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못하는 여가수>

2001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 비록 가수로서의 실력은 그리 출중하지 않았지만 귀여운 외모와 새침한 매력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누린 이지현.

하지만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라이브 폭망 사건, 일명 ‘게리롱 푸리롱’ 사건 이후 서서히 인기를 잃기 시작하더니 2006년 쥬얼리를 탈퇴하고 연기자로 전향했죠.

하지만 연기자로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채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그런 그녀가 2013년,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엄친아와의 결혼 생활>

이지현의 예비 남편은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국내 유수의 건설회사에 재직중인 엄친아 중의 엄친아였는데요.

연애한지 불과 3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린 이지현은 이후 7개월만에 딸까지 출산, 번갯불에 콩볶아 먹듯 결혼한 이유가 속도위반 때문이었음이 드러났죠.

결혼 직후 남편과 함께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간만의 근황을 전한 이지현. 하지만 이지현이 방송에서 내비친 모습은 어딘가 조금 이상했습니다.

신혼초 한창 깨가 쏟아져야할 시기였지만 이지현은 “너무 모르고 결혼했다” “결혼 당일날에도 부부싸움을 했다” 며 은근히 결혼을 후회하는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이어간 것인데요.

<라디오스타> <비타민> 등 결혼 후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마다 “오지랖 넓은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이석증이 생겼다” “남편은 술도 1등, 늦게 들어오는 것도 1등이다” “서로 공유하는 건 일정 뿐 남편과 할 이야기가 없다” 등 남편과의 사이가 그리 좋지 않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강조해왔죠.

<의사와의 재혼>

누가 봐도 아슬아슬했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결국 3년여 만에 협의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이지현은 두 자녀의 양육권을 갖기 위해 재산분할과 위자료까지 포기하는 과감한 결정을 하며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로부터 딱 1년이 지난 2017년, 이지현은 안과의사와 재혼했다는 뜻밖의 근황으로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재혼 소식 이후 별다른 근황이 알려지지 않던 2020년, 아니나 다를까 이지현은 재혼 3년만에 또 이혼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전 남편과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결혼 생활을 모두 공개했던 것과 달리 재혼 이후에는 많이 조심스러웠는지 언론 노출을 모두 중단한 채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게 잇따른 이혼 소식 이후 방송에서도 SNS에서도 한동안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지현. 하지만 최근 7년만에 방송에 등장해 이지현이 직접 밝힌 근황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안타까운 근황>

지난 10월 방송된 한 케이블 방송에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지현은 “아이들은 아빠와 헤어진 건 알고 있지만 두 번째 결혼은 모른다”며 재혼 당시 아이들에게 결혼 사실을 숨겼다가 이혼하고나서야 그 사실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는데요.

지난 3일 방영된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지현의 첫째 딸은 자가면역셩 혈관염 ‘HS 자반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요.

문제가 더 심각한건 둘째였습니다. 심각한 ADHD 증세를 보이는 아들 우경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유치원을 쫓겨나듯 두 번이나 옮겨야 했다고 하죠.

특히 화가 난다는 이유로 누나를 칼로 찌르려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는데요.

9살, 7살 자녀 둘을 홀로 키우는 것도 모자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의 질환까지 더해져 멘탈이 붕괴된 이지현은 “공황장애 탓에 숨이 안 쉬워지고 온몸에 마비가 와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1년을 누워만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지현은 두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며 다시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방송 후 굴곡진 가정사를 딛고 두 자녀와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이지현을 향한 응원과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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