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김호영 고소 논란에, 김소현이 날린 일침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걸그룹 ‘핑클’ 멤버 옥주현이 동료 배우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주연 자리에서 배우 김소현을 밀어내고,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이지혜를 인맥 캐스팅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김호영 역시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 루머를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호영의 SNS에 ”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시한 것인데요.

옥주현도 자신의 SNS에,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5 출처 : 스포츠경향, 시어터플러스, EMK뮤지컬컴퍼니

그가 김호영을 고소한다는 소식을 전할 정도로 ‘인맥 캐스팅’ 논란은 그저 논란에 불과한 것처럼 보여졌는데요. 실제로 뮤지컬 업계 관계자 측도 옥주현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뮤지컬 업계 관계자 A씨가 ”두 배우가 특수 관계는 맞지만 이번 캐스팅과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관계자 A씨가 언급한 ‘특수 관계’란, 옥주현이 이사 자리로 일하고 있는 연예기획사에 이지혜를 데려와 ‘감사’로 등록한 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감사’란, 단체의 서무를 맡아보는 직책. 또는 그 직책에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감사 자리에 있다면 법인의 재산이나 업무를 검사하고 감독해야 하는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앙대학교 성악과 학사 출신인 배우가 경영학적이고 법적인 전문 지식이 있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소속사 같이 나올 때부터 알아봤다” ”뮤지컬 배우가 감사? 이름 뿐인 자리일 것 같다. 친하니까 옆에 두는 듯”, ”노래부르고 연기하는 사람이 감사 자리가 왠 말이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엘리자벳’ 주연 자리에서 밀려난 배우 김소현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한 의혹에 대한 입장을 이야기하였는데요. 김소현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하며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며 옥주현 이지혜 인맥 캐스팅 루머에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였습니다.

김소현 외에도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와 같은 뮤지컬계 배우 및 감독 관계자들도 입장문을 내걸고 있습니다.

그들은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저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며,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고 직언하였습니다.

또한 동료 배우 이상현도 ”#이런게 싫어 무대를 떠났지만 그래도 힘을 보탭니다”라는 게시물을 업로드하였는데요.

수많은 누리꾼들이 뮤지컬계 반응에 집중하며, ”옥주현이 확실히 이지혜가 캐스팅되게끔 힘을 보태준 건 확실한듯”, ”나는 옥장판 한마디에 김호영 고소한 옥주현이 더 웃기고 이상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