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있어!” 전지현 머리 때린 일본 아나운서가 한국에게 빌빌거린 이유
배우 전지현이 영화 ‘엽기적인 그녀’ 홍보차 일본을 방문하여 수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일본 예능 프로그램도 아닌, 아사히 TV의 ‘뉴스 스테이션’이라는 인터뷰 형식의 뉴스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에게 머리를 맞은 것인데요.
전지현의 머리를 때린 진행자는 쿠메 히로시로, TBS 테레비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이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개그맨들이 시트콤 형식으로 멘트를 치다가 머리를 때리는 문화가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모습을 보고 놀라거나 경악하기는 커녕, 우스꽝스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보아’나 ‘샤이니’도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일본 개그맨 ‘하마다 마사토시’에게 머리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한국에서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하게 된 혼다 히토미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머리를 맞은 적이 있죠.
그 당시 나이가 어렸던 혼다 히토미는 머리를 때리는 예능 프로그램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예능 프로그램인데도 불구하고 일본 연예인도 경우에 따라 이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지현은 위와 같이 일본 개그맨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라, 다소 차분하고 침착한 분위기인 인터뷰 TV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수모를 당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 내에 만연해있는 여성 인권 문제가 다시금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요.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여자 아이돌이 출연할 때마다 다소 가학적인 소재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여과없이 송출하곤 하였습니다.
영화배우 휴 잭맥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도 일본 방송 진행자가 옆에 앉아있던 여성 출연자의 가슴을 자꾸만 만지려고 해서 논란이 됐었죠.
유명 연예인이 방송에서 대놓고 한국을 혐오하거나 근거없는 역사적 발언을 했지만 제재하는 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일본 서점 내에 놓여진 베스트셀러의 대부분이 ‘혐한 서적’이라고 할 정도로 일본 전체에서 ”혐한을 국책으로 쓰고 있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 배우라고 전지현을 무시하고 머리를 두 대나 때렸던 쿠메 히로시도 이제는 한국이 성장하는 속도를 보고 방송하는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쿠메 히로시가 일본 T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요즘 티비를 보다보면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게 있다”며 한일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송들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전문가를 앉혀놓거나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을 게스트로 부르거나 하는 방송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인 것입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 ”잘 되라는 뜻으로 때린 거라던데, 헐리웃 스타들은 절대 안 때림”, ”한국 드라마랑 영화, K팝에 환장하더니 슬슬 눈치보고 있는 듯”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