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하루 남기고 대형사고를 쳐버린 군인 TO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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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운 군생활, 많은 청춘들이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해주시고 계십니다. 수많은 장병들이 전역만을 바라본 채, 열심히 자신의 역할을 묵묵하게 수행하고 있을 텐데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몇몇 장병들은 전역 바로 직전에 너무도 큰 사고를 쳐 사회의 주목을 끌기도 하죠.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주제! 오늘은 전역 바로 전날 대형사고쳐버린 병사 TOP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위 총 세탁 사건 육군 병장

다음 날부터 민간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꿈과 희망에 부풀 수밖에 없을텐데요. 하지만 너무도 행복했던 탓일까요.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만 병사가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기도의 한 부대에서 병역을 이행 중이었던 최모씨. 최씨는 전역을 하루 앞둔 작년 11월, 각종 군용 장비와 물자 상태를 점검하는 전투장비 지휘검열을 받게 됐는데요. 이때, 당시 당직사관은 최씨에게 개인 총기를 손질할 것을 지시합니다. 하지만 전역을 단 하루남겨놓고 있었던 최씨는 너무도 귀찮은 나머지 총열 부분을 옷으로 감싸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세탁기에서 쿵쿵 소리 소리를 수상하게 여긴 그의 동료가 상관에게 보고하면서 그의 행각은 들통이 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 사건은 군 검찰에게 넘어가게 되었고 군 검찰은 최씨가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았다며 처벌을 결정한 후, 최씨의 전역에 맞춰 사건을 검찰로 이관시켰는데요.

이후, 이어진 재판에서 서울북부지법은 그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고 합니다. 앞서 검찰이 징역 3월을 구형했다는 점으로 미루어볼때, 이 사건은 법원의 판결이 검찰 구형보다 높게 나온 흔치않은 사례로 기록됐는데요.

재판부는 “피고인은 군 복무 중 후임병의 위생도구를 함부로 사용해 영창 7일에 처해지는 등 현역 복무를 불성실하게 했던것으로 판단된다”며 “이 사건으로 많은 장병과 군 복무자들의 자긍심을 훼손해 어느정도 공법상 권리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전역을 하루 앞두고 너무도 귀찮은 나머지, 총을 세탁기에 돌려버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각을 벌인 최씨 전역을 앞뒀다 할지라도 자신이 아직 군인 신분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은 아닐까 싶네요.

2위 술파티 의경

전역 예정인 병사를 위해 회식을 열어주는 부대도 꽤 있죠. 하지만 여기, 오히려 그 회식이 독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지역에서 근무 중인 의무경찰 B씨인데요.

당시 수경으로 전역 하루만을 남기고 있었던 B씨를 위해 방범순찰대 소대장이 회식 자리를 마련! 함께 즐겁게 회식자리를 즐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회식자리로는 부족했던 것일까요.

B씨를 비롯한 몇몇 의경들은 술을 몰래 반입해 취침 시간 이후 옥상에서 2차 전역파티를 벌이게 됩니다. 술반입 자체가 의무경찰 일본 복무규율 중 지시명령 위반에 속하는 명백한 위반 행위였기에 B씨의 행동은 명백한 규율 위반이었으나 전역을 하루 앞둔 B씨는 무서울게 없었죠.

게다가 모두가 잠든 시각, 인적이 드문 옥상에서 술파티를 벌였기에 들킬 위험도 거의 없었던 상황. 그런데 사건은 뜻밖의 반전을 맞게 됩니다. 바로 술에 취한 나머지 B씨는 자신의 동료와 말다툼을 벌이게 되었고 감정이 고조된 나머지 동료가 B씨의 얼굴을 가격해버린 것인데요.

이 과정에서 B씨의 코뼈가 부러지는 등 사고가 커졌고 결국, 이 상황은 부대 간부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면서 야간 술파티 행각은 발각되게 됩니다. 이후, B씨와 B씨의 동료들은 모두 서울 강북경찰서에 의해 체포됐다고 하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건 조사를 마친 상태며 현재 징계 수위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죠.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B씨에게 주먹을 휘두른 동료는 검찰로 송치되었고 B씨 또한 전역을 한 민간인 신분에서 병원을 다니면서 검경의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딱 전역 하루 전, 잘못된 한 행동으로 몸과 마음을 모두 다쳤을 B씨 혹시나 군복무를 하고 계신 영순위 여러분들은 꼭 조심하셔서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1위 실탄소지 GP경계병

“전역 직전에는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해라!”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여기, 조심은 커녕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버린 사례가 있는데요. 죄목은 바로 실탄소지! 강원도 한 GP에서 복무하던 A씨는 전역 전날 자신의 전역복에 실탄을 챙기게 됩니다. 일종의 군 전역 기념이었죠.

전역 이후, A씨는 일주일동안 대전에 사는 누나 집에서 일주일간 지낸 뒤 제주도에 사는 본가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탄을 소지한채, 청주공항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하지만, 비행기 탑승 직전에 보안검색대에서 실탄이 발견되었고 그는 공항보안검색팀에 의해 체포되게 됩니다.

당시, 똑같은 공항에서 현역 육군 부사관이 가방에 총기부품을 넣고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려다 적발된지 고작 일주일밖에 안됐던 시점이었기에 해당 사건은 언론에 대서특필됐고 국방부는 ‘총기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국민적 비판에 직면하게 됐는데요.

이에, 군 관계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게 총기 관리와 장병 교육을 강화하겠다”라며 해명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고 결국, 이 사건은 국정원, 기무사, 경찰이 합동으로 수사하게 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조사 결과 그가 소지했던 것은 M60 실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A씨는 GOP 인근 구역에서 실탄을 주었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계속 보관해오다 전역 전날 챙기고 나왔다고 진술했습니다. 결국, A씨는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A씨의 사례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역할때 실탄이나 탄피를 들고 나오는 사례는 끊이질 않고 반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실탄 보유는 자칫 잘못하면 징역형을 살 수도 있는 중대범죄인만큼, 앞으로는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지금 이 순간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 장병들이 있습니다. 국군장병분들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국민들이 경제활동을 하고,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이겠죠. 긴 시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만큼, 전역 직전 잘못된 행동으로 낭패를 보는 안타까운 사례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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