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 벌어졌던 일들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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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 벌어졌던 일들 TOP3


여러분은 유독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날이 있던 적이 있으신가요? 아무리 계획한대로만 풀리지 않는게 인생이라지만, 억울할 정도로 세상이 나만 미워하는 것 같은 날이 있죠. 그런가하면 또 어떤 날은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져 ‘오늘은 되는 날이다!’ 싶을때도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운에 좌우되는 듯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알고보면 우연의 일치가 아닌 것들도 있다는것! 오늘은 “이유가 있었던 우연 TOP 3″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TOP 3 바꾼 답은 항상 틀려요


두근두근… 저는 시험을 볼때면 항상 심장이 쿵쾅쿵쾅 떨리는데, 다들 그렇죠? 시험을 볼때면 항상 겪게 되는 선택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문제를 읽자마자 ‘아~ 이건 1번이지~’ 하고 정답을 골랐는데, 천천히 읽어보니 5번도 정답인것 같단 말이에요? 한참을 고민하다 제출 직전에 5번으로 정답을 고쳤는데, 으악~ 처음에 골랐던 1번이 정답이었던거 있죠?


억울함에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했더니, 원래 처음에 골랐던 정답이 맞는거라는 답변이 돌아옵니다. 듣고보니 바꾼 답은 항상 오답이었던 느낌이 드는데, 과연 진짜 그럴까요?


연구에 따르면, 75%의 사람들은 처음 골랐던 답을 그대로 고수하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미국 일리노이 대학의 ‘저스틴 크루거’ 교수와 스탠포드 대학의 ‘데일 밀러’ 교수의 연구 결과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일리노이 대학의 1,561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처음에 고른 답을 바꿔서 문제를 틀린 경우는 25%에 불과했는데요. 반대로 답을 바꿔서 문제를 맞춘 경우는 51%에 달했고, 나머지 학생들은 처음에 고른 답도 오답, 바꾼 답도 오답인 경우였죠.


전체적인 점수를 분석한 결과, 답을 바꿔서 점수가 오른 학생은 무려 54%! 답을 바꿔서 점수가 떨어진 학생은 19%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째서 답을 바꿔서 문제를 틀렸던 적이 더 많다고 생각하며, 답을 바꾸지 않는 편이 유리하다고 생각했던걸까요? 크루거 교수는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답을 바꿔서 틀렸던 경험”, “답을 바꿔서 맞췄던 경험” 중 어느쪽이 더 기억에 남았는지 물었죠.

그러자 대부분의 학생들은 “답을 바꿔서 틀렸던 경험”이 기억에 강하게 남았으며 자신의 선택이 어리석었음에 대해 크게 후회했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답을 바꿔서 맞췄던 경험”은 자신의 평소 실력이라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억에 남지 않았다고 하네요. 과학적으로도 답을 바꾸는것이 더 유리하다고 하죠. 


이 주제를 다룬 “몬티홀 문제”는 1975년에 제시되었던 수학 문제로, 1990년 기네스북에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등재된 “메릴린 보스 사반트”가 잡지에 이 문제를 다루며 유명해졌습니다.

무려 1만통의 항의 편지를 받았었는데, 그중 1000통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들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니,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겠죠? 그냥 가볍게 이런게 있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퀴즈쇼에 나갔다고 생각해볼게요. 세개의 문 중 하나의 문 뒤에는 금괴가 있고, 나머지 두 개의 문 뒤에는 아무것도 없죠. 1번 문 뒤에 금괴가 있고, 2번 3번은 꽝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1번을 골랐는데, 사회자가 2번이나 3번문을 열어서 꽝인것을 확인시켜주며 바꿀 기회를 줬다고 생각해볼게요. 이 경우에는 답을 바꾸면 답이 틀리게 되겠죠. 이번에는 2번을 골랐는데, 사회자가 3번 문을 열어 꽝인것을 보여주고 바꿀 기회를 줬습니다.


이 경우에는 답을 바꾸면 정답이네요. 마지막으로는 3번을 골랐는데, 사회자가 2번 문을 열어 꽝인 것을 보여주고 바꿀 기회를 주는 경우가 남았죠? 이 경우에도 바꾸면 정답! 고로 3분의 1 확률로 바꿀 경우 오답, 3분의 2 확률로 바꿀 경우 정답입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지만, 수학적으로는 정답인 상황인데요. 실제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산해봐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고 하죠. 앞으로는 두개의 답중에 어떤게 정답인지 고민되는 상황이 온다면, 고민하지 말고 답을 바꿔야겠습니다.

TOP 2 세차만 하면 다음날에 비가 와요


해야지 해야지 계속해서 미뤄만 오던 세차.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큰 맘먹고 반짝반짝 광이 나도록 세차를 하고, 뿌듯한 마음으로 새것 같아진 내 차를 바라봤던게 바로 어제인데…

어째서 창문 밖에는 비가 오고 있는걸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세차만 했다 하면 비가 내리니 짜증이 나서 견딜수가 없죠. 화가 나지만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넘기셨던 분,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사실 이유가 있었다니, 무슨 소리일까요? 일반적으로 어떤 상황일때 우리가 세차를 결심하는지 한번 생각해보죠. 아마 오늘따라 차가 더럽고, 찌든 때 때문인지 이상한 냄새가 올라올때일겁니다. 한마디로 더러웠으니까 세차를 한 건데… 


알고보면 전후관계가 뒤바뀌어 있던거에요! 더러워서 세차를 했는데 다음날 비가 온게 아니라, 다음날 비가 올 예정이었기 때문에 차가 더러워진거죠.


비가 오기 전에는 여러가지 전조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특정한 모양의 구름이 나타난다든가, 제비가 낮게 날아다니는 것들이 있는데요.


그 중 우리도 쉽게 체감할수 있는 것이 바로 높아진 습도죠. 습도가 높아지면 차에 먼지가 달라붙기 쉬워지니 그날따라 차가 더러워보일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습도가 높다는 것은 공기중에 물 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물 분자는 공기 중의 다른 분자들과 쉽게 결합을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죠. 냄새분자들과 결합한 물 분자들은 우리가 더욱 쉽게 냄새를 맡을수 있게 만듭니다.


또한 습도가 높아지면 차량 내부의 시트나 매트등에 스며들어있던 냄새분자들이 밖으로 빠져나오게 되는데요. 이때문에 묵은 냄새들이 한번에 몰려와 세차를 결심하게 만드는 것이죠.


다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음~ 그렇다면 냄새가 나고 더러워보이더라도 세차를 참아야 하는건가요? 어차피 다음날에 비가 오면 말짱 도루묵인데…


천만의 말씀! 오히려 비 오기 전날 세차를 하는게 더 좋죠. 차량 외부에 묻어있는 각종 오염물질은 비를 맞게 되면 더욱 해로운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실제로 비가 온 뒤에 차에 묻어있는 물자국이나 얼룩을 지우려면 좀처럼 지워지지가 않는데요. 전날에 미리 세차를 하게 되면 이런 일을 방지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차 후에 광택이나 코팅을 하게 되면 비로 인해서 차량 도장면에 손상이 가는 것도 방지할수 있다고 하죠.


세차만 하면 다음 날에 비가 온다고 짜증내셨던 분들은 사실 가장 완벽한 타이밍에 세차를 하고 계셨던겁니다.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올 예정입니다.’ 라고 일기예보에서 말하면, 이제부터 ‘좋아, 세차할 타이밍이네.’ 라고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TOP 1 시계만 보면 4시 44분이에요 


죽을 사(死)와 발음이 똑같아 괜시리 기분이 나빠지는 숫자, 4! 이런 이유 때문에 엘리베이터에서는 4 대신 알파벳 F를 사용하기도 하고, 63빌딩에는 44층이 없죠.


어느날 시계를 봤는데 마침 딱 4시 44분이던적, 다들 한번쯤 경험해보신적 있지 않나요? 물론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는 미신이라고는 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찝찝해집니다.


심지어 시계를 볼때마다 4시 44분이 보인다면, 이거 뭔가 불길한 징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죠.


하지만 걱정 전~혀 할 것 없는 별 것 아닌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인간의 뇌는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세상에는 중요한 일들이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때문에 우리는 의식에 강하게 각인된 것들만 기억하게 되고, 그 이외의 무가치하다고 판단되는 것에 관해서는 그것을 보거나 들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말죠.


이것을 ‘선택적 기억’ 이라고 합니다. 시계를 봤을때 3시 26분이었다든가, 9시 46분이었다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텐데요. 이러한 경험들은 기억에 남지 않고, 4시 44분과 같은 특정한 숫자가 보였을때만 기억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우리는 괜히 이러한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려합니다. 예를 들면 ‘시계를 볼때마다 4시 44분이 보인다면 누군가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다’ 라는 긍정적인 미신도 존재하는데요. 이렇게 특정한 현상에 의미를 더할때마다 의식에 강하게 각인될수 밖에 없고, 결국 “나 요즘 시계를 볼때마다 4시 44분이 보여 ㅠㅠ 이상해 ㅠㅠ”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죠.


다른 재미있는 이론도 있습니다. 스위스의 심리학자 ‘칼 융’은 의미가 있는 우연의 일치가 발생하는 현상을 ‘싱크로니시티’라는 용어로 설명했는데요.


인간의 마음과 현실세계의 사이에 ‘싱크로니시티’가 발생하며 확률과 통계에 예외를 만들게 되고, 비인과적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예를 들어, 까치가 그려진 그림을 보고 있었는데 밖에서 까치 울음 소리가 들렸다고 가정해봅시다. “까치가 그려진 그림을 본 것”과 “까치 울음소리가 들린 것”은 서로 인과관계가 없는 별개의 현상처럼 보이지만, “까치가 그려진 그림을 본 인간의 마음”이 현실 세계에 영향을 주어 “까치 울음소리가 들린 것”이라는건데요.


음~ 말도 안되는 망상처럼 들리지만 제법 재미있는 이야기죠? 무엇이 되었건, 가장 중요한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모든 현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면, 괜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을테니까요.


세상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우연처럼 보이는 일도 알고보면 이유가 다 있죠. 그러니 왜 나만 운이 없는거지? 같은 생각은 오늘부터 그만하셔도 되겠습니다.


만약 진짜로 오늘 하루 운이 엉망진창이었다고 해도, 다른 날에는 정말 운 좋은 하루가 될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즐겁게!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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