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찍힌 사진 한장에 나락가버린 남자 연예인 TOP3

15688

<박해진>

배우 박해진은 2016년 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이 떠들석하던 시기에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진 속 박해진은 소위 말하는 룸살롱처럼 보이는 한 술집에서 인물 좋은 남성 세 명과 나란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고, 이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과거부터 무성하게 떠돌던 박해진의 호스트바 근무 이력이 수면 위로 다시금 떠오르게 됐죠.

왼쪽 맨 끝에 자리하고 있는 남성의 정체는 당시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던 호스트바 출신의 고영태로, 과거 선수로 유명했다던 고영태와 룸살롱에서 사진을 함께 찍은 박해진 역시 호스트였을 거라는 추측은 사실상 부인하기 힘들어 보였죠.

십여 년 전에 찍힌 한 장의 사진으로 논란이 커지자 박해진 소속사 측은 즉각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사진 속 남성이 박해진이 맞긴 맞지만 박해진과 고영태는 모르는 사이”라며 항간에 제기되는 루머에 반박했고 이어 “해당 사진은 선배 손에 이끌려 나간 자리에서 찍힌 것” 이라고 주장하며 악성 루머를 양산하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도 마다하지 않았는데요.

소속사에서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 고발을 진행하며 관련 루머도 조금씩 잦아들었지만 사실과 다른 병역기피 논란까지 겹치며 한동안 이미지가 곤두박질친 박해진. 약 2년여 만에 논란을 잠재우고 복귀에는 성공했지만 아직도 속 시원하게 해명되지 않은 이 사진 한 장은 박해진이 작품에서 활약할 때마다 어김없이 재조명되지 않을까 싶네요.

<남태현>

2014년 YG에서 빅뱅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 ‘위너’의 메인보컬로 데뷔, 한때 큰 사랑을 받았던 남태현.

하지만 찰나의 순간에 찍힌 사진 때문에 모자의 소탈한 데이트 순간이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악몽이 되었습니다. 문제의 장면은 남태현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 발렛파킹 직원에게 건네는 장면이었는데요.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듯 직원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손가락 사이에 끼어 한 손으로 건네는 남태현. 발렛파킹 직원은 사진에 등장하지 않아 나이를 가늠할 순 없지만 당시 스물 한 살에 불과했던 남태현보다는 많을 게 분명했죠.

게다가 남태현과 달리 두 손으로 공손하게 지폐를 건네고 허리를 숙여 인사까지 하는 배우 손호준, 김우빈의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며 남태현을 향한 비판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이후 2020년이 되어서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주차요원이 자신의 또래였고, 엄마와 내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무례하게 행동해서 그랬다며 뒤늦은 해명에 나선 남태현.

납득할 만한 해명임에도 불구하고 앞뒤 정황을 모르는 사람들이 여전한 상황에서 2019년 불거진 장재인 양다리 사건까지 맞물리며 현재까지 남태현을 향한 여론은 그다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서하준>

배우 서하준은 드라마 <오로라 공주>로 안방극장에 데뷔, ‘암세포도 생명’이라는 명대사를 통해 이름 세 글자를 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서하준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사생활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되어서 논란이 생겨나고 말았죠. 약 8분 50초 분량의 영상 속 남성은 우리가 아는 배우 서하준의 모습이 확실해 보였습니다.

소위 말하는 ‘몸캠’ 피해가 의심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러한 몸캠 영상에 서하준가 스폰서를 위해 영상을 촬영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아무런 소식을 들을수 없었던 서하준은 6개월후 예능 <비디오스타>에 출연, 뒤늦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루머에 대해 “누가 봐도 나였다” 라고 입을 연 서하준. 서하준의 오묘한 대답에 박나래는 “본인이 아니라고 해명하면 되는 것 아니였냐”고 질문했는데요.

이에 서하준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해명을 해도 누가 믿겠냐” 며 아니면 아니다, 맞으면 맞다 어느 하나 확실하게 답하지 않는 두루뭉술한 발언으로 오히려 조롱의 대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애매한 해명에도 불구, 관련 논란이 유야무야 묻혀 다시 배우로 잘 활동하고 있는 서하준. 스폰서 루머가 잊을만 하면 회자되며 “서하준 볼 때마다 그 영상 생각 밖에 안 난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