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난 설강화 논란에 재조명되는 유재석 발언 ㄷㄷ

5034

폐지위기

최근 심각한 수준의 역사 왜곡으로 폐지 위기에 처한 드라마 ‘설강화’

‘민주화운동 폄훼’, ‘안기부 미화’ 등 도를 넘은 역사 왜곡에 시청자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제품 협찬을 취소하며 손절에 나선 상황인데요.

심지어 OST에 참여한 가수 성시경 씨는 “너무 많은 분이 ‘설강화’, ‘설강화’ (안 된다) 그러니까 저도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더라. 그게 만약 사실이면 저도 큰일이고 배우도 큰일이지 않나. 그럴 리가 없지 않나”라고 생각 없는 발언을 남발했다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각각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을 맡은 가수 지수 씨와 배우 정해인 씨를 향한 비판 역시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몰랐다”라고 단순히 해명을 내놓기엔 이들이 가진 영향력이 이미 전 세계적인 수준이며 잘못된 역사 의식을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 팬들에게까지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미 블랙핑크 지수 씨와 같은 멤버인 제니 씨, 로제 씨, 리사 씨가 직접 ‘설강화’를 홍보해 비판받았죠.

게다가 지수 씨가 엠버서더로 있는 브랜드 ‘디올’의 공식 계정에까지 ‘설강화’에 대한 홍보글이 등장해 많은 이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성격 좋기로 유명한 국민 MC 유재석 씨 조차 정색하게 만들었던 연예인들의 무지한 발언과 태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동북공정

유재석 씨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 속에서 유재석 씨는 유난히 박학다식한 면모를 자랑해왔습니다.

특히 사회적 이슈, 한국사 부분에 있어선 거의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모 드라마의 동북공정 논란이 있었을 때에도 유재석 씨는 본인의 방송 ‘놀면 뭐하니’에서 이를 비판하듯 한복을 입고 태극 문양의 부채와 바둑판을 소품으로 활용했고 중국의 동북 공정을 꼬집으며 보란듯이 김치에 밥을 야무지게 먹는 모습을 보였죠.

과거에도 유재석 씨는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일하던 하시마섬을 찾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요.

‘유 퀴즈 온더 블록’에서 한 출연자가 매국노 이완용의 붓글씨를 소장 중이라고 소개하자 “저건 보고 싶지 않다. 꼭 봐야하나? 대체 이걸 왜 모아야 하냐?”며 그답지 않게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또, 과거 ‘무한도전’에선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각 팀 별로 주제를 기획하는 ‘무도 투어’ 특집에선, 역사 투어를 유재석 씨의 발표에 정준하 씨가 “재미없다”며 돌직구를 날렸는데요.

이에 유재석 씨는 정색하며 “역사에 대해 잘 아냐. 덕수궁이 뭘 했던 궁인지 아냐”고 일침을 날려 부족한 역사의식을 꼬집었습니다.

정색

독일 나치를 연상케 하는 군복을 입은 마네킹과 포옹한 여자친구의 멤버 소원 씨.

안중근 의사라는 정답을 유도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에서 처단한 일제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듣고도 “긴또깡?”이라고 장난식으로 대응한 AOA의 멤버 설현 씨와 지민 씨.

광복절 전날 SNS에 일장기 이모티콘과 전범기가 들어간 문구를 사용한 소녀시대의 티파니 씨.

아이돌 멤버들의 부끄러울 정도의 역사 의식 부재가 지적됐던 2013년, 같은 방송에서 유재석 씨는 이들을 위해 한국사 강의를 준비했던 적이 있습니다.

강의 도중 유재석 씨가 유관순 열사에 대해 설명하다가 중간에 살짝 말이 꼬이자, 이를 들은 많은 아이돌 멤버들이 웃음을 터트렸고 유재석 씨는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웃지마”라고 이야기합니다.

동시에, 아픈 역사가 있었기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의식조차 없는 아이돌 멤버들의 무지함에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했죠.

방송 2회 만에 시청자와 광고사로부터 손절당해 위기에 처한 드라마 ‘설강화’, 과연 이들이 택한 선택지는 과연 옳은 걸까요?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