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데려오라’는 중국에 곽윤기, 황대헌이 보인 사이다반응 ㅋㅋ
자신이 했던 말그대로 ‘깔끔한 경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황대헌 선수. 대한민국 쇼트트랙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 보여주며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는데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대한민국 선수들을 두고 중국에선 일명 억까(억지로 까내리기)를 시전하고 있죠.
심지어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심석희 선수까지 거론하며 대한민국 쇼트트랙을 깎아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심석희 선수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시원한 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내부의 적
2000년대 초반 한국 쇼트트랙의 대표 얼굴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던 심석희 선수.
하지만 최근 심석희 선수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코치진 중 한 명인 조항민 씨와 나눈 메시지에서 당시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는 물론, 김아랑, 최민정 선수를 두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뒷담화와 욕설을 남발했는데요.
심지어는 결승전에 진출할 최민정 선수를 고의로 탈락시키자는 승부 조작 계획도 적혀 있었는데요.
실제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결승전 경기에서 심석희 선수는 최민정 선수를 팔로 밀어 뒤엉켜 넘어지며 철저하게 계획을 실행에 옮겼죠.
무려 팀의 주장을 맡고 있었던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 선수의 탈락을 진심으로 바라며 중국 선수 취춘위를 응원했다는 사실은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했는데요.
게다가 2017년 3월 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경기에선 3위였던 심석희 선수가 앞에 있던 최민정 선수를 오른손으로 밀쳐내 당당히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요.
하지만 심판들은 심석희 선수의 실격을 선언했고, 최민정 선수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에선 해당 장면을 퍼다 나르며 한국 쇼트트랙 팀을 까내리기 바쁜 상황인데요.
심지어 최민정 선수와 김아랑 선수는 과거 심석희 선수가 성추문 사건을 폭로했을 당시에도 곁에서 위로해주며 심석희 선수를 위해 증언까지 했었던 인물들이었기에 대중은 충격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죠.
원팀
심석희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까지 획득했지만 지난 12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으며 베이징 행을 포기해야 했는데요.
충격적인 심석희 선수의 만행에도 최민정 선수는 애써 웃어보이며 팀 분위기에 문제가 없다는 식의 답변을 이어와 일명 ‘보살’이란 수식어까지 얻었죠.
심석희가 언론에서 그렇게 언급했던 일명 ‘원팀’ 정신은 심석희 선수가 빠진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심석희 이슈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받았는데요.
이에 팀의 주장을 맡은 곽윤기 선수는 “사실 그 부분을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요즘 선수들은 공과 사가 명확해 훈련 몰입도가 뛰어나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곽윤기 선수는 최민정 선수를 콕 찝어 이번 대회에서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고 언급했는데요. 마치 심석희의 빈자리에 대한 질문에 대한 그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같았죠.
이어 함께 훈련에 임했던 이유빈 선수 역시 “분위기가 안 좋을거라 예상하실텐데 걱정과 다르게 쇼트트랙 대표팀 분위기는 훨씬 좋다”라며 남다른 팀 분위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황대헌
사실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 중국 언론에선 한국 팀이 메달을 따지 못한 이유에 대해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은 나이가 들었고 최민정은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 1위 심석희와 갈등 대문에 기량이 크게 떨어졌다”라며 말도 안되는 궤변을 늘어놓았는데요.
이렇게 국가대표팀 에이스 선수들을 까내리는 기사에도 황대헌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몸에 터치 한 번 없이 깔끔한 경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보란듯이 실력을 입증해보였습니다.
최민정 선수 역시 여자 계주 경기에서 에이스다운 완벽한 실력을 선보이며 중국 현지 언론의 입을 다물게 해버렸죠.
황대헌 선수와 최민정 선수는 열애설이 났을 정도로 절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도 유명한데요. 그래서일까요? 두 사람은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조차 비슷했습니다.
황대헌 선수는 편파 판정에도 보란듯이 잘 먹고 잘 잤다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최민정 선수는 한 번 미끄러졌지만 “500m에서 넘어졌다고 해서 제가 4년간 준비한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아직 세 종목이 남아있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죠.
올림픽이 시작하기 전, 대다수의 언론에선 일명 에이스로 불리는 심석희 선수의 부재를 우려했고 올림픽 이후에는 중국의 수준 낮은 편파 판정 속에서 위기에 처했던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하지만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선수들은 각종 악재 속에서도 특유의 자신감과 ‘원팀’ 정신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보여줄 선수들의 실력과 단합력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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