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만하게 보고 야심차게 들어왔다 탈탈 털린 음식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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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 마카롱

마카롱은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면서 달콤해 인기가 많은 과자입니다.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라뒤레’는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마카롱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라뒤레가 2012년, 야심차게 한국에 진출하게 되죠. 프란스 현지에서 마카롱을 공수해 그대로 서비스한다는 말에 관심은 폭발!

그런데 라뒤레는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그야말로 본전도 못 건진채 폭삭 망해버리고 맙니다. 5년만에 수지를 맞추기 힘들다며 철수까지 해버리죠.

라뒤레의 실패에는 바로 뚱카롱이라고 불리는 K-카롱의 존재가 있었습니다. 한국인의 취향에는 가성비 좋은 뚱카롱이 더 경쟁력 있었던 것!

두툼한 뚱카롱의 식감에 중독된 사람들은 라뒤레를 먹고 ‘생각보다 실망인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네요.

TOP 2 감자칩

미국의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즐겨먹고,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광고하는 이 감자칩, 바로 미국의 국민 감자칩인 ‘레이즈‘입니다.

2018년 기준 미국에서 60%에 달하는 감자칩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레이즈는 2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한국시장에도 진출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처음의 원대했던 목표와는 다르게, 레이즈는 그야말로 ‘듣보잡’ 감자칩으로 전락하고 말게 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걸까요?

문제는 바로 한국인과 미국인의 입맛이 너무나도 달랐다는거였죠. 한국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는 ‘포카칩’의 고품질 맛이 발목을 잡았던 것입니다.

포카칩은 강원도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운영하는 것과 동시에 그 해 수확한 햇감자로 감자칩을 만드는 등 한국인의 입맛을 꽉 사로 잡은 제품입니다.

심지어 2015년 9월, 포카칩이 66g으로 중량을 더 올리며 레이즈는 맛도, 양도 포카칩에 밀리게 되는데요. 결국 한국 시장에서 쓸쓸하게 퇴장했다고 하네요.

TOP 1 치킨 버거

‘햄버거의 나라’ 미국에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파파이스’라는 잔뼈굵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무려 매장이 2천개나 있죠.

파파이스의 제품 중 ‘치킨 샌드위치’라 불리는 치킨 버거는 미국 전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1990년, 그 인기를 한국에도 발휘하겠다는 생각으로 뽀빠이치킨으로 국내에 처음 상륙했다가 미국본사가 부도가 나면서 잠시 철수!

1994년 ‘이번에는 다르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한 번 한국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한국에서 그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는데요.

진출 당시 갑작스레 웰빙 열풍이 불면서 비싼 가격과 기름진 맛을 가진 파파이스는 설 자리를 점점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한때 자신의 자회사였던 맘스터치에게까지 9배의 차이로 제쳐지게 되는 굴욕까지 맛본 파파이스는 결국 26년만에 국내시장에서 전면 철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포기를 모르는 파파이스는 올해 말 국내 시장 3번째 진출을 계획하며 다시 한 번 치킨버거의 왕좌를 탈환하는 도전을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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