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 17

이탈리아에서는 유독 ’17’이라는 숫자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빌딩이나 호텔에서 17층을 없애는 것은 물론, 항공기에도 17번은 존재하지 않는데요.

이탈리아가 17을 금기시하게 된 것은 찬란한 과거인 로마 제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로마숫자로 17을 표기하면 ‘XVII’이렇게 되는데, 이걸 배열만 바꾼 후 라틴어로 읽으면 ‘살아있었다’라는 뜻으로 죽음을 의마한다고 하죠.

여기에 더해 자국에서 열렸던 월드컵 4강에서 패배했을 당시 실축한 선수의 번호가 ’17’이었으며 선제골을 넣었던 시간도 전반 17분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날 경기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치르는 17번째 경기였다고 하니, 이쯤이면 정말 필연같죠?

TOP4 39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부통령 암룰라 살레는 직접 나서서 ’39’라는 숫자를 교통부서에서 영구히 제명해버렸습니다.

만약 번호판에 39가 들어가는 차가 지나가면 온갖 동네사람이 다 모여 손가락질하는 탓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기 때문이었죠. 카불의 사람들이 39를 싫어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특정 범죄를 뜻하는 단어 ‘매춘’과 비슷해서 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 외에도 악명높은 범죄자와 너무나 연관이 깊은 숫자인 탓에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낙인 찍혔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 한다고 하네요!

TOP3 94

맨해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제1세계무역센터에는 94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심지어 95층부터 99층까지도 통째로 존재하지 않아 93층 다음 층이 100층이라고 하죠.

사실 제1세계무역센터는 9.11 사건으로 무너져내렸던 세계무역센터를 계승하는 후속건물인데요.

때문에 제1세계무역센터는 추모의 의미를 담아 당시 항공기에 피격당했던 94층부터 99층까지를 제외했다고 합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아픔까지 방지하겠다는 생각으로 튼튼하게 지어졌다고 하네요!

TOP2 007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인 ‘대한항공’에는 유독 007편 노선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너무나 충격적이고 슬픈 과거의 상처가 담겨있다고 하죠.

1983년,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007편은 알래스카 공항을 거쳐 김포국제공항으로 향하게 됩니다.

당시는 공산주의를 대표하는 소련과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이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냉전’ 시대였는데요.

때문에 미국의 동맹국인 대한민국은 소련의 영공을 통과할 수 없었고, 직선 항로 대신 태평양쪽으로 멀리 돌아가야만 했죠.

그런데, 미스터리하게도 나침반만 보고 수동비행을 하던 007편의 조종사들이 예정된 항로를 벗어나며 소련의 영공을 침범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007편을 미국의 정찰기로 오해한 소련의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하게 되고, 안타깝게도 대한항공 007편이 격추되며 무려 269명의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사건의 당사자였던 대한항공은 로고와 비행기 색깔을 아예 변경해버리기까지 했고, 애도하는 마음으로 007편을 영구결번해 버렸다고 하네요.

TOP1 420

대부분의 외국 호텔은 420호를 “419+1호”라고 표시한다고 합니다.

해당 숫자를 기피한 이유는 1960년대부터 미국을 비롯한 서양권에서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한 ‘히피 문화’ 때문인데요.

당시 히피들은 학교가 끝나는 ‘4시 20분’마다 한데 모여 대마를 피웠고, ‘420’은 자연스럽게 질 나쁜 은어로 변질되고 만 것이죠.

이 은어의 파급력이 얼마나 컸던지 4월 20일이 ‘대마초의 날’로 지정되는가 하면 각 호텔들의 420호는 히피들의 아지트로 전락해버리기까지 합니다.

이렇다보니 ‘420호’에 투숙객들의 민원이 호텔에 빗발칠수밖에 없었고, 결국 호텔은 420호를 아예 없애버리며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게 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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