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오겠다던 안현수가 뒤통수치고 중국에서 나타난 이유
베이징올림픽 판정 논란이 진행되는 내내 생각지 못했던 파렴치로 배신감을 자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파벌 갈등 때문에 억울하게 한국을 떠난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그냥 박쥐였던 빅토르안, 안현수인데요.
안현수는 본인의 나라 러시아에서도, 고향 한국에서도 코치직 제안을 받았지만 굳이 중국을 선택해 의아함을 자아냈죠.
당연히 ‘차이나 머니’ 때문이라는 반응이 이어지던 가운데, 안현수가 한국, 러시아를 배신하고 중국을 선택한 데에는 돈 말고도 다른 진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부당하게 메달을 획득한 중국 선수들에게 환호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안현수를 향한 여론이 점점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안현수가 이렇게 중국으로 간 이유는 돈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그가 받게 될 연봉은 5억 이상으로, 기존 코치직 연봉보다 훨씬 높다고 하는데요.
러시아에서 귀화를 받아주고, 국빈 대접을 해줬음에도 러시아를 버리고 중국을 택한 건 비양심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죠. 심지어 러시아는 안현수에게 코치직 제안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안현수는 도핑 논란으로 평창올림픽 참가에 실패한 뒤, 2018년 9월 선수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코치 제안까지 거절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죠.
이후 안현수의 복귀 행보를 둘러싸고 여러 추측이 불거지자, 그는 직접 손글씨로 향후 진로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한국엔 단순히 휴가를 즐기러 왔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이 아니었죠.
5개월 뒤 보도된 기사에 따르면 안현수는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플레잉 코치를 하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코치 선임 과정에서 전명규와의 접촉이 의심된다는 겁니다. 한국체대 빙상장은 전명규가 운영 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죠.
전 빙상연맹 부회장 전명규는 빙상계 적폐 1순위라고 불리는데요. 어린 시절부터 선수를 운동기계로 훈련시킨 뒤 쓸모가 없어지면 내다버리는 극단적인 실력지상주의도 유명하죠.
그 과정에서 故 노진규는 항암 치료를 미루고 당장의 성적을 위해 경기에 출전했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선수를 메달 따는 기계 이상으로 보지 않는 최악의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전명규가 어릴 때부터 특혜를 줘가며 키운 선수가 바로 안현수입니다. 안현수는 솔트레이크 올림픽 때 국가대표 자격이 없었음에도 전명규의 눈에 든 덕분에 국가대표로 불공정 선발됐죠.
이 사건은 비한체대파의 결집을 불러왔고, 빙상계 파벌 갈등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는데요. 파벌 갈등의 희생양이라던 안현수가 사실 파벌 특혜를 가장 많이 본 선수였던 겁니다.
하지만 러시아로 떠난 뒤에도 안현수는 전명규와 인연을 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진로는 정해진 바 없다고 거짓말한 뒤 남몰래 전명규가 전권을 쥐고있는 한체대 빙상장 코치로 들어갔죠.
하지만 2019년 1월,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심석희가 조재범 코치에게 심각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를 했는데, 전명규가 입막음을 시켰다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죠.
시간이 흐른 뒤 승부조작 논란으로 심석희의 인성이 드러나긴 했지만, 당시 이 사태로 전명규는 빙상연맹 부회장을 사퇴했는데요. 그의 수족들도 갈 곳을 잃었죠.
그렇다면 전명규의 애제자 안현수는 어떻게 됐을까요? 당연하게도 중국으로 갔습니다.
사태 이후, 조재범 사건을 방조한 죄로 쫓겨난 김선태를 시작으로 중국 코치진들이 죄다 한국인들로 물갈이됐는데요. 안현수도 이 중 하나였죠.
결국 안현수는 단순히 돈 때문만이 아니라, 조재범 사건으로 팽 당한 전명규 라인을 따라 중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셈이죠.
한마디로 안현수가 빙상계를 엉망으로 만든 주범들과 함께 중국으로 떠나 기술을 유출시키고, 호의호식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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