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여배우>

1987년 당대 여성 연예인들의 데뷔 등용문으로 통했던 미스롯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배우 데뷔에 성공한 이미연!

2000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영화 <물고기자리>에서 열연을 펼치며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마침내 연기력까지 입증받게 됐죠.

이듬해엔 커리어 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드라마 <명성황후>에 명성황후 역할로 캐스팅되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이미연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2년 영화 <중독>으로까지 이어져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이미연이 드라마 명성황후 이후로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잘 나가던 여배우가 이토록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미연의 예능 출연>

그 이유는 2013년 이미연이 출연한 tvN 예능 <꽃보다 누나> 때문이었습니다.

이미연이 터키 공항에서 이승기가 환전과 숙소 교통편을 위해 자리를 오래 비우자 “안 가? 여기서 잘거야 그냥?” 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죠.

특히 이승기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멀찍이서 도와주는 김희애의 느긋한 모습과 비교됐는데요.

함께 여행한 김자옥이 김희애에 대해 “사랑스럽고 정도 참 많다”고 칭찬을 했죠.

하지만 이미연에게는 “미연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행하는 동안 그런 생각이 들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미연의 실제 성격?>

사실 이미연은 과거 본인 스스로도 욱하는 성격 때문에 평소 예능 출연을 하지 않는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김희애도 인터뷰에서 이미연의 성격에 대해 “와일드하고 내숭없는 성격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오해를 했던 거 같다”고 전했는데요.

얼마나 와일드한지, 드라마 <명성황후> 출연 당시에도 제작사의 갑작스러운 방송 연장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중도하차를 결정하기도 했죠.

<이미연의 루머>

이미연은 이런 성격 때문에 전남편 김승우를 사이에 두고 후배 김하늘과 미용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김하늘의 뺨을 때렸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빈곤 국가로 봉사활동을 가서 호텔에만 머물다 촬영 때만 얼굴을 비추고 관계자에게 초밥을 시켜달라고 요구하는 갑질을 했다는 루머도 생겨났는데요.

여기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맛이 없다는 이유로 먹고 있던 음식을 매니저의 손바닥에 뱉는 모습이 이미연의 성격을 설명하는 증거로 이용되기도 했죠.

<이미연의 컴백>

그 후, 이미연은 2020년 드라마 <언더커버> 2021년에는 <킬러퀸>을 제안 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되며 10여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나 싶었지만 최총 불발됐죠.

선배 김희애의 말대로 여배우라는 이유로 스스로를 과도하게 방어해 왔고 이 때문에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기도, 상처를 받기도 한 듯한 이미연.

이미연은 꽃보다 누나 촬영 당시 한 한국인 여행객이 건넨 “기쁘고 행복하세요”라는 말을 듣자마자 눈시울이 붉히는 감수성이 풍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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