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비싸도 절대 안 망하는 대한민국 레전드식당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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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3 인천공항 한식당

가격에 비해 어딘가 허술해보이는 구성의 밥상, 이렇게 비싼 가격으로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언제나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식당이 있죠. 바로 인천 공항 한식당인데요.

인천공항에 위치한 이 한식당은 전국 평균보다 훨씬 비싼편이라고 하죠. 거기다 맛도 생각보다 좋은 편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 대체 이렇게 장사가 잘 되는 이유가 뭘까요? 바로 한국인들의 한식사랑 때문인데요.

외국에 오래 나가있다보면 몸 속에 흐르는 한국인의 피가 부글부글 끓게 되며 한식을 먹고 싶게 되죠. 또한, 해외에서 괴로운 경험을 해봤던 사람들은 출국 전에 미리 한식을 든든히 먹고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한식당을 찾기도 하죠.

그러다보니 인천공항 한식당에는 언제나 ‘한식에 굶주린 좀비’들이 가득합니다.

경험자들은 영혼이 치유된다, 가격이 중요하지 않다며 찬사를 쏟아내는데요. 한국인들이 한식을 사랑하는 한, 인천공항 한식당은 절대 망할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TOP 2 훈련소 앞 식당

대한민국의 신체 건강한 남성으로 태어난 이상 피할수 없는 운명, 군대! 매주 수많은 20대 청년들이 병역의 의무를 완수하기 위해 훈련소로 향하는데요.

애지중지 키운 아들을 군대에 보내는 부모님은 밥이라도 든든하게 먹여서 보내야지, 하는 마음으로 다 함께 식당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고기가 1인분에 35000원에 갈비탕은 만원이라고? 하지만 소고기 양은 얼마 되지도 않고, 갈비탕은 뼈다귀만 둥둥 떠있는데요. 안그래도 군대 생각에 마음이 무거운데 비싼 가격에 음식 맛까지 형편없으니 ‘내 인생 최악의 식당’으로 꼽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장사를 이어나갈수 있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어차피 주 이용층이 입대장병들과 가족들이기 때문에 다시 마주치게 될 일이 없을 뿐더러 매주 새로운 ‘고객님’들이 오시기 때문이죠.

훈련소 앞 식당들은 이런 점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데요. 이때문에 경험자들은 훈련소 근처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않기를 권하죠. 군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것도 모자라, 바가지까지 씌우는건 정말 너무하네요.

TOP 1 계곡 백숙

매년 무더운 여름에는 피서객들로 곳곳이 북적이는데요. 시원한 물에 우거진 나무들이 뜨거운 햇살을 가려주는 계곡은 인기있는 피서지 중 하나죠.

오랜만에 계곡 물에 발을 담궈보고, 신선한 자연의 공기도 느껴볼 생각에 부푼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계곡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누군가 팔을 덥썩 잡습니다.

‘저희 식당에서 뭐 하나 드시면 이용하실수 있거든요. 다들 그렇게 하세요.’ 그 말을 듣고 주위를 둘러보니, 계곡에 설치되어있는 평상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백숙을 먹고 있네요. 심지어 백숙의 가격은 20만원이나 했죠.

그런데 알고보니 이 식당들, 전부 불법영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벌금이 그렇게 크지 않은 탓에 식당 주인들은 불법 영업을 이어나가고 있죠.

경기도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칼을 빼들어 2021년, 98.7%의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데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식당주인들은 여전히 계곡 입구를 점령하고 시민들에게 식당 이용을 강제하고 있죠. 심지어 이들은 ‘계곡에서 장사할수 있는 권리’를 1억이 넘는 금액에 서로 사고 팔기도 할 정도라는데요.

이제 몇 달만 지나면 또다시 여름이 찾아오는데요. 올해도 계곡 백숙 식당들은 계곡을 점령하고 자릿세를 받겠죠. 벌금을 물리고, 시설물을 철거해도 계속해서 되살아나는것을 보면 절대 망할일이 없어보여 가슴만 답답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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