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없는 야구선수>

이대은 선수는 2015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 ‘지바 롯데’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같은해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습니다. 2015 프리미어 12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한바 있는데요.

하지만 이듬해부터 시작된 극심한 부진과 병역 문제로 퇴단, 귀국 수순을 밟게 됐죠.

통상 야구선수들은 경찰청 야구단이나 상무를 통해 군 복무 기간에도 퓨쳐스 리그, 즉 2군 리그에 출전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데, 이대은의 상황은 조금 달랐습니다.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퓨처스 리그 출전에 제한이 있어 경찰청이나 상무 측에서 굳이 해외구단 출신인 이대은을 뽑아야 할 이유가 없었고, 이에 이대은은 현역 입대로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할 위기에 놓이게 됐죠.

그러나 생각보다 문제는 쉽게 해결됐습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을 맡은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를 중심으로 ‘국가대표로 뛰었던 선수인 만큼 구제를 해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이죠.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선수에 한해 국내 복귀를 조건으로 상무 또는 경찰청 입대시 2군 경기 출전을 허용한다’는, 오직 이대은만을 위한 예외 조항이 마련되었는데요.

덕분에 경찰청으로 입대, 경찰 야구단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된 이대은.

하지만 이대은은 의무경찰대 법률상 문신이 없어야 지원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문신을 지우지 않은 채 응시했다가 신체검사에서 떨어지자 부랴부랴 지우고 재응시해 안일하고 불량하다는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상무에는 지원조차 하지 않고 정작 집에서 가까운 경찰청에만 지원하는 모습에 “믿을 구석이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죠.

게다가 이대은은 경찰청 복무를 마칠 무렵 진행된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진로는) 아직은 신경 쓸 때가 아니다” 라고 답하면서 외국으로 런할 기미를 보인 것인데요.

본인을 위한 특별 조항까지 마련된 상황에서 외국으로 탈주 각을 세우는 듯한 모습은 곧 엄청난 비난을 불러모았고,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했는지 이대은은 제대 후 KBO 드래프트에 참여, KT에 1순위로 입단하게 됐습니다.

<여가수와 결혼한 야구선수>

비록 입대 및 전역 과정이 순탄친 않았지만 전역 후 KBO에 진출한 이대은을 향한 야구팬들의 기대감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선발투수로 데뷔한 이래 이대은은 줄곧 신통치 않은 성적을 기록했고, 결국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으나 2020년에도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켰는데요.

심지어 2021년 소속팀인 KT가 구단 역사상 최초로 우승을 기록했을 때도 결승전에 단 한번도 등판하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 이대은.

그와 동시에 이대은이 11월 래퍼 트루디와의 결혼 소식을 발표해 선수 생활에 성실히 임하지 않았다는 논란을 샀습니다.

결혼 후는 예능 <복면가왕> <나혼자 산다> 등에 아내 트루디와 동반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한동안 야구선수보다는 셀럽의 삶에 충실해 보였죠.

야구선수 이대은의 활약을 기대하는 팬들의 실망감이 조금씩 커질 무렵 이대은은 실망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한번에 등을 돌리게 만드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끝까지 양심없는 이대은>

슬슬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해야 하는 시기, 이대은은 지난 1월 13일 “팬들과 팀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내용을 담은 짤막한 입장문과 함께 은퇴를 선언한 것인데요.

89년생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은퇴라니.. 물론 은퇴 결정 여부는 선수 개인의 몫이므로 타인이 쉽게 논할 부분은 아니지만 이대은의 경우 은퇴를 결정하기까지의 과정이 문제였습니다.

이대은은 KT 이강철 감독에게 일언반구도 하지 않은 채 구단 관계자에게만 은퇴 입장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이같은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던 이강철 감독은 이대은을 포함시켜 다음 시즌을 계획하던 상황에서 뒤늦게 들려온 은퇴 소식에 멘붕에 빠져야 했다고 하죠.

전해진 바에 따르면 이대은은 수년간 동고동락한 구단 측에게도 고작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은퇴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선수로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던 어려운 시기 무려 3년 동안 자신을 믿어준 팀과 감독에 대한 일말의 예의도 보이지 않는 이대은의 태도에 야구팬들의 원성과 공분은 커질 수밖에 없었죠.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대은에게 국내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없던 규칙까지 만들어 특혜를 제공한 협회 측은 물론, 1픽으로 뽑은 선수를 3년만에 잃게된 KT의 손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요.

거기다 별다른 성과도 없으면서 마지막까지 우승 보너스와 우승 반지, 구단 및 야구 관계자들로부터 두둑한 축의금까지 야무지게 챙긴 뒤 은퇴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KBO판 비둘기 사건이다” “받을 거 다 받고 은퇴 통보하는 인성” 등 이대은을 비난하는 분위기는 더욱 과열되는 상황입니다.

은퇴 며칠 후에는 심지어 본인의 인스타 계정에 야구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전하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마지막 소속팀인 KT 시절 사진이 아닌 한참 전인 일본 지바 롯데 시절 사진을 올리며 팬들 뒤통수까지 제대로 가격했습니다.

<이대은의 앞날>

이대은은 은퇴를 결정하면서 구단을 통해 “지금이 새로운 삶을 시작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내 트루디도 연예인이고, 그간 잘생긴 얼굴과 훈훈한 피지컬로 이른바 ‘훈남’ 야구선수로 어필해온 만큼 실제로 연예계 진출을 희망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은 본인 역시 연예계 진출에 관심이 없진 않다고 하는데, 시즌 직후 지속적으로 예능에 얼굴을 비춘 게 향후 연예계 진출을 염두에 둔 큰 그림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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