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호구 같았어요.’ 어린 배우가 웃으면서 말하고 배우 최우식은 애써 표정관리를 하는 듯 보입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어느 자리든간에 그 자리에 맞는 격식을 차려야 하고 특히 기자들이 많은 공식석상에 나섰다면 더욱 언행을 조심해야겠죠. 하지만 사석에서도 하지 않을 법한 ‘갑분싸’ 말과 행동들을 해 주변 분위기를 모두 얼려버린 어린애같은 연예인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2015년 방영된 ‘호구의 사랑’ 기자회견에서의 이수경입니다. 배우 이수경은 영화 ‘여름방학’으로 데뷔했는데요, 2015년까지 영화는 주로 단편을 찍었고 드라마작품에서도 단역으로 나온 신인이었죠. 그래도 세번째 드라마인 ‘호구의 사랑’에서는 비중있는 조연을 맡아 제작발표회에 선배 배우들과 함께 나오게 되었는데요,

여기서 마치 술에 취한듯한 이상한 행동들을 보였습니다. 당시 MC였던 신영일은 이수경에게 배우 최우식의 첫인상을 물었는데요, 이수경은 “최우식은 모든 게 호구 같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냥 호구라 생각했다.”라고 했습니다. 나이차이도 많이 나는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친하지도 않은 최우식에게 첫인상이 호구같다고 말한 것이죠.

제일 잘해준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자리에도 없는 배우들을 호명했는데요, 배우 임슬옹이 “현장에서 봤을 때 유이씨가 굉장히 많이 챙겨줬다.” 라며 분위기 전환을 하려 했죠. 그 말을 들은 유이가 “잠깐 죄송한데요, 1월 1일날 ‘쟤’랑 같이 있었거든요. 촬영 쉬는 날 쟤랑 함께 했어요. 심지어 제가 밥도 사줬어요.” 라며 이수경씨한테 좋지 않은 기분을 표현했죠.

그래도 이수경은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입을 열였고, 계속해서 화를 참는 것 같던 유이는 결국 정색을 하며 이수경에게 마이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우식씨는 “지금 토크쇼하는 줄 알았어요.” 라고 말하며 눈치를 봤죠.

MC가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고 묻자 “특별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라고 말하며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기 시작했는데요.그 자리에서 이수경씨만 웃고 아무도 웃지 않았죠. 임슬옹은 분위기를 수습하려고 “아직 고등학생이라 굉장히 재기발랄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뿐 아니라 애교를 부려달라는 MC의 요구에 마이크에 대고 소리를 지르고 ‘촬영장은 안편하다. 집이 편하다’는 돌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작발표회 후,당연하게 태도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수경 소속사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공식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워낙 눈에 띄는 경솔한 태도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2019년 이수경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땐 날 잡아줄 수 있는 사람들이 없었다. 연습생이었던 적도 없고, 듣고 배울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며 사과를 했다고 합니다. 이수경의 입장 표명처럼 어렸던 만큼 경솔한 행동을 했던 것 같은데요.

그 당시 MC인 신영일씨도 이수경씨가 발언을 조심하지 못하는 걸 알았다면 이수경씨에게 질문을 덜 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이수경씨는 이후 눈에 띄는 작품활동을 한 것이 없는데요, 겸손한 태도로 제작발표회를 임했다면 좀 더 좋은 작품을 만났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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