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우드먼이 “유일하게” 스우파 미션 재탕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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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드먼이 “유일하게” 스우파 미션 재탕한 진짜 이유

댄스 전문 채널인 스튜디오 춤에서 스우파 출연 크루들의 무대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프라우드먼은 다른 팀들과 달리 또 ‘이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그렇다면 모니카는 왜 같은 선택을 한 걸까요?

스우파의 댄서들이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크루들은 스튜디오 춤 채널을 통해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준 무대가 아닌, 각 크루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무대를 공개했는데요.

그런데 유독 프라우드먼만은 지난 무대를 또 다시 선보였습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재탕 아니냐, 다른 무대가 없었던 거냐는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자세히 알아보면 모니카가 다시 이 무대를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사실 모니카는 과거에도 이 여성선언문을 음악 삼아 드랙퀸과 함께한 퍼포먼스를 한 적이 있는데요.

물론 모니카, 립제이가 유명해지기 전이었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메세지를 담고 있기에 큰 화제는 낳지 못했죠.

이에 모니카는 스우파라는 대중적인 방송에서 또 다시 이 무대를 선택했습니다. 과거 함께한 멤버(캼)를 다시 불러 같은 무대를 연출하되, 남장이라는 재해석을 넣기도 했죠.

과거와 달리 많은 사람들이 보긴 했지만, 비교적 화려한 방송 무대로는 메세지 전달이 어려웠습니다.

결국 맨 오브 우먼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무대임에도 불구, 보아에게 “굉장히 딥했고 어려웠다. 프라우드먼은 대중적이고 싶지만 대중적일 수 없는 크루구나 싶었다”라는 혹평까지 들었는데요.

그러나 모니카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보다 자유롭게 의도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또 다시 이 무대에 도전, 차분한 조명과 춤에 포인트를 둔 카메라워킹으로 ‘이렇게 보니 훨씬 멋있다’는 평을 이끌어냈죠.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는 모니카의 인터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녀는 댄서들이 조회수, 좋아요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며 몇 명이 좋아해주든 흔들리지 않는 풍토가 생기면 좋겠다고 밝혔죠.

혹평에 흔들리지 않고 본인의 메세지를 담은 무대를 끝까지 밀어붙인 모니카의 뚝심이 드러나는 부분인데요. 덕분에 여성은 성적으로도 아름답지만 그만큼 속 깊은 철학과 아름다운 영혼을 가지고 있다는 메세지가 관객들에게 깊이 다가갈 수 있었죠.

이어서 스우파의 한 장면도 재조명됐습니다. 맨 오브 우먼 미션 무대가 혹평받은 이후, 남자 댄서 캼은 본인 탓인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는데요.

이에 모니카는 “익숙해지고 이해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것 알잖아”라며 이건 내 고집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익숙해질 때까지 보여주는 게 모니카의 전략이었던 셈!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어설픈 가발은 쓰지 않고, 엔딩 대형을 다르게 서는 등 보다 나은 무대를 위한 노력도 엿보였습니다. 네티즌들은 모니카의 줏대가 대단하다, 제대로 보라는 듯 같은 작품을 다시 보여주는 자신감이 멋지다며 칭찬을 이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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