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SBS 8기 공채 프로듀서로 ‘올인’, ‘발리에서 생긴 일’ 등의 작품으로 히트를 쳤던 PD 이명우 씨와 2002년 결혼에 골인한 아나운서 박은경 씨.

그녀는 서울대 출신으로 자신이 배우 김태희 씨의 직속 선배임을 강조하거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선 스타 PD인 남편에 대해 언급되며 MC들에게 “몰라봐서 죄송하다”라는 이야길 듣는 걸 즐기는 듯 했는데요.

게다가 남편이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장발의 머리를 삭발까지 했다는 일화를 자랑스럽게 공개하기도 했죠.

개그맨 VS 아나운서

하지만 박은경은 2007년 한 라디오 방송에선 ‘첫출장’이란 단어를 발음하지 못해 3번 연속 실수를 하며 방송사고를 냈는데요.

사실 여기까진 가벼운 실수로 여길 수도 있었지만 박은경 씨는 2008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어마어마한 망언을 연달아 내놓아 논란의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수상자였던 박명수 씨에게 “겸손이라곤 모르는 사람이 상을 받다니 세상 참 좋아졌네요”라는 발언을 던진 것인데요.

박은경 씨는 또다른 수상자 강호동 씨가 감탄사를 연발하자 “언제봐도 강호동 씨는 소감이 길다”라고 말해 빈축을 샀죠.

게다가 개그우먼 신봉선 씨가 정일우 씨 옆에 앉자 “원래 자리가 아니신데도 주최측과 뭔가가 있나봐요. 옆 사람 표정이 안 좋네요.”라며 마치 개그맨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발했죠.

박은경 씨는 배우 송강호 씨에겐 “아까부터 다리를 떠는 분이 계시다. ‘밀양’ 얘기만 나오면 송강호 씨가 계속 다리를 떠신다”라는 또 하나의 망언을 남겼고, 배우 박신양 씨의 수상소감이 채 끝나지도 않았지만 불쑥 끼어들어 다음 작품을 물어보는 등 무례한 진행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박은경 씨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무리수를 뒀다고 인정, 과유불급이란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사과에 나섰죠. 논란 이후에도 그녀는 SBS 아나운서팀 차장을 맡고 있으며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00억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 씨는 다양한 라디오, 방송에서 활약했는데요.

2019년, 해외 환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트래블 월렛’을 운영하는 회사 모바일퉁의 대표 김형우 씨와의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죠.

이후 박은영 씨는 KBS를 퇴사, 프리랜서로 본격 전향하며 자신의 결혼 생활까지 숨김없이 공개했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남편의 얼굴 하관이 배우 현빈 씨와 비슷하다며 칭찬하고 남편의 비즈니스 생활까지 공개해 그의 프로페셔널함을 자랑하는 등 꿀 떨어지는 반응을 보였죠.

하지만, 남편에 대한 애정이 너무 과해서였을까요? 박은영 씨는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남편이 운영하는 ‘트래블 월렛’이 158억 원 투자를 유치받아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달성했다는 소식을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은 일부 누리꾼들에게 박은영 씨 남편의 회사가 1,000억 원 가량을 벌어들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박은영 씨는 “스타트업의 회사가치평가는 일반회사들과 달라 투자유치에서 1000억 회사 가치를 인정받았다는건 앞으로 그만큼 유망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았단 의미일 뿐이다”라며 남편과 상의도 없이 SNS 게시글을 올린 행동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1800:1

홍익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출신으로 무려 1800: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뚫고 JTBC 아나운서로 입사한 조수애 씨.

하지만 그녀는 2018년, 입사 3년 만에 두산인프라코어 박용만 회장의 장남 박서원 씨와 결혼에 골인하며 퇴사해 논란이 됐는데요.

게다가 박서원 씨는 이혼 후 두번째 결혼이었기 때문에 누리꾼들은 조수애 씨가 과거 “남자의 경제력을 보지 않는다”고 발언했던 방송을 재조명하며 이를 비판했습니다.

재벌 4세와의 결혼을 약속한 덕분에 본업에 집중하지 못해서였을까요? JTBC4 미미샵 제작발표회, JTBC4 ‘WHYNOT-더 댄서’ 기자간담회에서 시사회를 맡았던 조수애 씨는 대본조차 숙지하지 못해 출연진들의 순서를 헷갈리고, 진행 중간 휴대폰을 보며 본업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후, 방송 ‘히든 싱어’ 연예인 판정단으로 출연한 그녀는 모창 실력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한 한 일반인 출연자를 두고 “그냥 노래를 좀 못하신 것 같다”는 생각 없는 발언을 내놓았는데요.

듣다 못한 가수 바다 씨가 “제가 저분이면 진짜 기분나빴겠다.”라며 발끈해 해당 장면이 논란이 됐죠.

이혼설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힘겹게 들어간 회사에서도 빠르게 퇴사를 결정할 정도로 조수애 씨는 결혼 초반, 남편과의 애정을 과시했는데요.

SNS에 함께 찍은 웨딩 사진, 커플 사진을 자주 게시했지만 결국 이 사진으로 인해 뜻밖의 ‘이혼설’에 휩싸여야 했습니다.

조수애 씨가 SNS에서 남편 박서원 씨와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고 서로 SNS 팔로우마저 끊었기 때문인데요.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두 사람은 최근 다시 아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해 이혼설을 빠르게 잠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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