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몸매 완벽한 톱배우가 작가 앞에서 굴욕당한 이유(+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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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몸매 완벽한 톱배우가 작가 앞에서 굴욕당한 이유(+근황)

연기대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이 여배우는 일명 ‘로코퀸’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최근 뜻밖의 논란에 휩싸이며 과거 한 영화 작가로부터 대놓고 디스당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불어

최근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에 출연한 송혜교 씨는 프랑스에서 유학을 다녀온 설정에 맞춰 불어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하지만, 불어가 생소한 시청자들마저도 어색함을 느끼게 하는 딱딱한 발음과 연기로 뭇매를 맞았습니다.

서투른 베트남어 연기를 집중적으로 연습해 호평을 자아낸 배우 이하늬 씨, 북한 사투리를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 한예리 씨 등이 언급되며 송혜교 씨의 어색한 연기와 비교가 되기도 했죠.

사실 송혜교 씨는 안방극장을 점령해 일명 ‘로코퀸’으로 불리며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에이판 스타어워즈 연기대상을,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배우 중 한 명인데요.

특히 직접 복지관까지 찾아 배울 정도로 열정을 보였던 송혜교 씨의 시각장애인 연기는 모두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죠.

하지만 동시에 송혜교 씨는 어눌한 발음, 일관된 연기력, 늘 비슷한 캐릭터 설정으로 자주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혜교 씨는 “제 연기 마음에 안든다고 하시는 것 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며 대응했고 더 노력해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한 바 있습니다.

황진이

송혜교 씨는 유난히 손대는 영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송혜교 씨가 배우 유지태 씨와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 ‘황진이’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당시 드라마 ‘황진이’가 동시기에 방영되어 배우 하지원 씨와 비교됐을 뿐만 아니라, 영화 개봉 당시 송혜교 씨의 노출에 대해 언론 플레이가 강했지만 막상 대본이 전면 수정되며 관객의 실망감을 더했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송혜교 씨가 해당 작품 각본에 개입해 노출씬을 전부 없앴고 본인 취향에 맞는 캐릭터로 재해석했다는 일화가 공개되었죠.

예고편에 공개된 송혜교의 노출씬

송혜교 씨는 노출 연기를 두고 “전도연 선배나 김혜수 선배처럼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다면 하나의 연기로 보겠지만 지금 노출 연기를 한다면 관객들은 그 장면만 기억할 것”이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심지어 소설 ‘황진이’의 작가 홍석중 씨는 송혜교 씨의 캐스팅에 대해 “아 그 ‘가을동화’의 여배우? 송혜교도 좋지만 난 ‘해신’의 수애였으면 하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발언까지 더해 송혜교 씨는 굴욕을 당해야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수애 씨와 송혜교 씨의 기묘한 인연은 최근에도 이어졌는데요. 수애 씨가 최근 방영중인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드라마 제작 스케줄이 미뤄져 송혜교 씨가 주연 자리를 꿰찼다고 전해졌죠.

할리우드

놀랍게도 송혜교 씨는 2007년, 흥행에 실패한 영화 ‘황진이’를 보고 감명받았다는 할리우드에 러브콜을 받게 되었습니다.

노출 연기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송혜교 씨는 영화 ‘페티쉬’에서 큰 마음을 먹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는데요. 해당 영화는 2년이 지난 뒤에야 가까스로 개봉했지만 흥행에 처참히 실패해 소리소문없이 극장가에서 사라져버렸습니다.

이후 송혜교 씨는 “할리우드 활동에는 워낙 관심이 없어요. 평소 영어 공부를 하는건 더 다양한 사람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죠. 언어도 완벽하지 않은데 할리우드에 가서 뭐하겠어요. 오히려 유럽 쪽에 더 관심이 가요.”라며 쿨하게 대응했죠.

질투

송혜교 씨는 배우 윤여정 씨, 전도연 씨, 심은하 씨 등 일명 연기파 배우 선배들을 언급하며 자주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영화 ‘황진이’에선 하지원 씨와 비교를 피하지 못했던 송혜교 씨는 영화 ‘오늘’ 출연 당시엔 ‘밀양’의 전도연 씨의 캐릭터와 유사하다며 비교를 당했는데요.

이에 대해 송혜교 씨는 “비교 지적에 ‘밀양’을 개봉 당시 직접 보았는데 한번도 비슷하단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밀양’을 떠올리면서 영화를 찍진 않았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동시에 송혜교 씨는 전도연 씨가 칸 국제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소식을 두고 “정말 부럽고 여배우로서 멋지다”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죠.

뿐만 아니라 함께 작품을 촬영한 배우 남지현 씨를 두고 “지현이를 보면 공부도, 연기도 다 잘하는게 정말 신기하다. 조금은 질투도 났다”는 솔직한 발언을 내놓아 화제가 됐습니다.

일각에선 멜로 연기를 할 때마다 상대 배역과 진짜 사랑에 빠지는 송혜교 씨가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는건 다소 아이러니하다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최근 송혜교 씨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대박을 터트렸던 김은숙 작가와 재회해 ‘더 글로리’에서 복수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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