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에서 6시간 동안 꽁꽁 얼어붙었다 부활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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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0도에서 6시간 동안 꽁꽁 얼어붙었다 부활한 여자

1980년 미국. 밤에 차를 타고 집에 귀가하던 ‘진 힐리어드’는 한겨울, 빙판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는 바람에 시동은 꺼지고 그녀는 숲 한가운데에 남겨지게 됩니다.

눈보라를 맞으며 꽤 먼 거리를 걸어간 그녀. 문제는 그때부터였습니다. 차에 타고 있어서 가벼운 옷차림이었던 ‘진’은 서서히 팔다리가 얼어붙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죠.

결국 ‘진’은 의식이 멀어지는 것을 느끼며 그대로 이웃집 앞에서 쓰러져 버립니다. 안타깝게도, 밤사이 그녀의 온몸은 꽁꽁 얼었고, 계속 내린 눈더미는 몸 위에 쌓여 갔습니다.

출근하기 위해 길을 나선 이웃이 바로 이를 신고 했지만, 조각상처럼 단단히 굳은 ‘진’의 몸에서는 산 사람의 온기를 찾기 어려웠는데요.

당시 그녀는, 온몸의 세포와 장기가 괴사한 상태였으며 살아나더라도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그녀의 몸을 녹이는 한편 맥박과 숨, 동공을 체크하며 의식이나 호흡이 돌아오는지 확인했죠.

그러나 끝내 ‘진’은 숨을 거뒀으며, 동상으로 사망했다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진’의 부모님은 딸의 손을 잡고 오열했고, 간호사들은 이를 안타깝게 바라볼 뿐이었죠.

그런데 바로 그때. “물을 달라”는 ‘진’의 희미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습니다. 놀랍게도, 그녀의 맥박과 호흡은 어느새 정상으로 돌아왔고, 꽝꽝 얼었던 팔다리 역시 완전히 회복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진’은 팔다리를 마음껏 움직이는 등 엄청난 회복 속도를 보여주죠. 충격적이게도, 겨우 3일 만에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와 퇴원하게 되는데요.

‘동사한 사람이 살아났다’는 최초의 소식에 의학계는 들썩였습니다. 언론에서는 ‘전대미문’, ‘초유의’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어 보도되었죠.

학자들은 ‘진’이 서서히 얼어서 죽은 듯이 보였다가 병원에서 녹으면서 ‘냉동인간의 원리’로 생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냉동인간은 살아있는 사람을 냉동시켰다가 얼마 뒤 녹여, 다시 살려내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냉동인간을 만들 때는 혈액 및 체액을 모두 제거하고, 그곳에 특수 액체를 주입해 급속도로 냉각한다는 점에서 점차 가라앉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암 센터 연구진인 ‘마크 로스’는 다른 주장을 제시했는데요.

그것은 바로 ‘동면’. 동물들은 먹이를 구하기 어려운 겨울에 추위를 피하며 생존하기 위해 동면을 하는데요.

이때 동물들은 일시적으로 생명 활동이 중단된 상태인 일종의 ‘가사상태’에 빠져있는 것인데 ‘마크 로스’는 이것이 ‘진’의 케이스와 비슷하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인간이 동면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할 뿐, 실제 사례가 없으므로 이 역시 정확한 원인이 아니라는 주장이 쏟아졌는데요.

20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던 ‘토니 데이비스’는 저녁에 아내를 데리러 길을 나섰는데요.

갱단의 총격전에 무려 5곳에 총상을 입었고, 다리와 얼굴, 가슴 등에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죠. 빠르게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미 40%가량이나 피를 흘린 상황. 생존하기 어려운 상태였는데요

7시간의 대수술 이후, ‘토니’의 아내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게 되죠. 그렇게 숨을 거둔 ‘토니’에게 의사가 흰 천을 덮어주려던 바로 그 순간, 놀랍게도 ‘토니’는 깊게 심호흡을 한 뒤 두 눈을 뜹니다.

지금까지도 사람들과 소통하는 ‘토니 데이비스’. 그는 유례가 없이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으로 세상에 알려졌죠.

국내에서도 이런 믿기 힘든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2017년, 경기도 부천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있던 80대의 할아버지가 의사로부터 사망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신을 영안실로 옮기던 중 가족들은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됩니다. 바로 시신을 덮어둔 흰 천이 조금씩 움직였던 것인데요.

놀라서 천을 들춰보니, 천천히 두 눈을 뜨는 할아버지. 의사는 “한 번 숨을 거뒀는데 다시 숨을 쉰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악했는데요.

심지어 상태가 점점 호전되어 할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도 퇴원할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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