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없는 이유로 해외에서 판매 중지당한 한국식품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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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없는 이유로 해외에서 판매 중지당한 한국식품 TOP3

최근 외국에서 오징어게임 분장으로 할로윈을 즐기는 장면들이 국내에 알려지면서 한류 열풍을 다시 한 번 증명했는데요.

영화나 드라마 이전에 도시락이나 불닭볶음면 같은 음식 계의 한류열풍도 몰아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최근 한국 제품들이 믿기 어려운 이유로 해외에서 판매중지 당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알수없는 이유로 해외에서 판매 중지당한 한국식품 TOP3>에 대해 알아볼게요!

3위 불닭볶음면

커리맛, 치즈맛, 로제맛, 마라맛… 수많은 시리즈를 탄생시킬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는 불닭볶음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굉장한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죠?

그런데, 최근 멕시코에서 불닭볶음면을 회수 조치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멕시코 연방 소비자보호청인 프로페코는 지난달 4일, 멕시코 국내의 33개의 면 제품 중 12개를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중에는 치즈 불닭볶음면도 포함되어 있었죠. 그 이유는 불’닭’볶음면에 닭고기가 없었기 때문인데요. 스페인어로 ‘매운 치즈맛 닭고기 라면’ 이라는 이름을 표기해두고, 실제 표기 성분 상에는 ‘가공 닭고기맛’만 함유되어 있는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닭고기가 없는 라면에 닭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이는 기만 광고, 즉 ‘성분 표시 위반’이라고 지적당한 것이죠. 프로페코는 이러한 성분에 대해 ‘닭고기 흔적조차 없다.’ ‘닭고기에 입을 맞춘 것보다도 적다.’ 라며 비판했습니다.

외국에 수출되는 불닭볶음면은 수출품목 규정상 질병등의 식품 안전 문제 등의 이유로 가공육류를 넣는 것이 불가능해 닭고기를 아예 넣지 않다보니 더욱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오뚜기 라면 닭고기 맛의 경우에도 포장에 그려진 당근이 실제로는 들어있지 않다는 이유로 회수. 신라면 컵라면 등은 영양 정보가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회수당했다고 하죠.

2위 롯데 초코파이

모르면 간첩 수준이 아니라.. 이제는 간첩까지 다 안다는 그 과자. 초코파이! 원조는 오리온에서 만든 초코파이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롯데에서 만든 초코파이입니다.

원조 초코파이가 북한, 러시아 등의 외국에서 얻은 인기에 힘입어 뒤따라 해외로 진출한 롯데 초코파이는 작년에만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만큼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는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런데 작년 2월, 초코파이에서 표기되지 않은 위험 성분이 발견되었다며 전량 회수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 위험 성분은 바로, 아몬드!

롯데 초코파이에는 원래 견과류가 들어가있지 않지만, 견과류를 포함하는 다른 제품과 초코파이 생산에 같은 설비를 사용하다 혼입된 극소량의 아몬드가 문제가 된 것이었죠.

엥? 아몬드가 무슨 위험성분이야… 싶으시겠지만, 아몬드는 미국을 포함해 몇몇 국가의 소비자들이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는 식재료중 하나인데요. 미국에서 제일 흔하고, 위험한 식품 알레르기 중 하나가 견과류 알레르기이기 때문입니다.

견과류를 먹은 연인과 키스를 하다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 쇼크사한 여성의 사례만 봐도, 해당 성분의 표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자칫 큰 사고를 불러올 수 도 있었던 중대한 사안인데요.

다행히도 이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들 중 실질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경우는 전무했고 롯데 측은 즉시 실수를 정정, 전량 리콜에 나서 해당 성분의 표기를 명확히 했다고 합니다.

1위 해물탕면

유럽에 수출되고 있는 농심 해물탕면에서 절대 검출되어서는 안될 것이 검출되고야 말았죠. 바로.. 발암물질이었습니다.

유럽연합 식품사료신속경보 RASFF에 따르면, 독일에서 판매중인 해물탕면 라면에서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심지어 EU의 기준치를 살짝 넘긴 것도 아니라 148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알려져 수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습니다.

자주먹는 라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에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농심측에서는 수출용 제품과 내수용 제품의 생산 공장 자체가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는데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황당한 일이 발생한 것일까요? 식약당국에서는 “해당 발암물질을 다루는 관점이 유럽과 다른 나라들이 너무나 달라 생긴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발암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와 그 부산물인 2-클로로에탄올을 별개로 보고있지만, 유럽에서는 이 두가지를 같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기준이 훨씬 까다로워 발생한 문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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