은 물론, 중국 공안에서 진행하는 과식 근절 영상 촬영에도 동원되습니다. 그런데 중국 공안에 동원된 후로 매일 늦은 시각까지 고된 촬영 스케줄을 감행해야 했던 것입니다. 밤낮없이 진행되는 촬영에 그는 피로감을 호소했으나, 쉬지 못하고 카메라 앞에 서야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촬영이 끝난 후, 휴식을 취하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은 공식적으로는 과로사로 보도되었지만, 한편에서는 심상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견과 함께, 죽음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당국의 강제적인 조치로 결국 먹방을 할 수 없게 된 중국인들이, “사람이 안 나오면 되지 않냐”며 이제는 동물 학대 수준의 동물 먹방을 찍기 시작해 세계인들에게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재미를 위해, 방송의 수익을 위해 사람들도 다 못 먹을 양의 엄청난 생고기들을 코 앞에 쏟아내고, 반려견이 배가 불러 고통스러워하는게 뻔히 보이는데도 충성심과 애정을 이용해 엄청난 양을 먹도록 강요하는 것이죠.

또한, 개들이 먹고 싶어하지 않을 매운 고추를 억지로 입 안에 쑤셔넣고, 사료에 악의적으로 고추를 잔뜩 섞어, 고추를 먹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찍으며 재밌다고 웃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입에 넣으면 톡톡 터지는 팝핑 캔디 등은 어린이들도 주의해서 먹어야 하는데, 이를 반려견의 입 안에 털어넣고 억지로 뱉지 못하게 만들며 반응을 찍기도 합니다.

다수 해외 매체는 한 중국인이 두 마리의 개에게 38가지 종류의 간식과 8가지 음료를 먹였고, 강요된 폭식 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개가 등을 대고 힘들어 하는 모습 등을 고발했으며, 심지어는 비주얼을 위해 사료에 토끼 피를 붓고, 고추장 한그릇을 먹으라고 강요하자 우는 강아지 등 갖가지 학대 사례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세계에서도 반려동물들의 먹방을 찍는 인플루언서들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이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으로 주는 특별식, 간식의 개념인 경우가 많으며, 평소에는 사료 등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가족들만 먹는 음식 냄새에 서운해하는 반려견 ‘설이’를 위해, 염분 없이 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갈아 배추를 절여 펫푸드용 김치까지 만들어주는 ‘홍단비’ 씨의 이야기 등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죠.

이는 반려견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신경쓰고, 함께 먹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애정어린 행동인데요. 그런데 중국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방송수익과 사람들의 재미만을 위한 동물 학대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한편,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정작 먹방의 시초인 한국은 음식에 있어서 중국과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한국식 가치관이 미국을 비롯한 서구권에도 현시대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조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 철학이 우리를 다시 이어줄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 아래, “한국 음식은 수 년 동안 인기를 얻으며 메인스트림으로 부상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에게 그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것은 대담하고 만족스러운 요리 뒤에 숨은 가치입니다.”라며 한국 음식에 녹아있는 한국인들의 독특한 철학을 주목한 워싱턴 포스트의 특집 기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당 기사는 우선 최근 들어 더욱 부상중인 한국 문화로 서두를 열었는데요. “요즘은 트렌디한 식당에 가면 예전보다 메뉴에 고추장, 비빔밥 등의 단어가 더 자주 등장한다. 그리고 좋아하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서 다른 추천 항목과 함께 재생 목록에 두 개 이상의 매력적인 K-pop 노래가 뜰 것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문화와 요리는 그다지 주류가 아니었다. 천천히, 그것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체인인 본촌이 나왔습니다. 음악 차트에서는 K-pop과 함께 “강남 스타일”이라는 중독성 있는 노래가 도처에서 나왔다. 그리고 TV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로이최와 데이비드 창처럼 인기있는 한인 셰프가 “불고기”와 “보쌈” 같은 단어를 미국 식도락 사전에 올리는데 일조했다.

그 이후로 한국 음식과 한국의 맛은 인기있는 메인스트림으로 꾸준히 부상했다. 그러나 더욱 많은 미국인이 만두와 비빔밥을 정기적으로 즐기게 되었지만, 한국 음식 문화에 내재된 철학과 공통 가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러한 한국인들의 철학과 가치는 특히나 오늘날 세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말이다. (팬데믹이 지나고) 다시 한 번 사람들과 모여야할 현 시점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한국의 풍습은 재결합을 위한 중요한 기회를 줄 것이다.”

이처럼 해당 기사는 한국의 음식 문화는 식사에 대해 단순히 맛있는 것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함께 특별한 경험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기에 현시대에 미국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재료를 준비하는데 걸리는 시간과, 조리 과정에서 들어가는 애정어린 정성 등을 이해하고, 이를 식탁에서 소중한 이들과 함께 나눈다는 전통과 철학이 한식의 기반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한식의 독특한 점이자 인기 요인으로 미국에서도 다른 나라 음식과 다르게,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춰 타협하거나 ‘미국화’하지 않고 본래의 맛을 보존한 점을 들었는데요. 최근에 들어서 점차 더 많은 셰프들이 한식 특유의 ‘복잡하고 깊은, 또 대담한 맛’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것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며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게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한국 요리의 세가지 핵심 원칙으로, 채소를 중심으로 해산물과 고기를 곁들여 제철음식을 사용하며,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발효를 시키는 등 “자연과 시간을 따르는 것”, 건강은 먹는것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하여, 유산균이 풍부한 발효음식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등 ”음식이 약이라고 여기는 것“, 마지막으로는 비빔밥에서 볼 수 있듯 탄수화물, 섬유질, 단백질의 균형을 한 그릇 만으로도 만족시킬 정도로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점“을 꼽았습니다.

해당 특집 기사는 ”잘 만들어진 음식은 단순히 우리 몸을 키우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그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일 이유를 준다. 많은 사람들이 단절되어 식사했던 1년의 시간 후, 우리는 점차 다시 활력을 되찾고 식탁에 모여들고 있다. 자연, 균형, 영양을 담은 한식 원리는 이 순간에 완벽하다. 단순히 영양분을 섭취하는 시간을 넘어, 만두와 같은 사랑이 가득한 수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다시 사람들과 유대를 느끼고, 환기하는 시간으로 식사시간을 재조명할 수 있기에 말이다.“라며 마무리 되었는데요.

이러한 철학 속에서 음식과 사람들을 한데 버무리고 이어주고 있는 한국의 고추장이, 중국에서는 소중히 아껴야 할 반려견을 학대하는 데 쓰이고 있다는 것이 더욱 가슴 아픈데요.

한국에서 탄생해 세계적으로 전파중인 먹방은 그 인기만큼이나 많은 순기능도 가져왔습니다. 실제로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맛있게, 그리고 함께 먹는 미덕을 아는 한국인들의 ‘먹방’과 ‘한국드라마’ 덕분에 팬데믹 시기에 혼밥의 외로움을 달랬다, 스트레스로 섭식 장애를 앓던 중 대리 만족을 느꼈고 식욕을 되찾았다. 단순히 먹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시간을 즐기고 음식을 음미하는 중요성을 알게되었다며 고맙다는 후기들도 종종 올라오는데요.

하지만 중국 등지에서는 단순히 ‘많이 먹는다’, ‘자극적인 것을 먹는다’는 것에만 집착하며, 한국인들이 음식에 지닌 본질적인 태도와 마음가짐을 변질시켰기에 문제가 생겨났습니다.

앞으로는 워싱턴 포스트처럼, 단순히 ‘먹방’과 ‘한국음식’ 자체 뿐 아니라 그 뒤에 녹아있는 한국의 식문화와 가치관까지 조명하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그리고 먹방을 위해 동물을 학대하고, 음식을 낭비하는 일은 이제 멈추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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