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쇼트트랙 주작질한 베이징올림픽에 보인 뜻밖의 반응 ㄷㄷ (ft.곽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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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쇼트트랙 주작질한 베이징올림픽에 보인 뜻밖의 반응 ㄷㄷ

2022 베이징 올림픽이 지난 4일 개막했지만 중국 대표팀을 향한 도를 넘은 편파 판정으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이를 본 대한민국 국민들은 과거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소치동계올림픽 당시 러시아 선수 소트니코바에게 편파 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상황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최근 국보급 선수 김연아 선수까지 등판해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생각을 나눴는데요. 현재 올림픽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상황을 압축한 듯한 김연아 선수의 우문현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금메달 도둑

지난 5일 열린 쇼트트랙 2000m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중국 대표팀은 3위를 기록해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할뻔 했지만 도중에 심판 판정으로 러시아 선수가 터치 과정에서 중국을 방해했다며 그 결과가 뒤집혔는데요.

결국 터치가 이뤄지지도 않았지만 결승전에 진출한 중국은 기어코 목에 금메달까지 걸게 되었죠.

이를 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선수는 “내가 꿈꿨던 금메달 자리가 이런 것인가” 라는 회의감과 함게 “터치 없이 경기를 그대로 진행한 걸 본 적이 없다”라며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는데요.

선수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이었음에도 중국 누리꾼들은 곽윤기 선수의 SNS에 찾아가 심한 욕설이 담긴 메시지까지 남발해 올림픽을 대하는 중국의 수준 낮은 태도를 짐작케 했습니다.

하지만 곽윤기 선수는 이에 개의치 않고 “중국응원 받는 중^.^v”이라며 쿨한 면모를 보여주었죠.

중국과의 악연

사실 중국은 곽윤기 선수 뿐만 아니라 이미 김연아 선수에게도 온갖 만행을 저질러 온 국가입니다.

과거 2011년, 김연아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차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렀는데요.

당시 그녀를 향해 중국 취재진은 “현재 남자친구 있나요?”라는 선수의 경기력이나 피겨스케이팅과는 관련도 없는 무례한 질문을 던졌죠.

김연아 선수 역시 황당함을 숨기지 못했는지 “뭔 소리야”라며 한국어로 중얼거렸고 이에 관계자가 “질문을 이해하지 못했느냐”라고 재차 물었습니다. 그러자 김연아 선수가 “아니 남자친구있냐고 물어보잖아”라며 실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쿨하게 떠났습니다.

게다가 중국인들은 김연아와 함께 조선족으로 분류된 인물에 세종대왕, 윤동주 시인이 포함시키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하였습니다.

한마디

김연아 선수는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 해설자로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전부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후배들을 생각해 “선수들보다 해설위원인 자신이 더 주목받을까 걱정돼서”라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쉽게도 베이징 올림픽에서 그녀를 해설자로 만날 순 없었지만 김연아 선수는 최근 올림픽 공식 채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는 “선수 시절에 가장 크게 깨달았던 점은 어떤 일을 해낼 때 순탄하게만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올림픽에 대해 담담히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죠.

또한, 올림픽을 인생에 비유하며 인생에 정말 많은 고난이 있는데 이것들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 응축되는 것 같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어떠한 변수나 상황을 핑계로 대지 않고 노력 하나로 모든 상황을 극복해낸 김연아 선수의 태도가 빛나는 대목이었죠.

앞서 곽윤기 선수는 “동료 선수들과 중국 선수와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라는 발언으로 중국 누리꾼들에게 도를 넘는 악플을 받아내야했죠.

또, 김연아 선수는 “놀랍게도 뛰어난 선수가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고 우리나라 선수들도 기술적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본인 때를 뛰어넘는다고 극찬했습니다.

남자 김연아

김연아 선수가 극찬한 후배 선수들 중 이번 올림픽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남자 김연아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차준환 선수입니다.

최근까지도 완벽한 컨디션과 기량을 뽐낸 차준환 선수는 4대륙선수권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 최고점을 가뿐히 넘기며 1위를 기록했는데요.

함께 훈련을 진행한 이시형 선수와 차준환 선수는 지난 4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 인근 훈련장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두 선수는 마스크를 벗은 채 자유롭게 연습하는 외국 선수들과 달리 유일하게 마스크를 끝까지 착용한 채 연습에 집중했죠.

차준환 선수는 “마스크를 쓰고 뛰다 보니 숨이 찬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건강이 우선이다. 앞으로도 마스크를 꼭 착용할 것”이라고 철저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에선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격리에 돌입해야 하고, 해제 절차를 밟기 전까진 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어려워 4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차준환 선수는 과거 김연아 선수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됐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인터뷰 도중 링크에서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으로 사용했던 영화 007의 ost가 들리자, “이건 연아의 음악”이라며 여전히 그녀를 잊지 못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주었죠.

이어 그는 차준환 선수에 대해 “냉정하게 차준환의 순위는 탑 10 정도다. 하지만 4회전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고 다른 선수들의 실수도 염두한다면 메달권 가까이도 갈 수 있다.”라며 솔직하지만 애정어린 설명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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