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는 대회마다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국위선양에 앞장섰었는데요. 방송에서도 다양하게 활약하며 친근한 국민 여동생 이미지로도 익숙하죠.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김연아 선수를 방송인 김C 씨가 공개 저격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시작은 김정은의 초콜릿이라는 프로그램에서였죠. 월드컵 특집 컨셉으로 기획된 무대에서 많은 가수들이 월드컵의 열기에 걸맞는 열띤 공연을 보여줬는데요. 김C 씨도 이 회차에 출연했죠.

그런데 방송 이후 김C 씨가 트위터에 글을 남긴 것이 화제가 되었는데요. “출연팀 많다고 2곡 씩만 부르라더니 빙상의 신에게는 3곡 부르라고 하시네.” 라며 누가 봐도 김연아 선수를 비꼬는 글을 남긴 것이죠. 음악 토크 프로그램에서 가수도 아닌 김연아 선수가 가수인 김C 씨의 자리를 뺏은 것이 부당하다고 말하려는 의도로 보였는데요. 



심야 시간대에 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방송을 직접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일파만파 퍼진 김C 씨의 SNS만 보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죠. 이에 누리꾼들도 유명하지 않은 가수를 은근히 배척하는 방송가의 잘못인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말엔 분명히 어폐가 있어보였죠. 같은 날 녹화 중에 자신의 무대 시간을 줄여서 김연아 씨에게 시간을 할애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두 사람은 같은 무대에 섰던 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김C 씨는 월드컵 특집 103회에 출연해 2곡을 부른 것이고 김연아 씨는 3주 뒤인 106회에 출연해 3곡을 부른 것인데요.

사실상 두 사람은 접점이 없었던 것이죠. 애초에 초콜릿은 가수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가수를 우대해야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는 반응도 많았는데요. 1박2일 멤버였을 당시 강호동 씨도 초콜릿에 출연해 3곡을 부른 적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김C 씨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출연 횟수가 다른 가수들보다 많은 편인데요. 평균보다 더 높은 3회나 출연한 데다가, 한번의 출연으로 5곡을 부른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른 가수보다 본인의 분량이 길게 잡혔을 때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뜬금없는 발언을 한 것이 괘씸하다는 누리꾼들도 꽤 있었다고 하죠.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포츠스타가 같은 날도 아니고 다른 날에 자신보다 겨우 한 곡을 더 불렀다고 비꼬는 발언을 한 것은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는 것인데요. 이후 김연아 선수 측에서는 해당 방송에서 원래 예정된 분량은 2곡이었으며 무대를 훌륭하게 해낸 김연아에게 열렬한 앵콜이 쏟아졌기 때문에 한 곡을 더 부른 것이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습니다.

애초에 가수, 비가수 구분하지 않고 관객 반응과 이슈성에 따라 무대를 꾸미는 프로그램에서 가수 부심을 부린 김C 씨에게 누리꾼들은 결국 못마땅한 눈총을 줄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의 SNS에 사과문이나 추가적인 설명이 올라올 줄 알았지만 어떠한 해명도 없이 자신의 무대를 홍보하는 글을 올려 상대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에 누리꾼들의 분노가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물론 본인의 밥그릇을 뺏기는 느낌에 기분이 안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본인이 그동안 누렸던 것은 생각지도 않고 공개적인 SNS에 오해의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리는 건 당사자와 더불어 보는 사람마저 불쾌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