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잘만나서 인생 역전해놓고 부인 개무시한 배은망덕한 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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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판 모르는 남이 베푼 은혜에도 감사히 보답하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하물며 배우자가 베푼 은혜라면
평생 성실한 결혼 생활로 보답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여기 그야말로 ‘유니콘’ 아내를 두고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해 뭇매를 맞은 연예인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부인 잘만나서 인생 역전해놓고 부인 개무시한 배은망덕한 연예인 TOP3를 알아보겠습니다.

<최홍림>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망한 사업으로 더 유명한 최홍림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 방송인입니다.
주변 남성들의 부러움을 자아내는 남다른 아내복 때문인데요.
2003년 선배 개그맨 임하룡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 도경숙을 처음 만난 최홍림은
당시만 해도 결혼에 큰 뜻이 없던 독신주의자였지만 도경숙의 적극적인 청혼 공세로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평소 사람 좋기로 유명한 최홍림은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잘 써대기 일쑤였고 그래서 마이너스 2억원이 넘는 통장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편의 열악한 주머니 사정에도 불구하고 도경숙의 결혼 의지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고 하죠. 하지만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결혼을 앞둔 직전 최홍림이 결혼 자금을 사기당하기 시작하더니 결혼 후에는 아르헨티나 철강 사업 투자 사기, 워싱턴 석탄 사업 투자 시기, 필리핀 금괴사업 사기 등 누구는 인생에 한 번 당할까 말까 한 해외 투자 사기에 여러번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심지어 도경숙의 사촌동생 약혼자에게 깜빡 속아 3억원을 피해보는 등 짧은 기간동안 무려 80억원에 달하는 빚을 진 것인데요.
일반 서민들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금액의 빚으로 이자만 한 달에 1천만원 넘게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아내 도경숙이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경숙은 결혼 전부터 다양한 부동산 재테크로 상당한 수익을 거둬

재산이 제법 넉넉했고 결국 도경숙이 가진 상가, 집, 땅 등 35억원에 달하는 재산은 고스란히 최홍림이 진 빚을 갚는 데 쓰였죠.
이후에도 도경숙의 친정엄마가 수억원을 대주고, 도경숙 역시 사업가로서 수완이 좋아 2014년 마침내 빚 80억을 모두 청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독신주의자에 빚까지 지고 있던 남편에게 청혼을 한 것도 모자라 결혼 후 진 빚까지 모두 갚아준 도경숙.
모두가 감탄한 도경숙의 희생에 그러나 정작 남편 최홍림은 심드렁한 모습입니다.
빚 청산 스토리를 들으면 도경숙에게 이혼을 당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인데 최홍림은 방송에 나와서 “도경숙의 골격이 크다. 살이 조금만 쪄도 보기 안 좋다”고 인신공격성 무개념 발언을 선보였는데요. 이어 “몸무게가 늘면 바로 이혼이다. 뚱뚱해진 당신을 두고 내가 바람을 피운다면 그건 당신 잘못이다”라는 막말까지 일삼아 비난을 초래했습니다. 자신은 아내 도움으로 80억의 빚을 청산해놓고, 아내가 살이 찌면 바람을 피우겠다니…
후한무치도 정도가 있지, 예능에서 재미로 한 말이라고 해도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강원래>

90년대 후반 댄스 듀오 ‘클론’으로 데뷔, 아이돌이 주름잡던 가요계 시장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 강원래

하지만 2000년 불의의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고 클론은 사실상 해체, 댄스가수로서의 생명은 다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던 2011년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이 영상은 김송이 한 종교 채널에 출연해 간증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김송은 지난 8년여 간의 시간동안 강원래의 불성실한 결혼 생활과 외도로 큰 고통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안 그래도 과거 여성 편력이 심한 것으로 유명했던 강원래는 결혼 직전까지 7년 내내 바람을 피운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하반신 불구가 되고 나서도 그 버릇을 고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김송의 주장에 따르면 결혼 후 자신이 지방에 가 있는 동안 친했던 동생을 집으로 불러 들여
부적절한 관계를 가질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평범한 부부 사이에서 벌어졌어도 충분히 이혼 사유가 될 만한 충격적인 사건인데,

김송과 강원래가 놓인 상황 때문인지 대중의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하반신 장애 판정을 받은 강원래를 위해
자신의 일상을 포기한 채 강원래의 재활을 위해 힘써온 김송.
결혼 후에도 자신의 거동을 도와주고 심지어 대변 처리까지 도맡아 해준
아내를 생각한다면 절대 저지르지 말았어야 할 강원래의 불륜에 김송도 가만 있진 않았습니다. 불륜 사실을 알고난 직후 강원래에게
“너 때문에 내 인생 포기하고 네 똥 치워주고 살았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며 고액의 위자료를 청구하며 이혼을 요구했다는데요.

하지만 강원래가 위자료 지급과 이혼을 모두 거부했고, 방송에 비춰진 잉꼬부부 이미지와 전혀 다른 실상이 공개됐을 때의 두려움과
이미 이혼의 아픔이 있는 가족들에게 똑같은 상처를 안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김송은 결국 모든 것을 참고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간증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강원래는 “배은망덕하다” “인간 이하다” 등의 강도 높은 비난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김송과 종종 TV에 출연한 걸 보면 나름 신앙의 힘으로 극복했는지 관계를 잘 봉합한 듯 보이는데요. 지난해 한 토크쇼에 출연한 김송은
“나를 천사로 바라보는 프레임에 갇혀 방송에서는 잉꼬 부부인 척 연기했지만 지옥 같았다”고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은 소중한 자녀에 대해 언급,
“가족을 지켜낸 것이 기적”이라고 밝히며 아이를 생각해서 결혼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학래>

앞서 살펴본 최홍림과 마찬가지로 개그맨 김학래 역시 연예계 ‘마이너스의 손’으로 유명합니다.
그동안 피자집, 라이브카페, 고깃집 등 수많은 사업을 시도했지만 손을 대는 족족 실패하고 사기까지 당하며 꼬박꼬박 쌓인 빚이
자그만치 100억에 달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말이 100억이지, 아무리 한때 전성기를 구가한 개그맨이라고 해도 청산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김학래에겐 현명하고 똑소리나는 부인 임미숙이 있었습니다.
아내의 내조와 조언을 바탕으로 다시 아내와 함께 열심히 일을 시작한 김학래는 수년에 걸쳐

100억원의 빚을 모두 청산, 이후에는 중식당 사업으로 소위 대박을 치면서 연매출 120억을 목표로 하는 성공적인 사업가로 변신했는데요.
100억원의 빚더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로 성공한 데는 역시 아내 임미숙의 역할이 컸습니다.
김학래 본인도 방송에 출연해 “아내 임미숙의 말을 듣고 한 번도 손해를 본적이 없다. 여러분도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며
여자 말을 잘 들으면 부자가 된다는 너스레와 함께 임미숙 덕분에 지금의 부를 누리게 됐다는 사실을 인정했죠.
하지만 빚 청산에 대한 고마움과 결혼 생활에서의 성실함은 별개의 문제인 걸까요?
김학래는 자신이 쌓아올린 빚을 힘들게 함께 갚은
아내 임미숙을 두고 결혼 생활 내내 불륜과 도박 심지어 빚보증까지 선 사실이 공개되며 전국민적인 공분을 샀습니다.

지난해 코미디언 부부들이 출연하는 <1호가 될 순 없어>에 모습을 드러낸 임미숙은 김학래의 불성실한 결혼 생활과 외도 등으로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 지난 30년 동안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공황장애 때문에 비행기를 타지 못해
그 흔한 해외여행도 한 번 가보지 못한 채 새장에 갇힌 답답한 일상을 지속해야 했던 임미숙.
임미숙이 그간 김학래로부터 받아 낸 각서가 수십 장이었지만
김학래는 여전히 정신을 못 차렸는지 최근까지도 묘령의 여인으로부터 명품백을 사달라는 수상한 문자메시지를 받은 점이 폭로돼 뭇매를 맞기도 했죠. 이후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한 토크쇼에서 “없는 사실을 얘기한 건 아니고 사실이긴 하다”며 자신의 외도, 도박 사실을 모두 인정한 김학래는
진심으로 뉘우친 건지 아니면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의식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임미숙에게 몰라 보게 복종하는 모습으로 바뀌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상대적으로 아내 팽현숙에게 깐족대는 최양락과 비교되며 ‘슈가학래’라는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는데, 지난 30년의 잘못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부디 앞으로의 30년은 아내 임미숙에게 은혜를 갚는 성실한 남편으로서 제 몫을 다하길 바랍니다.

물론 실제 결혼 생활은 당사자 두 사람을 제외한 제삼자가 속속들이 알 수 없기에 왈가왈부할 순 없겠죠.
하지만 부부 사이의 도리를 져버리는 불륜을 저지르고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를 하는 건 대중의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은혜를 갚진 못해도 적어도 피해를 주진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