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술집 출신 루머로 사라질뻔한 남자연예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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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대중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남자 연예인들의 과거사가 있죠. 시간을 돌리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비밀들, 무슨 일인지 알아볼까요?

< TOP3 박해진 >

부드럽고 스마트한 이미지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배우 박해진 씨. 하지만 그 이미지가 단번에 깨질 법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최순실 게이트 당시, 화제의 인물로 대두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전직 펜싱 국가대표 고영태 씨였죠.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의 영광을 안았지만 생활고로 인해 호스트 생활을 하면서 최순실을 만났다고 하는데요.


이후 고영태 씨의 사진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퍼졌는데, 놀랍게도 네 명의 남자들이 있는 사진에서 박해진 씨와 똑 닮은 얼굴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계속해서 사진이 삭제되는 해프닝도 의혹을 증폭시켰죠.


박해진 씨의 소속사는 결국 해당 사진의 정체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요. 사진 속 인물은 2002년의 박해진 씨가 맞으며, 한 술집에서 여러 인맥들이 모인 자리라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관계성을 일축했습니다. 또한 그 중 한 명이 고영태 씨라는 것도 최근에 알았다고 덧붙였죠.


하지만 의심의 불꽃은 쉽게 꺼지지 않았습니다. 각종 기사에서도 해당 사진이 “고영태가 호스트바에서 일하던 당시 촬영된”이라 설명했기에 해당 사진 속 인물들이 호스트바 근무자, 즉 남성 접대부라는 사실에 더욱 힘을 실어준 셈이 되었는데요.

또한 박해진 씨가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사실도 화두에 올랐습니다. 정신질환을 악용해 병역 면제를 받는 수법이 호스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며 공유되었었고, 이에 따라 해당 방식과 비슷한 사례로 면제 처리된 이들 중 상당수가 호스트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죠.


이에 박해진 씨 측은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는 가운데, ‘그의 정신질환 관련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사람은 박해진 씨와 가까운 사람일 것이다’, 라고 하며 연예계 종사자 중 한 명의 악의적인 폭로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병역면제와 그의 과거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요. “잘 모르는 사람인데 벨트 맞추고 사진도 찍음?””그냥 아무 해명도 안 하는 게 나았을듯””진단서는 진짜인 것 같던데 제보자 밝혀졌으면”등 사진으로만 추측하기엔 조금 그렇다는 반응과 부족한 해명이 오히려 화를 돋궜다는 반응으로 나뉘었죠.

< TOP2 고주원 >

고주원 씨 역시 과거에 대한 의혹으로 한 차례 곤혹을 치른 배우입니다. 또한 박해진 씨의 논란에 함께 언급되기도 하죠. 앞서 설명한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고영태 씨와 고주원씨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요.

고영태 씨가 유명 탤런트인 사촌 동생을 통해 한 연예인 야구단에 입단하여 연예계 인맥을 쌓을 수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고영태씨의 사촌으로 지목된 연예인이 바로 고주원씨였죠. 처음 두 사람은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관계를 부정했는데요. 하지만 같은 야구단 소속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그제서야 알던 사이인 것은 맞지만 전역 이후 서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오해로 끝나나 했지만, 이 세 사람의 연결고리에 많은 이들은 의혹을 품었죠. 고영태 씨와 고주원 씨, 또 박해진 씨 세 사람이 모두 알던 사이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고주원 씨와 박해진 씨는 데뷔 당시 같은 소속사 출신이면서 절친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고주원 씨가 한창 인기몰이 중일 당시 박해진 씨도 소문난 칠공주에서 정극 데뷔를 치루는데 둘 다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의형제 같은 사이가 되었다고 하죠.


이에 누리꾼들은 고주원 씨가 호스트바 동료인 고영태씨에게 연예계 인맥을 주기 위해 연예인 야구단과의 연결 고리를 주고, 데뷔를 원하는 박해진 씨를 자신의 소속사로 데려와 같은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로 섭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처음부터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았겠지만 중간에 관계에 대한 거짓말이 섞이다보니 오히려 더 논란에 불을 지핀 셈이 되었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 TOP1 정우성 >

조각같은 얼굴로 혼자서 세월을 비껴나간다는 정우성 씨. 하지만 너무 완벽한 비주얼 탓일까, 그의 과거에도 오점처럼 호스트바 출신설이 남았습니다.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거의 기정사실화됐을 정도라고 하죠.

잘생긴 배우라면 한번쯤 이런 설이 의례적일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호스트바 출신이었던 그를 전 패션 디자이너이자 연예계 미다스의 손, 故하용수 씨의 눈에 들어 연예계에 입성했다는 소문이 파다했죠.


그는 방송에서 직접 호스트바에 대한 이야기에 입을 연 적도 있었습니다. 얼굴만큼은 완성형 귀공자였지만, 정우성 씨는 한때 가난한 시절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데뷔를 꿈꾸며 일을 하던 중 정우성 씨는 호스트바에서 제의를 받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 당시 워낙 불우했던 터라 돈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들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정우성 씨는 그냥 다른 방법으로 돈을 열심히 벌겠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하죠.


정우성씨는 자신이 그 때 지하세계로 갔다면 그곳의 판도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그때 수락했다면 금전적으로 훨씬 나은 상황이 되었겠지만 돈보다는 꿈을 쫓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본인이 갔다면 판도가 바뀌었을 것이다”라… 누리꾼들은 정우성 씨라면 그럴 만하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지하세계가 아닌 스크린에서 그를 볼 수 있어 다행이네요.

유명 연예인이라면 하나씩 따라붙는 루머 과거들. 일종의 해프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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