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알바인 줄 알았지만 해본 사람은 무조건 말린다는 극한의 아르바이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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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PC방

알바천국에서 이런 저런 글들을 살펴보다 눈에 띈 “PC방” 구인구직 공고!

요금도 선불로 기계가 계산해주고 대부분의 손님들은 한번 자리에 앉으면 나갈때까지 게임에만 집중하는 듯 하고… 육체적으론 크게 어려운 일이 없어보이다보니 PC방 아르바이트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주변에 PC 방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던 분들이라면, 그야말로 ‘뜯어말리고’ 싶다고 합니다. PC방 알바 경험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의외로 가장 힘든 것은 ‘요리’라고 하는데요.

어차피 다 냉동 아니냐고요? 최근 PC방 갤러리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시면.. 떡볶이나 어묵을 직접 만드는가 하면, 찌개도 직접 끓이는 등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음식의 퀄리티가 더 높아져 가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게다가 요즘에는 손님이 워낙 없다 보니 배달 음식점으로까지 등록! 배달음식까지 만들어야 하는 그야말로 일당백의 아르바이트라고 합니다.

설거지까지 이만큼 쌓인걸 보면 내가 식당에 취직한 것인지 PC방에 취직한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라고 하죠.

그렇게 어찌 저찌 요리를 끝내고 앉아있는 알바생의 컴퓨터로 불만으로 가득한 메세지나, 물을 떠오라는 어이없는 통보처럼 알바생들의 머리를 부여잡게 하는 요구사항들도 많다고 하죠.

게다가 몰래 성인물을 보는 고객들이나 옆 사람과 싸우는 진상 고객들까지 대처하다보면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지경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pc방 아르바이트 경험자들의 88.5%는 pc방 알바를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이 있다고 답할 정도입니다.

2위. 카페 알바

카페 아르바이트는 MZ세대가 가장 해보고 싶은 아르바이트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이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해본 사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고 합니다.

음료 제조 레시피도 외워야 하고, 동시에 손님 응대도 해야하면서 할인, 쿠폰, 적립에 환불까지 해야 하는 포스기까지 동시에 다뤄야 하는 말 그대로 1인 군단을 해내야 하기 때문인데요.

카페 알바의 진짜 고난은 바로 갑질하는 손님들! 아메리카노 한 잔 줘. 라는 주문에 핫/아이스 중에 어떤 걸로 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면 내가 이 날씨에 뜨거운 거/차가운 거 먹겠어? 라고 공격적으로 대답하는 손님은 예사.

외부 음식 반입은 분명히 금지라고 적혀있는데 외부 음식을 가지고 와서는 당당하게 앞 접시와 포크를 요구하고는 치우지도 않고 가는 손님.

안 좋은 소문이 나면 손님이 뚝 끊겨버리는 카페의 특성 상을 악용해 집적대거나 추파를 던지는 손님들도 많아 알바생의 속은 더욱 썩어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오죽하면 카페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는 작은 목소리로 주문하는 손님을 방지하기 위한 데시벨 측정기가 개발되기를 바란답니다.

그리고 주문한 메뉴가 아니라고 억지를 쓰는 고객을 위한 녹음기 달린 진동벨 등이 카페의 필수 시스템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라고 하네요.

1위. 편의점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2020년 알바천국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가 편의점일만큼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시간대에 근무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르바이트입니다.

매대에 서서 계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편의점 알바생은 직접 음식도 조리해야 하고, 고객들의 공과금 납부도 받아야 하고, 택배도 보낼 수 있어야 하고, 은행 업무까지 봐줘야 하는데요.

게다가 편의점 알바생들이 고충을 공유하는 편의점 갤러리만 조금 살펴봐도 갑질 손님이 넘쳐납니다. 먹은 것을 치우지 않고 가는 손님은 양반이죠.

옷을 제대로 입지도 않고 오는 손님들부터 들어와서 옷을 벗고 벌러덩 누워버리는 손님, 각종 집의 음식물 쓰레기를 가지고 와서 알바생 몰래 처리하고 가는 손님 등 보기만 해도 어이가 없는 상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장 당황스러운 손님은 돈이 아니라 물건을 가지고 와서 물물교환을 요구하는 손님이죠.

인삼을 줄 테니 소주를 달라. 고양이를 줄테니 술을 달라. 물고기로 계산하겠다. 같은, 사진을 봐도 믿을 수 없는 손님들의 연속인데요.

그 외에도 집에서 동전을 긁어모아 와서 몇백 개나 되는 동전을 세게 만드는 손님들이나 위조 지폐, 동전을 내밀어 손실을 알바생이 메우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죠.

또 성격은 어찌나 급한지 카운터까지 들어와서 담배를 고르거나 각종 물건들을 깨부수고 도망가버리는 손님도 있다고 합니다.

조사결과 편의점 알바 2명 중 1명이 폭언, 폭행을 당했다는 조사까지 나오며 편의점 알바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재차 증명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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