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가 충격과 공포였던 한국만화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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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아기공룡 둘리

한국 만화 역사상 최초로 주인공에게 신분증이 발급될만큼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만화가 있습니다. 바로 <아기 공룡 둘리>!

아기 공룡 둘리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도우너의 아버지가 도우너를 데리러 고길동의 집에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은 도우너의 아버지가 깐따삐야별로 돌아가려 하던 그 때! 고길동이 둘리와 또치도 함께 데려가달라고 부탁하고, 도우너의 아버지는 이를 흔쾌히 수락합니다.

그렇게 둘리 일행이 떠난 어느날, 누군가! 고길동의 집 초인종을 누릅니다. 어느덧 토실토실 살이 오른 고길동이 문을 열자, 그곳엔! 꼬질꼬질 거지꼴이 되어버린 둘리가 서있었죠.

그리고 이어지는 둘리의 가슴 저린 한마디… “갈 데가 없는데…여기 좀 있으면 안 돼요??” 이후 대성통곡하는 둘리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아기공룡 둘리>는 끝을 맺게 됩니다.

2위 공포의 외인구단

<공포의 외인구단>은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인데요. 하지만 스릴러에 가까운 막장 엔딩으로 유명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주인공 까치의 라이벌 마동탁의 비뚤어진 승부욕으로부터 시작되는데요. 마동탁이 승리를 위해 자신의 아내이자 까치의 영원한 사랑인 엄지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엄지의 앞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시늉까지 해가며 그녀로 하여금 까치의 마음을 흔들게 하도록 유도한 것이죠. 결국 엄지는 까치를 찾아가 승부조작을 부탁하기에 이릅니다.

까치는 눈까지 잃어가며 엄지의 부탁을 들어주는데요. 그 순간 엄지가 충격을 이기지 못해 정신을 놓아버리고 맙니다.

결국 엄지는 정신병을 이유로 마동탁에게 이혼당하고 병원에 갇히게 되는데요. 이후 장님이 된 까치가 그런 엄지를 찾아와 서로를 부둥켜 안는 것을 마지막으로, <공포의 외인구단>은 말 그대로 공포스러운 엔딩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1위 달려라 하니

<달려라 하니>의 주인공 하니는 옥탑방에서 혼자 아르바이트를 하며 육상의 꿈을 키우는 소녀였는데요. <달려라 하니>에는 충격적인 결말이 감춰져 있습니다.

하니는 새엄마 유지애에게 모진 말을 뱉으며 뛰쳐나가다가 난데없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마는데요. 아킬레스건이 끊어질 정도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맙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이를 극복하여 장거리 선수로 전향하게 되고 서울 국제 마라톤 대회의 최연소 특별 선수로도 참가하게 되죠.

하지만 부상 때문에 결승선 바로 직전에 쓰러져버리는 하니!! 그녀를 향해 쏟아지는 응원 속에서 벌떡 일어난 하니가 결국 꼴찌를 하는 것도 모자라 밑도 끝도 없이 -끝- 이라며 완결이 나버리는 엔딩이 말을 잇기 어려운 충격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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