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놓고 방송에서 잉꼬부부인 척 하던 연예인의 처참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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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함소원이 조작 논란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세상은 넓고 거짓말쟁이는 많은 법이죠. 함소원은 비교도 안된다는 역대급 ‘조작 연예인’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2012년, 두 연예인의 결혼 소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바로 배우 이선정과 방송인 LJ였는데요. 그들은 만난지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음을 고백하며,각종 예능에 출연해 초고속 결혼의 후일담을 공개했죠.

특히 이선정은 과거 간통 혐의로 처벌받아 연예계를 떠난 이후 LJ와의 결혼 소식으로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는데요.

그러나 결혼 1년 후, 두 사람이 숨겨왔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부부예능에 출연해 애정을 과시하던 두 사람이 사실은 이혼한 상태였다는 사실!

이선정과 LJ는 결혼 3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았지만, 1년여 간 이혼을 숨기고 부부 행세를 하며 예능에 출연했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쇼윈도 부부’였던 셈이죠.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진 가운데, 이선정과 LJ의 ‘조작’ 정황도 포착됐는데요. 이선정은 예능에 출연해 초호화 신혼집을 공개했지만, 그 집은 신혼집이 아니라 이선정의 본가였죠.

사실 두 사람은 결혼 후 신혼집도 마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말 부부도 아닌데 따로 산다는 건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일인데요.

이에 대해 한 연예관계자는 “살림을 합치지 않았고, 며칠씩 서로의 집을 오가며 생활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함께 예능을 촬영했던 관계자도 다른 부부와 달리 신혼집이 없어서 이선정의 집에서 촬영을 했다며, “결혼 6개월에 접어드는데도 신혼집이 없어서 제작진들이 놀랐다”고 증언했죠.

결국 이들은 이혼했는데도 혼인 상태인 척, 신혼집이 없는데도 있는 척하며 대중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얼마 후, 이선정은 이혼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혼 후에도 결혼생활을 하며 재결합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러므로 거짓방송을 한 건 아니라는 얘기죠.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그래도 이혼한 채 거짓방송을 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며 설득력 없는 해명이라는 의견을 보였는데요. 일각에서는 이선정이 간통 사건 후 연예계에 복귀할 방법으로 결혼을 택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죠.

이후로도 희대의 쇼윈도 부부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이선정은 방송계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지금껏 있어왔던 숱한 거짓말 논란으로, 연예인들에 대한 신뢰는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졌습니다. 물론 카메라 앞과 뒤가 온전히 똑같을 순 없겠지만, 적어도 거짓말은 치지 않는 연예계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