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일 했는데 어이없게 욕 먹은 연예인 TOP4

3237

사회적으로 큰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흔히 접하게 되는 뉴스가 있습니다. 바로 톱스타들의 통 큰 기부 소식인데요.

배우 이시언은 2020년 2월,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기부 인증샷을 SNS에 올렸다가 100만원이라는 기부금 액수를 꼬투리 잡는 악플들 때문에 얼마 못 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해야 했습니다.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버는 연예인인만큼 보다 많은 액수를 기부해야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죠.

기부라는 건 액수가 얼마가 됐든 박수 받아 마땅한 일일텐데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어이없는 비난을 받아야 했던 경우는 이전에도 종종 있었는데요.

오늘은 <착한 일 했는데 어이없게 욕 먹은 연예인 TOP4>에 대해 알아볼게요!

4위 유재석

이젠 유느님이라는 별명이 본명보다 더 잘 어울리는 국민 MC 유재석! 무려 30년차 방송인임에도 구설수는 커녕 꾸준한 선행으로 인성까지 증명된 참 예능인의 표본이죠.

하지만! 그런 그가 바로 기부 때문에 욕을 먹은 적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유재석은 2019년,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약 5000만원이라는 거금을 기부했습니다.

역시 유느님! 이라며 찬양하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상황. 그러나, 몇몇 누리꾼들이 기부 금액으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죠.

“유느님이 고작 5천만원이라니?” “5천만원 하려면 하지 마라!” 등 억단위로 기부한 다른 연예인들에 비해 유재석의 기부금액이 너무 쪼잔하다는 불만을 제기한 것인데요.

물론 전부터 워낙 많은 선행을 이어온 유재석이었던 만큼 “악플다는 사람들은 5만원이라도 내고 다는 거냐” “이미 다른데 기부 많이 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냐”는 등 개념찬 누리꾼들의 반론이 이어지며 웃픈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호의를 액수로 줄세우기 하는 이런 모습에서 씁쓸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3위 쌈디

2020년 10월, 생후 16개월된 아이가 안타깝게 별이 된 사건이 이슈화되면서 큰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이에 공분한 대중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시작하며 양부모를 엄벌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이자, 몇몇 연예인들도 그 뜻에 동참하여 힘을 실어주기도 했는데요.

힙합 뮤지션 쌈디 또한 그 중 한 명이었습니다.

쌈디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SNS를 통해서 어린이 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한 인증샷을 공유하기도 했죠.

그러나! 이것마저도 기어이 트집을 잡는 누리꾼이 등장했습니다. 해당 누리꾼은 SNS 댓글을 통해 쌈디의 기부 인증을 한낱 ‘5천만원짜리 관심’이라고 깎아내리며 비난을 서슴치 않았는데요.

여러모로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 그러나 쌈디는 래퍼다운 스웩으로 이를 멋지게 받아쳤습니다.

“이렇게 티를 내야지 사람들도 더 관심을 갖는다”라며 본인의 기부 인증에 담긴 의미를 당당히 밝힌 것이죠.

이후 쌈디는 보란듯이 자신을 따라 기부에 동참한 이들을 언급하며 “연예인 되고나서 제일 뿌듯한 날”이라는 소회를 밝혔다고도 하네요.

2위 아이유

국민 여동생에서 국민 가수로까지 성장한 아이유. 그녀는 아티스트로서의 독보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담으로 증면된 훌륭한 인성으로도 유명한데요.

그런 그녀조차 무논리 생트집을 피해갈 도리는 없었던 모양입니다. 한 누리꾼이 아이유의 1억 기부 내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죠.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으로 업로드된 해당 글에는 아이유 측에서 언급한 강원 산불의 피해자는 노인들인데, 어째서 어린이 재단에 기부를 하는 것이냐는 의혹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유가 항상 초록 우산 어린이 재단에만 기부를 하는 것이 뭔가 수상하다는 근거 없는 의혹까지 덧붙였는데요.

이에 해명에 나선 건 다름아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었습니다. 아이유가 초록 어린이재단의 후원자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 외에도 여러 단체를 통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힌 것이죠.

이는 심지어 검색만 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고 하는데요. 근거 없는 비난에도 공부가 필요하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 듯 합니다.

1위 현빈

위험천만한 액션에서 절절한 멜로까지. 폭넓은 연기폭과 조각같은 비주얼로 사랑받는 배우 현빈! 그는 2020년 2월, 소속사 SNS를 통해 장문의 편지를 게재했는데요.

거기엔 당시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시국에 대한 염려와 의료진을 향한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있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기 그지 없었는데요. 돈 한 푼 안 내고 편지 한 장으로 퉁치려 한다는 악플들이 쏟아진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던 만큼 S급 연예인으로 손꼽히는 현빈에 대한 기대치도 높았기 때문일텐데요.

하지만 얼마안가 현빈이 소속사도 모르게 무려 2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쯤되면 악플도 잠잠해질까 싶었지만 웬걸? 일부 누리꾼들로부터는 여전히 편지로 퉁치려다가 욕먹으니까 돈 내는 거 아니냐 3억 내긴 아까워서 2억만 한 것 아니냐는 등의 어이없는 비아냥이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기부를 해도 욕 먹고, 안 해도 욕 먹으니 대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하는 걸까요?

기부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행 중 하나라고들 하죠. 그렇기에 기부를 할 때 액수보다 중요한 건 기부를 하는 사람의 진심일 것입니다.

남이 얼마를 기부했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다만 얼마라도 나만의 진심을 담아 직접 기부를 실천하는 것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