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섹녀 이미지로 먹고살다 무개념 실체 들통난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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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녀 이미지로 먹고살다 무개념 실체 들통난 아나운서

각 방송사에서 일명 ‘야구 여신’, ‘축구 여신’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완벽한 미모, 몸매, 진행 실력, 지성까지 모두 겸비한 스포츠 아나운서들을 칭하는 타이틀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야구 여신’ 출신 방송인으로는 최희 씨, 윤태진 씨, 공서영 씨 등이 있죠. 이들과 함께 뇌섹녀 이미지로 아이돌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았지만, 개념없는 행동으로 논란이 된 두 명의 아나운서가 있습니다. 좀 더 알아볼까요?

구새봄

미국 에모리 대학교 배구선수 출신으로 삼성 증권 아나운서를 걸쳐 MBC 스포츠 플러스에 입사했던 아나운서 구새봄 씨.

완벽한 몸매와 미모로 ‘야구 여신’이란 타이틀을 단숨에 따낸 구새봄 씨는 머슬매니아 아시아 챔피언이자 조지아 공과대학교를 졸업한 언니 구세경 씨와 뇌섹남, 뇌섹녀 스타들이 출연하는 방송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기도 했는데요.

화려한 그녀의 스펙과는 달리 방송에서 언니와 한 문제도 맞추지 못하면서 방송 내내 산만한 태도로 일관하며 남성 출연자들에게 끼를 부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이 됐죠.

구새봄 씨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7년 8월, 구새봄 씨는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었는데요.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가 0.152%로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해 논란이 되었죠.

당시 그녀는 방송 ‘소사이어티 게임2’ 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음주운전 사건이 터져 방송에선 그녀의 출연분을 대부분 편집해야 하는 민폐를 끼치기도 했는데요. 해당 방송은 특히 단체 생활에 대한 리얼리티 관찰 형식이었기에 구새봄 씨의 출연분을 일일이 편집하는 것은 제작진 측에서도 골치 아픈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구새봄 씨 역시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SNS에서 모든 게시물을 내린 뒤 사과문을 게시했죠.

하지만 이후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발레 사진을 공유하며 “분명 옛날에는 잘 됐던 것 같은데 이제는 간단한 스트레칭조차 힘이 든다. 발레뿐 아니라 모든 일이 그런 것 같다. 지나간 시절과 비교해서 무엇하리. 다름을 받아들이고 더 노력하는 수밖에”라는 글을 남겨 또 한 번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그녀는 최근 시흥시청에서 열린 시흥시립합창단 기획 공연의 진행자로 나서며 자숙 후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혜성

일명 15살 연하 전현무 여친으로 불리며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근무했던 이혜성 씨. 배우 진세연 씨를 닮은 듯한 귀여운 외모와 완벽한 몸매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식품영양학과 복수 전공이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로 방송가에서 대표적인 ‘뇌섹녀’로 꼽혔는데요.

방송에서도 중학교 시절 자신의 토익 점수가 930점이었다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연세대 출신인 남자친구 전현무 씨를 직접 언급하며 본인이 전현무 씨보단 공부를 좀 더 잘 했다며 공부에는 도가 튼 모습을 자주 보였죠.

자신의 영어 실력을 뽐내고 싶어서 였을까요? 이혜성 씨는 팀 K리그와 유벤투스 FC 경기가 끝난 뒤 유벤투스의 골키퍼 부폰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실수를 범했는데요. 한국어를 하는 통역사가 옆에 있었음에도 영어로 질문을 남발했던 것이죠.

게다가 부폰 선수의 모국어가 이탈리아어임이 밝혀지자, 시청자들은 부폰도, 시청자들도, 통역사도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인터뷰 진행이었다며 불평을 토로했습니다.

이혜성 씨는 “경기가 지연되고 여러 돌발상황이 발생해 계획에 없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통역 단계를 한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라며 해명과 함께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작년, KBS 측에선 2018년 휴가를 쓰고도 근무를 한 것처럼 기록해 연차보상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했던 아나운서들을 공개했는데요. 이 명단에는 이혜성 씨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었고 징계 중 가장 낮은 단계에 속하는 견책을 받았습니다.

이혜성 씨는 해당 사실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기사에 난 것처럼 천 만원을 부당수령했다던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 처리를 0일로 처리한 건 아니다. 휴가 신청표에 수기 작성 후 ESS 시스템에 상신을 해야하는데 이 부분이 누락됐다.”라며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