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크루즈가 한국 무시하는 중국 기자에게 날린 일침
배우 톰크루즈가 영화 ‘탑건: 매버릭’ 상영 날짜가 확정되면서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톰크루즈가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중국을 방문해서 한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의 한 공영방송에서 톰크루즈가 ”중국의 팬들은 다소 거칠었다. 경호원이 없으면 그들에게 쉽게 둘러 쌓일 수 있다. 반겨주는 건 고맙지만 다소 무서울 때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케쥴을 위해 그와 스탭들이 중국인 기사가 모는 버스를 대절해서 탔지만, 목적지에 잘못 도착했다는 에피소드까지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톰크루즈가 중국인 기사가 실수해서 잘못 도착한 것인데, 요금이 더 추가돼 불쾌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전하였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중국 기자가 화제를 돌리려고 했으나, 톰크루즈가 한국과 비교하며 ”내한했을 때에는 이러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인데요.
중국 기자가 ”한국”과 비교하는 발언에 버럭하며, ”대한민국은 중국의 속국이었다. 그들의 문화는 곧 우리들의 문화이기도 하다”와 같은 망언을 내뱉었습니다.
게다가 이 인터뷰로 인해, 중국의 유명 언론사 ‘중국청년보’에서 ”톰크루즈는 진실을 볼 줄 모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신문사에서도 한국을 ”중국 문화를 계승받은 국가”라는 표현인 ”두파혈류”라는 단어까지 쓰며 거짓정보를 흘렸는데요.
두파혈류란, ”중국을 괴롭히는 자는 언젠가 그 대가를 받게 된다”는 고사성어를 뜻하기도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톰크루즈는 한국과 중국과의 묘한 신경전을 눈치채고, ”중국은 한국과 같은 동양인데도 불구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떨어지며, 아직까지도 발전하지 못한 지역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에는 영화 ‘탑건: 매저릭’ 속 한 장면을 통해 톰크루즈가 대만 국기가 그려진 점퍼를 입고 나와 이슈가 되었습니다.
중국이 자신의 속국이라고 여기는 대만을 당당하게 ”독립된 국가”라고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인데요.
톰크루즈는 이러한 논란에,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할리우드는 그동안 중국의 검열 압력에 굴복해 중국 사회가 불쾌히 여길 수 있는 장면이나 대사를 수정해왔다”는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그 기사에는 ”대만 국기를 삭제하지 않은 ‘탑건’ 제작진의 결정은 적어도 일부 할리우드 경영진은 검열 문제와 관련해 한걸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정직하고 올곧은 심성을 가진 톰크루즈답게 그는 한국에 방문할 때마다 중국보다 더 좋은 인상과 편안한 모습으로 팬들을 대했는데요.
늘 한국의 시민 의식을 칭찬하며, 한국 팬들은 예의바르고 차분하다고 칭찬했습니다. 무작정 다가와 사인해달라고 요구하지 않고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지켜보다가 조심스럽게 다가와준다고 말했는데요.
한국 식당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한국 팬들은 식당 밖에서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가, 자신이 나오면 사인을 부탁해 기분이 좋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죠.
톰크루즈는 한국팬들만 좋게 보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나 영화, K-POP, 예능과 같은 한국 문화도 즐기고 있습니다.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 개봉 기념 프리미어 행사에서 톰크루즈가 한국 기자를 만나자, 주먹을 꽉 쥐고 ”의리”를 외친 것인데요.
뿐만 아니라 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을 위해 아부다비에 머무는 톰 크루즈가 중동을 순방 중인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게 되자, 무척이나 반겨주었습니다.
국회의장이 만나겠다고 나선 것이 아니라, 식당 매니저가 갑자기 다가와 “톰 크루즈가 여기 와있는데 한국 국회의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하고 싶어한다”는 말을 전한 것이었습니다.
톰크루즈는 한국 국회의장을 만나자마자 고개를 꾸벅이는 한국식 인사를 건네며, “미션임파서블 사막 장면 촬영으로 왔다.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데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한국 속담엔 먹을 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 말이 있다”, ”톰크루즈는 한국 사랑하기로 유명하지”,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고? 그렇게 치면 중국은 몽골의 속국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