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어울리다가 불륜까지 전염된 연예계 사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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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뜻의 사자성어, 유유상종.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와 비슷한 사람과 친해지고 싶어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연예계에도 끼리끼리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사모임을 결성하는 경우가 많죠. 이런 사모임에서 좋은 일을 도모하면 좋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불륜’이 전염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함께 알아볼까요? 

TOP2 골프 사모임 ‘싱글벙글’

지난 2014년, 20대 여성들과 외도를 시도하다 50억원 협박을 당한 사건에 휘말렸던 유부남 탑배우 이병헌. 그는 이사건을 통해 ‘이산타’라는 굴욕적인 별명과 함께 “로맨틱 , 성공적” 이라는 유행어 같은 밈을 만들기도 했는데요. 아내 이민정이 해외 화보 촬영을 가고 집에 없는 사이에 이 사건이 이병헌의 집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에 휘말리기도 했죠. 


이후 2019년 연말, 이 논란이 조용해질 무렵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된 좋은 친구들”이라는 글과 함께 흑백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이정재, 장동건씨와 함께 모임을 가진 듯 했는데요. 이병헌 씨와 장동건 씨는 이전에 “평소 서로의 집에 방문하며 친하다”며 친분을 드러냈고 또 아내인 이민정 씨와 고소영 씨도 서로 가까운 사이임을 알린 적이 있죠.  


그런데 이 사진이 올라온지 채 1달도 되지 않아 ‘역시 연예계는 끼리끼리인가’라며 다시금 재조명 받게 됩니다.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배우 버전 ‘주진모 게이트’ 때문이었는데요. 연예계에서 유명한 장동건 씨의 절친 배우 주진모 씨의 카톡이 해킹되었던 일 때문이었죠.   

주진모 씨와 장동건 씨가 주고받은 이 카톡 메시지는 연예인 지망생, 모델, 미스코리아, 로드걸 등의 젊은 여성들과 은밀한 만남을 서로 주선하고, 성ㅁㅁ를 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그들은 해당 여성들의 비키니 프로필과 나체 사진을 공유하고, 얼굴과 몸매에 대한 품평을 했으며, 대화에는 여성 비하적인 음담패설과 비속어가 난무했는데요. 더욱 논란이 된 건, 당시에 장동건은 결혼한 상태였으며, 아내 고소영이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을 한 시기와도 겹친다는 점이었죠.


이 논란은 점차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고, 문자 속 대화에서 거론된, 연예인 골프모임 ‘싱글벙글’에 시선이 모였는데요. 이에 라운딩 그들의 대화속 ‘빈이’라는 인물이 배우 현빈이 아니냐며 현빈이 이 대화에 연루되어 있다는 루머가 퍼지게 되기도 했었죠. 


또 불법 안마방 성ㅁㅁ로 큰 구설에 올랐던 배우 엄태웅 씨, 룸술집 출입해 여성 종업원을 폭ㅎ한 것으로 논란이 되었던 김래원 씨도 이 싱글벙글의 멤버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정말 파파괴 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치라는 골프는 안치고 왜 다른 것만 치려 했을지 의문이네요..

TOP1 김C를 중심으로 (이외수-김민희-정은채)

밴드 뜨거운 감자로 데뷔해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 무한도전 못친소 등 가수보다 예능인으로 자리를 잡은 가수 김C. 그런데 돌연 2014년 8월, 김C가 무명 때 돈 한 푼 못 벌던 시절부터 김C를 위해 헌신해 온 조강지처와 협의이혼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죠. 


아내는 결혼 이후로도 7년 동안이나 별다른 수입이 없어서 아내가 회사를 다니며 가장으로서 역할을 해냈다고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김C는 방송에서 가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비춰졌었고, 피눈물 나는 고생 이야기를 하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었죠.


그런데… 이혼 소식 하루만에 스타일리스트 박씨와 언약식을 했다는 기사가 터지며, 그는 이제껏 쌓아놨던 이미지 때문에 비난이 한층 더 심해졌습니다.

특히나 그와 불륜으로 지목된 스타일리스트 박씨는 영화감독 홍상수와 불륜관계인 배우 김민희 씨의 스타일리스트로 조인성 씨와 김민희 씨가 연인사이였을 시절 이들과 사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 카메라에 찍히기도 했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불륜녀는 끼리끼리라는 것을 증명하는 또한명의 인물, 바로 청순파 여배우 정은채 씨인데요. 김C와 박씨는 정은채 씨와 각각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죠. 

정은채 씨는 지난해 4월, 유부남이었던 가수 정준일 씨와 불륜관계로 얽혀있던 인물인 것이 알려져 다시한번 ‘불륜은 끼리끼리’라는게 공고해지기도 했는데요.


김C씨를 둘러싼 불륜의 연결고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데뷔 초부터 김C와 상당히 닮았다고 언급되던 작가 이외수와도 실제로도 가까운 사이로 서로 연락하고 지낸다고 하는데요. 이외수 씨도 아내를 두고 수차례 바람 피워 혼외자까지 뒀다는건 유명한 사실이라고 하죠.


이토록 특정 한사람 주변에 비슷한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 끼리끼리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사례인 것 같은데요. 자기 자신을 잘 못믿겠다면 스스로 사람을 잘 가려 만나려 노력하는 지극한 자세가 필요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