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이해할 수 없다는 정신나간 범죄를 저지른 개그맨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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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순>

재치 넘치는 입담과 맛깔나는 연기로 <청춘행진곡> 등 그 시절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개그맨 황기순!

개그맨 황기순은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동료들의 경조사는 꼭 참석하곤 했다는데요, 그 이유는 동료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함이 아닌 바로 고스톱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황기순은 중독되기에 이르렀고 나중에는 전문 도박꾼들에게 잘못 걸려 수억 원의 돈을 잃는 처지에까지 놓이게 됐는데요. 자신의 고향인 대전에 나이트클럽을 개장, 방송과 행사 활동 이외의 수익을 만들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사기를 당하면서 2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합니다.

게다가 황기순은 빚을 갚기 위해 열심히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도박으로 벌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결국 1997년,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떠나고 말았죠, 그나마 가지고 있던 재산까지 탈탈 털린 황기순은 아내로부터 이혼을 당하고 맙니다.

국내로 들어올 여유마저 없었던 황기순은 필리핀 현지에서 노숙자로 수년간 길거리 생활을 해야 했죠.

황기순의 근황이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알려지며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한편, 정부의 해외 도박사범 사면 조치가 이루어지면서 황기순은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정신을 차린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재기에 성공, 이후 현재의 아내를 만나 재혼해 아들을 낳고 새 가정을 꾸린 데 이어 새로 시작한 사업도 성공했다고 하죠.

2016년부터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메인 모델로 발탁, 도박 치료 관련 캠페인에 앞장서는 등 모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곽한구>

<범죄의 재구성> <독한것들> 등 한때 개그콘서트 인기의 견인 역할을 했던 여러 콩트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곽한구.

하지만 곽한구는 경기도의 한 카센터에 차량을 수리하러 갔다가 주차돼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쳐 무려 5일간 자신의 차인 양 타고다니다 경찰에 검거되고 말았습니다.

곽한구는 경찰 조사에서 “벤츠 승용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에 훔쳤다. 조금 타보다가 돌려주려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그나마 마음씨 넓은 차주의 선처로 다행히(?) 집행유예만 선고받은 곽한구는 이후 더 황당한 행보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중고차 딜러로 직업을 전향하더니 2010년 3월, 벤츠 차량 절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것인데요.

이번에는 새벽 5시에 중고차 매매센터의 출입 경비가 허술한 틈을 타 매장에 침입해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는 점에서 계획적인 범죄가 확실해 보였고, 결국 집행유예 기간에 동일 범죄를 저지른 점이 가중 처벌로 작용돼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죠.

하지만 이후 신고자의 착각으로 인한 오인 신고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2심에서 가까스로 집행유예를 받았지만, 2번의 역대급 자동차 절도 사건에 휘말리며 ‘스틸곽’ 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얻은 곽한구.

그는 한동안 사건에 대해 그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다 2015년 한 인터넷 방송에서 뒤늦게 1차, 2차 절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곽한구에 따르면 1차 절도는 당시 카센터 업체 사장이 자신에게 빌려간 돈을 갚지 않아 일종의 저당 용도로 가져간 것이며, 2차 절도는 차 주인인 지인에게 알린 후 차를 가져갔지만 지인이 술을 먹은 건지 그 다음날 도난 신고를 하는 바람에 일이 커진 것이라고 합니다.

<신종령>

개그맨 한민관의 뒤를 잇는 빼빼 마른 몸매에 병약한 이미지로 한때 KBS <개그콘서트>에서 ‘간꽁치’로 활약했던 개그맨 신종령.

하지만 개그맨 신종령이 술에 취에 길을 가던 시민가 시비가 붙어 폭행 사건에 휘말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경찰서에 연행된 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리고 난동을 부려서 문제가 커진 것인데요.

신종령은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리며 “내 모든 인맥을 동원해 가만두지 않겠다” “내가 아는 기자들이 많다”며 경찰관들에게 적반하장으로 으름장을 놓는 등 헛소리를 시전,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민폐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다음날 술에서 깼는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한 신종령. “어떤 상황이건 사람이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되는 건데 반성 많이 하고 있다” 는 그의 사과문 내용은 일견 진실돼 보였지만, 역시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닌가 봅니다.

사과문을 게재한 뒤 불과 4일 만에 신종령은 또다시 만취된 상태에서 행인을 폭행해 기절시킨 것도 모자라 의식이 없는 피해자를 계속해서 폭행을 했는데요.

1차 폭행 당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취재중이던 카메라에 대고 횡설수설하며 “때린 거 후회 안 한다”, “나 싸움 잘한다”고 말한 인터뷰 장면이 뒤늦게 공개돼 논란이 된 것인데요.

무엇보다 늘어지는 말투와 광기어린 눈빛, 건들거리는 몸짓이 너무 기이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약물 검사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 “역시 뼛속까지 개그맨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질 정도였죠.

경찰 조사 받은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연속 폭행을 저지른 신종령은 결국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검찰에 송치, 구치소 생활까지 해야했고 이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전과자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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