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99.9%가 잘못 알고 있다는 충격적인 만화 결말 TOP3

어린이들은 물론 동심을 잃지 않은 어른들에게까지 큰 사랑을 받는 각종 만화 영화들! 그 중에는 마음 훈훈해지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작품도 있고, 눈시울을 촉촉하게 만드는 여운 가득한 새드엔딩으로 마무리되는 작품들도 있죠. 이처럼 스토리를 마무리 짓는 결말은 독자들에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만화 중에는 결말이 원작과 전혀 다르게 알려진 작품들이 있다고 합니다.

3위. 크레용 신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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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한국에 처음 소개돼 무려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세대불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짱구! 원작은 일본의 <크레용 신짱>으로, 한국에서는 <짱구는 못말려>라는 보다 친숙한 제목으로 지금까지 장기 연재되고 있죠.

귀엽고 유쾌한 그림체와 한국 정서와도 잘 맞는 개그코드가 호평을 자아내며 국내에서도 ‘국민만화’로 불릴 만큼 가장 대중적인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데요. 한 때 국민만화 짱구의 결말에 대한 루머가 돌며 많은 사람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과거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이 그 시초였죠. 게시글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짱구의 완결편이 이미 TV를 통해 방영되었고 모든 에피소드가 사실 짱구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이야기라는, 믿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요.

부모님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짱구가 자폐아가 되고 동생 짱아는 암에 걸려 사망하며, 흰둥이와 유치원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은 모두 짱구가 만들어낸 허구의 인물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터라 일본 소식을 접하기 힘들었던 네티즌들은 이 유저의 주장을 그대로 믿었고, 해당 내용은 삽시간에 퍼지기 시작했죠.

그러나, 다행히도 모두 다 거짓말이었습니다. 항간에 알려진 비극적인 결말과 달리 짱구는 아직도 일본에서 절찬리에 연재 중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30년도 더 전에 방영된 초창기 만화에서 5살이었던 짱구는 30년이 넘은 지금 35살의 직장인인 걸까요? 아닙니다! 짱구는 5살에서 영원히 나이를 먹지 않는 무한 옴니버스 만화로,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네버엔딩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짱구의 원작자 ‘우스이 요시토’가 지난 2009년 절벽에서 떨어져 실족사를 당하며 한때 연재가 종료될 뻔한 적도 있긴 했지만 그의 자녀와 제자가 신작 연재를 이어받아 무탈하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이런 허무맹랑한 가짜 결말은 어쩌다 만들어지게 된 걸까요? 인터넷상에 떠도는 상당수의 루머들이 그렇듯 사람들을 재미로 낚는 장난이 그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가짜 결말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는 “낚시였는데 이렇게까지 뜰 줄은 몰랐다”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죠.

2위. 도라에몽

일본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화권, 동남아까지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떨치는 만화도 있죠.’가장 껴안아주고 싶은 아시아의 영웅’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자랑하는 도라에몽입니다.

40여년 전인 1979년 첫선을 보인 일본의 최장수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은 그 파급력과 인기가 얼마나 거센지 심지어 북한에서도 인형으로 포착된 적이 있을 정도인데요. 그만큼 남녀노소, 세계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도라에몽 또한 결말에 대한 소소한 논란이 끊이질 않은 바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결말은 아마 한 번쯤 들어보셨을 ‘진구 발명설’ 결말로, 도라에몽이 고장나버리자, 진구가 정신을 차리고 열심히 공부해 과학자로 성장! 나이먹은 진구가 도라에몽을 직접 고친다는, 들으면 코끝이 찡해지는 내용이죠.

이 밖에도 도라에몽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결말이라고 잘못 알려지면서 2022년인 현재까지도 작품의 엔딩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도라에몽 역시 짱구와 마찬가지로 결말이 존재하지 않는 형식의 만화입니다.

1996년 도라에몽의 원작자 ‘후지코 후지오’가 세상을 떠나면서 원작 만화는 특별한 결말 없이 마무리되며 도라에몽도 막을 내리나 싶었는데…수많은 어시스턴트와 저작권자가 모인 ‘후지코 프로덕션’이라는 이름 아래 외전 만화와 애니메이션 제작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죠.

덕분에 현재까지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선보인 도라에몽의 에피소드는 자그마치 9600편 이상! 말 그대로 일본의 국민 만화라도 해도 손색없을 정돈데요.

도라에몽은 이런 오랜 전통 뿐만 아니라 다른 장수 애니메이션들과 차별화된 점이 하나 더 있다고 합니다. 나이는 변하지 않으나 회차가 거듭하면서 변화하는 시대를 반영, 여러 최신 기술과 스마트 기기들이 등장하는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시대적 배경이 아직도 2000년대 초반 정도에 머물러 있어 마치 추억여행을 떠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죠.

이렇게 오랫동안 변함없이 잘 나가고 있는 도라에몽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에 걸맞게 해외 명품 ‘구찌’와 콜라보를 진행할 정도로 인기는 여전하다고 합니다.

1위. 톰과 제리

어릴 적에는 그저 하하 호호 재미로 보던 만화 속 캐릭터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말이 있죠. 우리나라 만화를 예로 들면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이 대표적이지만, 제리에게 쉴 새 없이 괴롭힘당하는 톰도 이런 주제에서 뺴놓을 수 없습니다.

1940년 제작된 ‘제리’와 ‘톰’이 쉴새 없이 다툼을 벌이는 슬랩스틱 코미디 구성의 톰과 제리는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초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방영됐는데요.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만화답게 국내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그 파급력에 힘입어 일상생활에서 투닥투닥 다투는 사람들을 ‘톰과 제리’에 빗대어 부르는 경우도 많았죠.

그런데, 몇 년 전,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톰과 제리의 결말’이라는 만화가 업로드되며 그 시절 톰과 제리를 보고 자란 네티즌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당시 각종 매체에서 ‘상상초월 동심파괴 결말’이라는 타이틀로 앞다퉈 보도할 만큼 공개된 직후 상당한 파장을 불러일으킨 톰과 제리의 결말은 충격 그 자체인데요.

톰을 끊임없이 괴롭히던 제리가 톰의 머리를 심각하게 다치게 해 구속되고, 톰은 그 부상으로 불구가 되어 병원에 입원한다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끔찍한 내용이었죠. 톰과 제리의 은근한 케미를 사랑하던 팬들로서는 가슴 속 동심을 그야말로 산산조각 내버리는 결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 톰과 제리의 결말은 다행히도 거짓으로 판명되었는데요. 심지어 더욱 놀라운 사실은, 방영을 시작한 지 8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방영 중이라는 사실! 게다가 작년에는 영화로도 개봉해 스크린에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까지 했죠.

톰과 제리가 그들 나름의 특별한(?) 우애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긴 한데…몇 년 전에는 국내에서 잘못 알려진 결말보다 훨씬 더 끔찍한 에피소드가 실제로 방영됐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논란이 된 적도 있습니다.

문제의 에피소드는 <우울한 고양이의 블루스>라는 제목으로, 각자 짝사랑하던 쥐와 고양이에게 차인 톰과 제리가 철로에 앉아 마주오는 기차 경적소리와 함께 생을 마감한다는 실로 우울하고 비극적인 결말을 담고 있죠.

방송 규제가 지금보다 느슨했던 시기에 제작된 만화들에는 이처럼 충격적인 에피소드가 종종 있었다는데, 그 다음 화만 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등장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진짜 무서운 건, 어쩌면 결말이 아니라 매화 반복되는 그들의 가학성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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