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심해에서 발견된 2000년 전의 고대 컴퓨터


여러분들은 심해에서 약 2100년전에 만들어진 컴퓨터가 있다고 밝혀졌다면 믿기시겠습니까? 1900년, 디미트리오스 콘도스라는 선장은 선원들과함께 에게해를 지나고 있던중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그리스의 안티키테라 섬에 잠시 정박하였습니다.


선원들은 폭풍우가 완전히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다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다이빙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의 선박으로 보이는 배가 난파된 채 침몰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실을 아테네 측에 보고를 했고 보고를 받은 직후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2년간 이어진 조사에서는 신들을 본 따 만든 대리석 조각상부터, 유리 세공품과 도자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체불명의 톱니바퀴 조각위에 그리스어가 적혀있는 이상한 유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를 발견된곳의 지명을 따 ‘안티키테라 기계’라고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 기계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이유로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창고에서 50년이란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1976년, 예일대 교수, 데릭 솔라 프라이스는 이 기계를 X-레이부터 찍으며 연구를 다시 시작했는데요, 놀랍게도 굉장히 많은 양의 톱니바퀴와 부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전체의 3분의1 정도밖에 안되는 부품이였기에 정확한 용도는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하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몇십년에 걸쳐 연구를 계속한 결과, 안티키테라 기계는 약 30cm 정도의 나무상자에 들어있었던 3개의 다이얼과 2개의 바늘, 30개 이상의 톱니바퀴로 만들어진 천체 관측용 컴퓨터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놀라운 점은 1년 기준 365일로 정확히 표기되어 있는 다이얼의 눈금, 태양과 달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바늘, 별자리들을 통해 관찰자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 달의 월식과 일식을 계산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춘 완벽한 기계라는 것이었습니다.


학자들은 안티키테라의 예상 설계도를 토대로 직접 시안을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요, 1세기에 만들어진 작은 기계 하나를 완벽히 재현해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영국의 UCL 연구진은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안티키테라로 측정할 수 있는 범위는 훨씬 더 다양했습니다. 안티키테라 기계는 해와 달 뿐만이 아닌 지구 주변 행성들의 위치까지 완벽하게 예측가능한 기계였습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천체 지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2천년을 더 앞 서 있었던 것인데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런 놀라운 기술력으로 과연 또 어떤 것들을 만들었을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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